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 - 작은 습관이 만드는 대단한 영어 실력
조이스 박 지음 / 로그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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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예전에 어떤 매체에서 구한말 한 학자가 유럽에 가서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 공부 방법이 셰익스피어를 통째로 모두 외우는 것이었다고 한다. 옛날 선비들은 한문을 외우는 것이 일반적인 공부법이었기 때문에, 사서삼경을 외우듯이 그렇게 셰익스피어를 모두 외웠던 것이다. 아마도 당시에는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공부 방법이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척 일리 있는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언어습득의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외우는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외우면 지루하고 잘 외워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학교 영어 수업도, 옛날 서당에서 천자문, 소학, 대학순서로 배웠듯이 뛰어난 문장들이 담겨져 있는 양서들을 통해서 영어 공부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생각이 있었던 차에, 우연히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이라는 책을 보았다.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서문을 보면 이 책의 저자도 아마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왕 영어 공부할 바에는 명언들을 익히고 외우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펴낸 것 같다.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어떤 영어로 배우는가는 무척 중요하다. 슬랭이 가득한 뒷골목 영어도 있고 세련된 영어도 있다. 원서라고 해도 다 같은 원서가 아닐 것이다. 조악한 문장으로 가득한 원서도 있고 주옥 같은 명문으로 구성된 원서도 있다. 문제는 영어 초보자들은 어떤 것이 훌륭한 영어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 책은 명문이 어떤 것인지 샘플을 제공함과 동시에 훌륭하고 멋진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공부하는 몫은 어차피 개개인에게 달려 있다. 영어가 몸에 익을 때까지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적은 시간을 들여서도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많이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비교적 적은 시간에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다. 하루에 10분에 짧은 문장이라서 큰 부담이 없다. 게다가 마음에 오랫동안 새길만한 가치가 있는 문장들이기에 외울 맛이 난다.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아서, 저자가 단언하는 만큼 효과가 있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 명문들을 마음에 새긴다면 영어가 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공부한 시간이 결코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토익이나 토플처럼 목표 점수를 취득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정말 영어를 잘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이 책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예전에 어떤 매체에서 구한말 한 학자가 유럽에 가서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해서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 공부 방법이 셰익스피어를 모두 다 외우는 것이었다고 한다. 옛날 선비들은 한문을 외우는 것이 일반적인 공부법어있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할 때에도사서삼경을 외우듯이,  셰익스피어를 외우면서 언어를 익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이었던 것 같다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척 일리 있는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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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3 - 조선백성실톡 조선왕조실톡 3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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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은 1,2권과는 내용이나 형식이조금 다르다. 1,2권은 시대 순으로 조선 왕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했는데, 3권은 시대순이 아니라 주제별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소재가 다양해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로 따지자면 1,2권 보다 월등하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 뿜었다. 특별히 김계동이 신분 위장을 한 부분과 단거 부분에서는 웃을 참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위력은 실록 돋보기와 웹툰의 내용을 비교하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실록 돋보기에서는 웹툰의 소재와 관련된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실록 돋보기는 설명문이다. 실록 돋보기만으로도 훌륭한 역사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은 이미 나와 있고 앞으로도 나올 것이다. 그러나 웹툰은 확실히 다르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현대적으로 각색하고 웹툰 시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했다. 보면 볼수록 참으로 기발하고 탁월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어떻게 이 내용을 이렇게 구성할 생각을 했을까? 깨알 멘트하나에도 위트가 넘친다.

이 책은 역사책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역사의 교훈들을 많이 담고 있다. 대부분의 역사책은 그 분량의 한계 상 역사의 주요 흐름만을 다루고, 잘해야 그와 관련된 소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웹툰이라는 형식 자체가 일반 역사책의 그러한 한계를 탈피하게 해준다. 작가가 원하는 부분만 조명해도 글의 흐름이 끊긴다든가 혹은 내용이 치우쳐져 있다는 비판을 비켜갈 수 있다. 웹툰이라는 가벼운 소재로 역사의 진중함을 담아 냈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의 강점이다.(물론 책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실록 돋보기의 역할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조선왕조실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방대하고도 세밀한 역사 기록, 이 위대한 역사적 유산을 남겨준 조상들이 새삼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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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 영어공부 중도 포기자들의 유일한 탈출구
조성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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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고픈 마음은 가슴 속에 늘 있다. 반면에 당장 파고들어야 할 만큼 절실함이 없어서 영어 공부는 늘 후순위로 밀리거나, 작심 삼일로 그치기 일수였다. 그래도 영어에 대한 소망이 있어서 영어 관련 서적은 꽤나 읽었고, 그래서 나름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은 머리 속에 정리되어 있다. 언젠가 때가 되면 그 방법대로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영어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바로 영어에 대한 열정이었다. <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에서 내가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영어를 먹어버리겠다는 그런 강렬한 동기부여였다. 어떤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쯤 미쳐야 한다. 영어도 그래야 했는데, 그 단순한 원리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영어를 무거운 짐, 억지로 해야하는 의무가 아니라 사랑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좋아서 하면 더 능률적이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런데 영어를 사랑할 수 있을까? 저자는  자기 암시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나는 영어를 사랑한다고 자기 암시를 함으로써 영어에 몰입하게 하고, 그 몰입은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놀랍도록 향상시키게 만든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그럴듯한 이론이 아니라 임상에서 검증된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실제로 그 효과를 체험하고, 인생이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체험담이 많이 실려 있다. 인생이 변했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는 그 사실 때문만이 아니라,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정신을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긍정적인 자기암시는 삶의 태도와 자세를 바꾸게 만들뿐만 아니라,  영어를 통한 자신감 회복은 다른 모든 일을 대할 때도 자연스럽게 배어나게 되기 때문에 인생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영어 학습 방법론 자체만 따지자면,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다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언어 학습 방법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다른 모든 영어 학습 책에 비해 확실히 특별하다. 독자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렇다. 단순하게 방법론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준다.

영어를 잘하고픈 사람들 모두에게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픈 책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공부하는 자세가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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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연금술
이동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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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제일 부러운 사람이 말 잘하는 사람이다. 말 한마디로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꾸고, 똑 같은 이야기인데도 유달리 재미있게 말하고, 귀에 들어오게 설득력있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부러워서 젊었을 때 대화법에 관련된 책들을 여러권 읽기도 했다. 책을 읽을 때는 아 그렇구나라고 깨닫지만 책 몇권 읽는다고 몸에 베 대화 습관이 쉽게 바뀔 리는 없다. 연습이 필요하고 또 노력해야만 고칠 수 있는데,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것에 시간과 힘을 투자할 만큼 절실하지는 않아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고, 당연히 대화는 여전히 내게는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 그러다 우연히 <대화의 연금술>을 봤는데 목차가 일목 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참에 다시 한 번 대화법을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책 내용이 좋아서인지 몰라도, 이전에 읽었던 책과는 다르게 책 내용 하나 하나가 그렇게 공감이 될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단순히 대화의 스킬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느꼈다. 대화란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고 소통이다. 그래서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진정성일 것이다. 저자는 시종 일관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화에서는 듣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hearing이 아니라 listening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listening은 상대방의 마음을 내 안에서 수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고된 작업이다. ‘끝나지 않은 길의 저자 스캇 팩은 남의 말을 들을 때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몰입하다 보니 땀을 뻘뻘흘렸다고 한다. ‘고객의 지갑을 열려면 마음부터 열어야 한다는 세일즈의 격언도 결국 상대방에 대한 존중일 것이다. 저자는 경청에 이어 칭찬과 질문 그리고 피드백의 중요성과 유효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속에 흐르는 중요한 맥락도 결국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였다.

이 책은 크게 1,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대화의 기본 원칙(경청, 칭찬, 질문, 피드백)에 대한 내용이고 2부는 직장에서 실제 일어날 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1부와 2부는 분위가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1부가 약간 감성적이라면 2부는 이성적이다.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에 대한 지침을 주고 있다. 화가 날 수 있는 상황, 부조리하거나 억울한 상황에서 지혜롭게 반응하는 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데, 처세술이라고 할 수 있다. 2부가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1부의 내용이 훨씬 더 좋았다.

이 책은 각각의 주제를 사례와 솔루션으로 배치하였는데, 몰입하게 하는데 아주 좋은 구성이었다고 생각된다. 대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대화법을 익히고자 하는 분들에게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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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북 나이트뷰 클래식 컬렉션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Lago Design Inc. 지음 / 라고디자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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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북이라는게 있다는 것을 안지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 본 순간 와 신기하다. 이런 책도 다 있네하던 생각이 난다. 사실 이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어렸을 적 미술시간에 스캐치북 밑바탕에 여러가지 색 크레용으로 마음대로 색칠하고 그 위에 까만 색 크래용을 덧 입힌 후에 그리고 싶은 것들을 긁어내었던 기억이 있다. 미술에 소질이 없던 나도 이것만큼은 재미있게 했었는데, 이것을 책으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그 발상이 참으로 놀라왔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아내와 그 피를 물려받아 미술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 딸애가 이 책을 보더니 무척이나 탐을 냈다. 런던브릿지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야경들을 옮겨놓았는데, 한땀 한땀 긁어낼 때마다 황금빛을 드러내는 자태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스크래치북 나이트뷰는  몇가지 시리즈가 있는데 내가 작업한 것은 클래식 컬렉션이다.  런던, 부다페스트, 합부르크, 그리고 피렌체 이렇게 4도시가 있다.  이 도시들 외에 좀 색다른 장이 하나있는데 바로 블랭크 보드이다. 말 그대로 아무 그림도 그려져 있지 않고 독자가 임의대로 밑그림을 그려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미 그려진 것들을 완성하는 것도 재미가 있지만, 스스로 상상해서 그리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한 장 밖에 없어서  신중하게 그려봐야겠지만 나만의 특별한 나이트뷰를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말그대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이트 뷰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식구들이 조금씩 돌아가면서 그려 완성했는데,  혼자 그릴 수도 있지만 여럿이 함께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도 스크래치 나이트뷰만의 특별한 매력이라 생각된다.

런던브릿지 작업전의 모습이다. 하얀색 윤곽만 있다.


좌측부터 조금씩 작업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위쪽 마을은 거의 다 완성했다. 형광등 밑에서 찍었더니 색깔이 죽어버렸다 ㅡㅡ;

런던 브릿지까지 거의 완성~


완성된 작품이다!!



지금은 함부르크 작업중인데, 다른 스크래치북도 작업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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