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강대국을 만드는가
문석기 지음 / 탐나는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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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제 정세와 세계사를 바라보는 제 식견을 완전히 뒤바꾼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그만큼 저자의 식견과 통찰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책이었고, 제가 올해 읽는 책 중에서 '정말 읽기를 너무 잘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해 주는 그런 서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저자는 깊고 다양한 세계사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책의 서두를 시작하면서 독자에게 상당히 많은 세계사 지식들을 전수해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최강대국의 지위를 누리며 전세계를 호령했던 세계 최고의 제국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공통점을 지적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최강대국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는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도덕 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 이 점이 제게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강한 힘을 가진 국가들은 모두 우연이 아니라 사실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은 공통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도덕과 윤리를 그렇게도 강조하며 성리학을 숭상하였지만 약소국으로 전락해 버린 후기의 조선의 모습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고, 대영제국뿐만 아니라, 이후에 미국에게 자리를 넘겨 주게 되는 미국 조차도 역시 엄격하고 공통체에서 발현된 자체적인 윤리 의식이 세상을 지배하는 첫 걸음이 되었음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상당히 다양한 세계사 설명을 들으면 인문학적 교양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세계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읽어볼 만한 유익한 교양도서로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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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기 2023-11-1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으로 인해 국제 정세와 세계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셨다니 감사합니다.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