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SLR & 미러리스 사진촬영 길라잡이
김근봉(봉조아) 지음 / 정보문화사 / 2015년 11월
평점 :
지금은 못하고 있지만 나중에 가지고 싶은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이다. 사진에 관심이 많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데 기회가 여의치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구도를 잡는 방법이나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요소 같은 것을 둘째치고 노출이나 조리 값 같은
것의 개념조차 없다. 사람들이 카메라에 대해서 말은 많이 하는데,
나는 머가 좋은 카메라인지, 좋은 카메라는 왜 그렇게 비싼지 이유도 잘 모른다. 사진 찍기는 아직 먼 미래의 희미사항일 뿐이다. 사진 찍을 때에는
속 편하게 자동모드에 놓고 찍고 만다. 하지만 모르는 것은 꼭 알아봐야 하는 성격이라서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답답했다. 그러던 차에 “혼자서도 잘찍는
DSLR&미러리스 사진촬영 길라잡이” 책이 눈에
띄었다. 책 목차를 보니, 내가 알고 싶은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분류되어 있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사진 초보를 위한 내용을 위한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노출이 무엇인지, 카메라의 각종 모드의
역할, 렌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에서부터 실제 사진 촬영을 할 때,
어떤 식으로 구도를 잡아야 하는 지, 특수한 상황에서 촬영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내가
평소에 알고 싶었던 내용들은 물론이거니와 생각지도 못했던 신기한 촬영 방법까지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각 설명마다 실제 촬영 사진들을 실어두어서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촬영길라잡이>라는 코너인데, 자칫 헤메기 쉬운 복잡한 메뉴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순서를 일일이 기록해 두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소프트웨어 매뉴얼처럼 하나하나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책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초보자의 입장에서는) 한번에 방법을 다 익히는 것은
불가능하다.(역시 초보자 입장에서) 하지만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이럴 때는 이런 방법을 찍으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다. 방법을 다 외울 필요는 없다. 그 때마다 책을
찾아보면 언젠가는 익숙하게 될 것이다.
사진에 대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