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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그토록 기다려왔던,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교보문고의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 신간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잔혹사편, 권력자 편, 사건편, 과학편, 경제편 등 다양한 주제로 이어져 온 이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고, 이번에는 아홉 번째 시리즈인 ‘라이벌 편’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네요. ^^ 특히 이 시리즈는 누적 판매 30만 부를 돌파할 정도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교양 역사서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높은 퀄리티의 역사 콘텐츠나 벌거벗은 세계사 같은 프로그램,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도서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책을 보며 성장했다면 지금보다 더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라이벌 편’은 제목 그대로 역사 속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다양한 라이벌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대표적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 로마 가톨릭교회와 신교, 그리고 런던과 파리의 세계 박람회를 둘러싼 경쟁,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등과 같은 흥미로운 라이벌 구도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포함해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서로 다른 시대와 분야의 경쟁 구도를 통해 세계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예술, 종교, 도시, 인종, 건축, 전쟁, 영웅, 중동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세계사의 흐름을 라이벌이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매우 흥미롭게 구성돼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마치 방송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 듯한 생생함이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내용은 방송을 통해 접했던 내용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어, TV 프로그램을 보듯이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세계사를 익힐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야기 구조와 전달 방식 자체가 다른 책들과는 약간 다르게 매우 친근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이 상당했다고 느꼈어요.
특히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는 시각 자료의 활용이 매우 뛰어납니다. ^^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다양한 이미지와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책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세계사 책들이 자료 부족으로 인해 줄글 중심으로 구성되어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시각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독서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전술했듯 이 시리즈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입장에서 이번 신간을 접하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라이벌 편’은 주제 자체가 흥미롭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고, 앞으로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주제가 등장할지 상상하며 기다리는 것 자체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돋보입니다. 초록색과 주황색이 조화를 이루는 색상 구성, 큼직한 글씨, 그리고 빽빽하지 않은 여백 구성 덕분에 가독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느꼈던 장점이지만, 이번 책 역시 독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구성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건축과 관련된 내용에서는 이미지 자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겠죠? 건축은 글로만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분야인데, 이 책은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이미지가 없었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이해에 한계가 있었을 텐데, 풍부한 시각 자료 덕분에 훨씬 직관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번 펼치면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몰입이 강한 책이었고, 세계사의 흐름을 흥미롭게 이해하고 교양 지식을 넓히고자 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는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은 교양서적이라고 평가 할 수 있고, 이 시리즈 전체를 세트로 읽는 것 또한 세계사를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라이벌 편’을 통해, 경쟁과 갈등 속에서 전개되어 온 세계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느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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