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 - 갑질, 괴롭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뇌과학
가토 토시노리 저자, 박은주 역자 / 링크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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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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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1만 명 이상의 뇌를 진단하고 뇌 영역 트레이닝을 개발한 일본의 뇌의학박사 '가토 도시노리' 박사님께서 쓴 책인데요. 현재 쇼와의과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식회사 [뇌의 학교]의 대표를 맡고 계신 분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뇌에 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의사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뇌를 연구하고 계신 분이 쓴 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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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의 뇌'인데요. 전반적으로 초록색을 중심으로 한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책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굉장히 산뜻한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을 다루는 책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분위기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표지부터 상당히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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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인지과학과 인지심리학 등 뇌와 관련된 여러 분야를 접목해서 살펴볼 수 있는 아주 과학적인 책이면서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과학서적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뇌과학 지식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독자가 지나치게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뇌와 인간의 행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비교적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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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내용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괴롭힘의 충동성은 뇌의 산소 부족과 관련이 있는가’라는 부분에서는 ADHD 학술대회에서 다뤄진 내용부터 수면 부족, 밤에 발생하는 무호흡과 같은 요소들이 충동성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한 가해자에게는 왜 이성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지, 그리고 ‘가해 모드’란 무엇이며 이것이 미숙한 뇌 상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관한 내용도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라는 질문을 넘어, 타인을 괴롭히거나 공격하는 행동이 나타날 때 그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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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문가가 직접 보여주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한 설명도 책 곳곳에 담겨 있는데요. 일명 ‘가해 모드’라고 불리는 가해자의 태도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들의 시야는 어떠한지, 질투심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의 머릿속에는 어떤 풍경이 그려지고 있는지 등 다양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도 말이 통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공격하는 비친교적이거나 이상한 사람들의 머릿속 구조가 일반적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한 수많은 내용을 실제 뇌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의 행동을 단순한 인성의 문제를 넘어서 과학적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 인지적인 작동 방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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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중간중간에는 중요한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놓아서 핵심적인 내용을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주목하기 편했어요. 또 뇌와 관련된 단면도를 함께 보여주면서 해당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어서, 글로만 읽을 때보다 뇌의 구조와 각 영역을 훨씬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과학적인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이러한 시각 자료가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용어나 복잡한 뇌의 구조를 글로만 설명했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그림과 단면도를 함께 보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따라가는 데 부담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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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측면에서 심리학은 물론이고 인지과학과 신경과학까지 넘나들면서 인간의 행동과 뇌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대중과학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뇌 전문가가 오랜 기간 연구하고 실제로 수많은 뇌를 진단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의 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해모드를 유지하는 행동과 심리, 뇌의 작동 방식을 터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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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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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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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를로 로벨리 교수님의 새 강의가 담긴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양자 이론과 중력 이론을 결합한 루프 양자중력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블랙홀과 관련된 이론을 연구하며 우주론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천재 물리학자로서, 흔히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고 불리는 분입니다. 이번에는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 라는 제목를 가진 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카를로 로벨리 교수님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책을 접하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가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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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쓴 책이기 때문에 과학과 관련된 내용이 적어도 '내용면에서는' 물론 주로 등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전문적인 물리학 강의와 같은 책은 아닙니다. 내용이 어렵거나 물리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나는 분들을 자극하는 책도 아닙니다.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고요. 물리학의 오묘하고 복잡한 내용들을 풀어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전달해 주는 대중 교양 과학 서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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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시선에서 물리적인 측면을 통해 이 세상의 법칙과 여러 현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와 현재와 미래, 그리고 현대 물리학에서 바라보는 시간의 변수와 동역학적 변수, 여러 현상이 작동하는 원리 등에 관한 내용들이 설명되는데요. 얼핏 보면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내용들이지만, 그 안에서는 양자 현상과 현대 물리학의 개념을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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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관한 내용과 결합했다는 점도 인문학의 깊이를 이해하기에 참 좋은 부분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이 책이 설명하는 방식은 상당히 친숙합니다. 이를테면 악보를 읽는 것이라든지,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방식이라든지, 체스 게임을 하는 방식 등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대상으로 예시를 들면서 어려운 과학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는게 이해가 더 잘 되더라고요. 어려운 과학적 개념들을 독자에게 가장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카를로 로벨리 교수님의 설명 방식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왜 대중 과학 서적의 저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과학자인지를 역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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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학교의 특별 강의에서 비롯된 내용과 아마존 베스트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 도서라는 이력을 비롯해 책을 둘러싼 여러 요소에서도 관심을 끌 만한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하나하나가 굉장히 주옥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올해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들 가운데서도 단연 주목해 볼 만한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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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에만 올인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 아니라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철학이 함께합니다. 장자와 헤라클레이토스의 이야기 등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을 넘나드는 인문학적인 내용도 함께 들어 있는데요. 과학적인 사고와 철학적인 사고를 서로 분리해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연결해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중요한 가치로 바라보고, 그런 인재를 선호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도 매우 절묘하게 잘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리학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철학과 인문학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인간과 세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구조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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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어려운 현대 물리학의 내용을 전달해주고, 물리학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바라보고, 그 세계를 철학과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과학과 인문학이 서로 다른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관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교양 과학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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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
우인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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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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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명언들과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을 보면서 마인드풀니스, 즉 마음 챙김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불안하고 우울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걱정하고 고민하기보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현재의 감정과 상황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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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겉표지의 디자인이 굉장히 산뜻하고 마치 초원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인데요. 부처님이 구름에 누워 있는 모습과 부처님의 어깨에 앉아 있는 하얀 작은 새가 너무나도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책의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편안하고 부드럽게 느껴졌으며, 책을 펼치기 전부터 불교의 가르침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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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는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이라는 부제가 작은 글씨로 적혀 있는데요. 우리가 이 삶을 살아가면서, 구체적으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분노, 그리고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을 부처님의 말씀이나 불교의 사상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하는지, 또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넘기고 외부의 상황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지와 관련된 여러 가지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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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서는 수범수제, 순행보살, 역행보살, 구업, 망어와 같은 불교에서 등장하는 여러 가지 용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개념들을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입하고 적용했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불교 서적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고사와 같은 이야기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어려운 불교 사상을 이야기와 일화를 통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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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마하승기율] 이라는 고서에 전해지는 이야기 가운데 500마리의 원숭이가 우물 속을 들여다보는 일화가 있는데요. 이러한 일화와 그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살펴보고, 그것을 현대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적용하고 대입해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소중하고 주옥같은 의미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연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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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야기 외에도 [장아함경], [삼명경]과 같은 여러 불교의 고서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폭넓게 설명하고 있어서, 책의 내용이 전문적이며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양한 불교 경전과 고서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가져와 현대적인 삶의 문제와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명언이나 불교 이야기를 읽는 책이라고 생각했다가 읽다 보면 불교의 사상과 그 배경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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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위일체의 신을 믿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불교의 명언을 통해 이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굉장히 현명한 삶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무조건 그 상황에 맞서거나 감정을 그대로 끌어안기보다는, 한 걸음 떨어져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그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삶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이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받아들이며, 마음을 조금 더 너그럽게 가지고 해탈을 지향한다는 불교의 사상은 지친 현대인의 일상을 위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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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마다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잠시 멈춰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의 명언과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 그리고 오래된 불교 고서에 전해지는 다양한 이야기와 일화를 통해 현대의 삶을 조금 더 평온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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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품격 - 판단의 품격을 높여주는 아홉 번의 생각 수업
투리 문테 지음, 이영래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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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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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와 책의 일부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처음 이 책의 소개를 접하면서 떠올랐던 책이 바로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의 '총, 균, 쇠' 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맥락을 유지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세계사와 지정학적인 내용, 그리고 인류학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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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역사,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서 설명하는 방식에서도 다이아몬드 교수님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역시 책의 띠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에서도 그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기 전에 제가 책의 전체적인 개요를 어느 정도 꿰뚫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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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이 문화를 알려면 과거부터 돌아보라”, “몸은 생각보다 먼저 판단한다”와 같은 내용부터, 정치 성향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유전자에 관한 부분까지 매우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정치 성향이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분들이 읽어보기에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섯 번째 강의인 유전자에 대한 내용에서는 타고난 조건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의 판단과 감정은 물론이고,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주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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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에 참고문헌 목록 역시 상당히 방대하게 누적되어 있는 만큼, 많은 연구와 자료, 문헌을 참고하고 이를 인용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이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다양한 연구와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현상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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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해서 지금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지 그 방향의 기원을 찾아주는 내용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생각이나 판단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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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처럼 우리나라에서 보수우파와 진보좌파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과 양극화가 심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왜 사람의 정치 성향이 이렇게 형성되고 사람마다 정치에 대해 극명하게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는지 평소에도 궁금해했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뇌과학은 물론이고 신경정치학이라는 특수한 분야를 통해 설명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정치에 관한 부분에서도 여러 맥락을 바탕으로 다양한 내용과 통계 자료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정치적 성향과 인간의 판단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책에 읽을거리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방증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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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인류학을 비롯하여 지정학과 역사, 인간 사회의 형성과 변화, 그리고 최근의 인간 사회 전체와 국제적인 흐름까지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가치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분야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학문과 분야를 연결해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평소 세계사나 인류학, 정치와 사회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류학과 지정학,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최근 인간 사회 전체와 국제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우선순위가 상당히 높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인간의 생각을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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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
롭 던 지음, 송근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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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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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 중 하나가 진화생태학이나 진화론,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과 같은 진화와 관련된 분야인데요. 평소에도 이런 분야의 서적을 굉장히 흥미롭게 읽고 있었습니다. 진화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은 물론이고, 현대의 인간이나 동물들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행동과 심리를 왜 그렇게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진화와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은 교양적인 측면에서도, 학술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책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진화생태학자 분이 저자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응용생태학과 롭 던 교수님께서 쓰신 '공생의 언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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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페이지 중반에 달하는 꽤나 도톰한 분량을 가지고 있어서 '준 벽돌책' 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정말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꿀잡이새나 돌고래와 같은 동물은 물론이고, 포유류나 곤충처럼 움직이는 생명체들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과 동물에 대한 소재가 책 곳곳에 풍부하게 등장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여러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와 최신 연구 내용을 살펴보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실제 연구자들이 어떤 질문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무엇을 밝혀냈는지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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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냐면, 예를들어 어부들이 돌고래와 함께 있을 때 숭어를 잡을 확률이 돌고래가 없을 때와 어떻게 달라지는지와 같은 연구가 등장합니다. 이런 내용을 그냥 내용의 극히 일부만 보더라도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더군요. 우리가 평소에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질문을 실제 연구자들이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 외에도 개미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생태계 속에서 개미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최근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와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꿀벌에 대한 내용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들이나, 동물 자체의 생태, 사회와 환경의 변화가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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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도 친숙하게 만나고 있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치맥’을 하면서 거의 매일 접하는 닭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닭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화했는지, 그리고 닭과 관련된 다양한 전통과 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만나볼 수 있는 등 하나의 동물이 등장하면 그 동물 하나만 설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생물의 진화 과정부터 생태, 인간과의 관계, 역사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알고 있는 다양한 지식이 한꺼번에 펼쳐지는 구성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하나의 거대한 생물학 잡학 사전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흥미롭고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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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진화생태학자가 쓴 책이고 과학책이라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따분하고 어려운 과학적인 내용만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과학적인 연구와 진화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그 안에서 인류학이나 문화학, 민속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고고학과 생물학, 생태학과 같은 과학적인 내용들이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이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특정 동물이 인간의 문화와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지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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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개와 개의 조상이자 가까운 친척인 늑대에 대한 이야기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동물들도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정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들이 하나씩 등장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진화생태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을 중심으로 수많은 동물과 생명체, 인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최신 과학 연구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굉장히 폭넓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평소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 동물의 행동과 생태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힐 수 있는 책입니다. 벽돌책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배울 것이 굉장히 많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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