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 과학대탐험 1 - 공룡파크 음모를 막아라! 둘리 학습만화 시리즈
김수정 원작 및 총감독, 하이툰닷컴 만화, 이봉진 감수 / 웅진씽크빅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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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나 풍부한 볼거리와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는 아기 공룡 둘리~
이번에는 공룡과 함께 돌아왔다.
그러고보니 공룡에 대해 제대로 알려면 아기 공룡 둘리에게 배우는 것이 제격이라고나 할까??

언제봐도 엉뚱하고 천진한 둘리, 또치, 도우너와 심술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밉지 않은 길동이와 양념같은 마이콜과 희동이와 함께 떠나는 공룡들의 시대~. 역시나 넘기는 책장마다 웃음부터 짓게된다.

이번에는 엉뚱하게도 무시무시한 둘리꿈을 꾼 길동이로 인해 벌어지는데, 길동이의 구박으로 서러운 두리와 또지, 도우너의 엄마 찾아 공룡시대로 Go Go~. 출발부터 엉뚱한 이야기에 무조건 즐겁다. 사이사이 공룡의 출연과 공룡의 종류와 이름 등등 공룡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구체적인 정보가 사진과 그림과 함께 마련되어 있다.

공룡(dinosaur)의 어원은 물론 파충류와는 분명히 다른 공룡의 특징, 공룡을 분류하는 기준, 다양한 공룡 화석과 흔적으로 알아보는 공룡의 특징 등등 아기 공룡 둘리의 모험을 통해 공룡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게 되는 책이다.

둘리 일행의 위험천만한 그러나 웃기는 모험과 함께 생생한 사진속의 공룡들을 보다보니 한동안 공룡에 열심이었던 딸아이가 생각난다. 대여섯 살 무렵 딸아이의 친구중에 남자아이 하나는 공룡에 푹~ 빠져 공룡이란 공룡 모형은 물론 관련 책도 엄청나게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책을 보고 공룡들의 이름을 익히다보니 어느새 글자까지 깨우친 경우였는데..... 그런 친구의 영향때문이었는지 딸아이도 그후로 공룡에 관심을 두어 모형은 물론 책도 사기에 이르렀다.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한동안 공룡책을 들고 등교하며 공룡들의 이름을 제법 읊어대고는 했었다.

지금도 가끔 공룡책들을 들고 앉아 보고는 하는데 언제 봐도 새롭고 재미가 있는 모습이, 아마도 동물원에서라도 실제로 볼 수 있는 동물들과 달리 오로지 책을 통해서만 볼 수 있기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나 책 속에서는 사람과 공룡이 함께 살기도 하지만 정작 공룡과 사람은 한 번도 함께 살지 않았음에도 공룡이 남긴 뼈조각과같은 화석과 흔적만으로 공룡들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알아내는지 정말 신기한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한다. 물론, 공룡 연구가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동원되기도 한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기 공룡 둘리가 보여주는 시대별 공룡들의 모습과 특징을 담은 사진과 그림들 역시도 볼수록 신기할 뿐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크기가 좀 작다싶은 사진과 그림들이다. 아마도 만화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방해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래도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하기에는 어떤 경우 그림이나 사진이 너무 작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살아 있는 공룡 유전자를 채취하기 위해 여행하는 닥터 클라이튼과 그의 쌍둥이 동생으로 못된 음모를 꾸며 둘리 일행을 위험에 빠뜨리는 미스터 스필버그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둘리의 공룡탐험~

다행히 엄마도 만나고 여동생 서이도 만나지만, 엄마의 당부로 다시금 현재로 돌아와 길동이와 티격태격하는 둘리는 여전히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다음은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2권을 기대한다.

참, 뒷부분에는 체험학습을 위해 화석 및 공룡박물관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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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목사님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10
로알드 달 지음, 쿠엔틴 블레이크 그림, 장미란 옮김 / 열린어린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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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구에 '로알드 달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글귀에 몹시도 보고팠던 것이 첫째 이유이고 그다음으로는 로알드 달의 작품을 무지 좋아해 거의 다 구입하다시피 한 딸아이에게 보여주고픈 것이었다.  그리하여 만난 로알드 달의 '거꾸로 목사님'.

예상했던 것보다 작고 얇은 크기의 책에 왠지모를 아쉬움이 먼저 몰려왔다. 그도 그럴 것이 로알드 달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니 '찰리와 초콜릿공장'이나 '마틸다' 등등처럼 내용이 좀 길고 많았으면 더 많은 재미와 로알드 달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으니 말이다.

얇은 책의 두께에 읽기 아까운 생각을 그나마 떨쳐버린 것은 '거꾸로 목사님'이란 제목도 그렇고 책 속에 숨겨져있을 로알드 달 특유의 엉뚱한 그러나 뼈있는 재미를 만나고픈 설레임이었다. 
드디어 새 책을 처음 펼칠 때의 '쩌~억' 소리부터 예사롭지 않게 읽어내려간 '거꾸로 목사님'을 정말 휘리릭~ 읽어버리고 말았다.

어려서 난독증에 걸려 제대로 책을 읽지 못했던 리 목사님. 그러나 난독증협회의 뛰어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증세가 좋아져 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는 보통사람들처럼 책을 읽게되었고 스물일곱 살에는 목사님이 되었다. (문득 우리나라에도 난독증협회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목사로서 첫 임무를 맡게된 리 목사님. 니블스윅이란 마을에서 홀로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몹시도 두려웠을까.....이런저런 걱정과 불안으로 첫날 밤을 꼬박 새운 리 목사님에게 난독증이 아닌 새로운 병(증상?)이 급기야 나타나고 만 것. 그것은 바로 가장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해 버리는 것! 에공... 이런 황당한 일이.... 예를 들면, 교회는 회교가, 선생은 생선으로....

리 목사님의 거꾸로 말하는 증상으로 빚어지는 황당한 상황은 문득 아이들이 즐겨하는 거꾸로 말하는 게임이 떠오른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음직한 놀이로 말이다. '끼토산 야끼도~'라며 노래까지 부르던 기억도 떠오르고, 바로 말해도 거꾸로 말해도 같았던 문장도 생각난다. (소주 만병만 주소~와 같은..)

그러나 리 목사님의 거꾸로 말하는 증상은 어린시절의 재미난 놀이가 아닌 것을... 더구나 신성하고 엄숙한 예배시간에 중요한 설교를 이해도 안 되는 거꾸로 된 말들을 쏟아낸다면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할까...상상만 해도 곤혹스럽다.
교인들 가운데 이러한 목사님의 병을 눈치챈 친절한 의사선생님이 계셨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친절한 의사선생님의 처방은 말할 때 거꾸로 걸어야 하는 것~ (순간 거꾸로 걷는 목사님을 상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거꾸로 말하는 것을 고치기 위해 머리에 뒷거울까지 고무줄로 매달아 거꾸로 걸으며 설교하는 목사님~ 푸하하하!!!
더구나, 어느새 교인들은 그러한 목사님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익숙해져 설교 시간이 재미있다고 하니... 그 목사님에 그 교인들이라고나 할까..... 
짧은 이야기속에 긴 여운과 함께 자꾸만 터져나오는 웃음에 역시나 로알드 달이란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특별히, 로알드 달의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그림작가 퀜틴 블레이크가 들려주는 로알드 달의 이야기는 이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느끼게 한다. 어느새 즐거운 웃음속에는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함께 담겨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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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영어 팝니다 처음어린이 3
서석영 지음, M.제아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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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영어 팝니다~'라는 제목에 의아함이 절로 생겨나 휘리릭~ 책장을 넘겨보니 중간중간 영어단어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올커니~ 섣부르게 짐작해본다. '아마도 요즘 수학이다 과학이다 하며 갖가지 동화로 꾸며내니 이제 영어도 동화로 꾸며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흥미로움을 느끼게 하려는 일종의 미끼도서??' 

주인공 지수와 엄마의 대화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첫 장부터 내 주변에서 흔히 겪게되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이기도 했다. 정말 학원 선택에 얼마나 신중하고 또 신중한지 그리고 가능한 최고의 학원을 골라내기 위해 일일이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고 아이에게 테스트까지 받게 하는 엄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아직까지 단순용감(?)함으로 딸아이를 학교교과에만 충실하게 유도하고 있는 엄마때문에 딸아이는 아직 학원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모른다. 방문수업 역시 다섯 살무렵 1년 정도 했던 한글수업이 고작이다. 학교에서의 방과후 수업조차도 작년까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하다가 지난 1학기에 영자신문반에 들어가서는 간간이 영문기사도 쓴다고 낑낑대더니 1학기 종강을 하면서 수료증을 받아왔었다.

이야기 속 지수의 엄마처럼 딸아이에게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밀지 못하는 내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엄마의 미련한(?) 고집때문에 아이에게 또다른 배움의 기회를 일방적으로 박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득문득 밀려오는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어쨌거나, 아직은 딸아이를 사교육으로 해결해 보고픈 마음이 없는 엄마때문에 오늘도 딸아이는 나의 종용을 받으며 나름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주인공 지수는 딸아이 또래쯤이려나....... 이미 엄마의 학원 순례기며 새로운 학원으로 옮기기 위한 회유와 협박(?)에도 어느새 잘~ 적응하고 있다. 이건 뭐 누가 애고 누가 어른인지.... 읽다보면 지수와 엄마의 대화며 일상이 딸아이와 나의 그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아 왠지 가슴 한 켠이 콕.콕. 찔리는 느낌이다.
영어학원이란 것만 살짝 제외하면 일상에서의 일들이 별반차이가 없다고나 할까......

지수의 영어에 대한 부담은 비단 유난한 엄마와 숙제를 왕창왕창 내어주는 영어학원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마음껏 아니 조금쯤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또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부족함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왠지모르게 익숙한 대화와 일상에 콕콕~ 찔리기도 했는데, 다행히 처음의 예상처럼 무조건 영어와 친근하게만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만 채워지지 않은 이야기이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일층의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언어인 영어를 배우는 지수가 공통으로 겪게되는 어려움과 더불어 서로 다른 입장 차이로 자연스레 야기되는 점(예를 들면, 일찍 한글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해 그동안 까막눈으로 살아온 할머니가 나중에는 자신의 그런 점을 이용하고 또 속인데 대해 눈물 흘리는 것, 각종 고지서도 제대로 못 봐 일상 생활에서 겪게 되는 불편함 등과 같은)으로 인해 어린 지수가 스스로 영어를 배우려는 태도를 갖게 되는 이야기가 솔직히 인위적인 냄새가 폴폴~ 풍겨나온다.

허나 그렇게 해서라도 지수가 스스로 배움의 이유를 깨우치는 이야기가 좋기만 하다. 지수 엄마의 그 어떤 잔소리보다도 얼마나 효과적인가.......
내 딸아이도 지수의 이야기를 통해 자극 좀 팍팍! 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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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 이야기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3
박윤규 지음 / 보물창고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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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다양하게 우리 역사를 들려주는 때가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건 성인을 위한 책이건 자고나면 새로운 소재와 다양한 형식으로 쏟아져 나오는 갖가지 책들이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부담으로 밀려온다. 

이미 초등생 딸아이를 위한답시고 일찌감치 하나둘 모으다시피 하는 책들에, 또 내가 보고파 사놓은 책들이 언제부터인가 부담을 주는데도 여전히 온라인 서점이건 오프라인 서점이건 여전히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책들이 줄어들기는커녕 점점더 늘어만 가니 이 무슨 기기묘묘한 조화속이란 말인가....... 

아...... 제발 집에 있는 책들이라도 제대로 읽고난 다음에 구입을 하던 동네도서관에서 빌려오던 해야할텐데 도무지 제어가 안 되니 하루 스물네 시간이 마냥 짧기만 하다. 할수만 있다면 엿가락 늘이듯 쭈~욱 늘여 하루 마흔여덟 시간이라면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어쨌거나 우리 역사를 들려주는 다양한 소재들 가운데 역사속 인물들이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이미 어려서부터 귀에 익숙하던 인물들부터 그저 교과서에서 이름 석 자밖에 만나보지 못했던 인물과 또 새로운 인물들까지. 또 그 인물들을 나름의 주제로 담아내고 있으니 인물로 들려주는 역사도 천차만별이다. 

이번에 만난 <전쟁영웅 이야기> 역시 전쟁과 함께 우리 역사를 이어준 인물들로, 전쟁과 관련하여 우리 역사를 풀어내고 있는 책들이 적지 않게 나와 있어 한결 익숙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맨처음 소개된 치우 천왕은 이름만 들었던 익숙함에서 벗어나 그 존재의 개연성까지 마주하게 되니 우리 역사가 한층 더 이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여태껏 단군 조선을 우리 역사의 맨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300년 이나 앞서 치우 천황이 중국의 황제에게 뼈저린 실패를 안겨주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그것도 중국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니 말이다.
이렇게 또 우리의 역사는 새로운 자부심을 심어준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고구려의 3대 임금 대무신왕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내게는 생소하기만 하다. 동명성왕에 이어 유리왕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유리왕의 셋째 아들로 결국엔 부여의 대소왕을 무너뜨린 총명하고 지혜로웠던 대무신왕의 이야기에 이렇게 또 고구려의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된다.

우리 역사 속 끊이지 않았던 전쟁과 더불어 우리의 역사를 이어준 영웅들의 이야기가 '전쟁영웅 이야기'란 제목에 걸맞게 시대를 막론하고 담겨있다. 
익히 그 업적과 공로를 함께 알고 있던 광개토 대왕, 을지문덕, 연개소문, 김유신, 장보고, 강감찬, 이순신과 같은 영웅들은 물론 김윤후, 임경업, 전봉준 등이 왜 전쟁영웅으로 우뚝 섰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무조건 전쟁에서 승리하였다고 전쟁영웅인 것만은 아니었다. 임경업 장군과 같이 뛰어난 기개에도 불구하고 전쟁다운 전쟁 한 번 제대로 치뤄보지 못하고 그 자체로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였다는 이야기에는 아련한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전쟁이라 함은 비단 외부의 적들을 상대로 하는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순신, 장보고와 전봉준의 경우만 보더라도 내부에서의 모략과 배신으로 결국엔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였으니 말이다.

반만 년 역사를 질기게 이어온 오늘날의 우리 나라는 정말 다행스럽게도 밖으로부터의 외세 침략은 물론 반대파들의 시기와 모함에도 소신을 잃지 않았던 진정한 영웅들이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문득 '난세의 영웅'이란 말의 의미가 절절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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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한자대탐험 1 - 매크로파워 용사의 탄생 아기공룡 둘리 한자대탐험 1
김수정 원작 및 총감독, 하이툰닷컴 만화 / 웅진씽크빅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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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자연스레 재미가 넘쳐나는 만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둘리!
초등생 딸아이보다 훠얼씬 먼저 태어난(?) 아기 공룡 둘리는 만화속에서 뿐만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로 갖가지 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 

딸아이 역시 아기때 삑삑~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둘리와 희동이 캐릭터로 만났는데 워낙 어려서인지 제대로 기억조차 못한다.
그러나 자라면서 만화나 영화로 만나서인지 귀여워하는 캐릭터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에도 책이 오자마자 들고 앉아 오랜만에 만난 둘리와 친구들의 모습에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하나하나 뜯어보며 새삼 반가워하는 모습이다.
한 번으로는 부족한지 두세 번을 연거푸 읽고 내 차례가 되었다. 

첫 장부터 역시나 웃음을 선사하는 둘리의 이야기에 책장이 바쁘게 넘어간다. 언제나 앙숙인 길동이와 둘리를 비롯한 또치와 도우너 그리고 옆집의 마이콜까지... 물론 언제나 쪽쪽이를 빨고 있는 귀여운 희동이도 등장한 새로운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는 토끼가 등장하고, 앙상하게 해골과 뼈다귀만 남은 스켈레톤 종족과 거대한 바위인 골렘 가족이 등장하여 마음껏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간간이 등장하여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한자까지 배울 수 있으니 그야말로 둘리 학습만화이다. 한자 학습만화하면, 무엇보다 떠오르는 것은 '마법천자문'. 벌써 몇년째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엄마들에게도 아낌없이 사주어야 하는 만화책으로 꼽히고 있는 '마법천자문'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딸아이 역시 여섯 살무렵 마법천자문을 보고 '열려라 개!' '닫혀라 폐!'하며 나를 감동시키고는 하였었다. 이번 둘리와 함께 하는 한자대탐험은 '마법천자문'보다는 한자에 집중하는 주의가 조금은 덜하다. 이유인 즉, 만화가 너무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선 한자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다. 예를 들면, 처음 등장하는 한자인 새 추라는 글자인데 흔히 쓰이는 글자도 아니거니와 새 하면 으레 새 조(鳥)를 먼저 떠올릴텐데..... 뒤에 나오는 토끼 토(兎) 역시 토끼 묘(卯)가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다른 책과의 차별화를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둘리 만화를 볼 연령의 아이들이라면 좀더 쉽고 익숙한 한자로 구성하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각 장이 끝나고나면 본문에서 나온 한자들과 한자와 관련한 갖가지 정보들이 담긴 정보페이지가 알차다. 

둘리에 푹~ 빠져 열심히 보던 딸아이가 '앗! 이 그림 김수정 작가가 그린 거 아니야~'라는 말에 살펴보니 김수정 작가의 총감독, 하이툰닷컴에서 그린 것으로 되어있다.
흠흠.... 그래도 배꼽 빠지게 웃기고 한자까지 배우는 둘리 한자대탐험~ 다음 편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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