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치가 궁금할 때 링컨에게 물어봐 ㅣ 궁금할 때 물어봐
정우진 글, 김태형.김윤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다가오는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정치열기가 뜨거운 요즘이다. 특히, 같은 당내에서도 서로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상대 후보의 잘잘못을 들춰내어 잘했니 못했니 하는 모습에, 무엇을 위한 논쟁이고 싸움인지 걱정이 앞선다.
라디오나 TV를 틀면 갖가지 사건사고와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려오는 후보간의 치열한 잘잘못 가리기에 초등생 딸아이조차도 누가 왜 잘못인지, 왜 매일 같은 내용의 기사만 들려오는지, 자주 들리는 정치인의 이름을 물어오기도 한다.
나 역시 얼마전까지 정치는 골치아픈, 소수 관심있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거리로만 생각하며 남의 일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올해 초에 읽게된 존 로크의 '통치론'을 통해 정치는 소수인들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며,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정치를 행하는 정치인들 역시 정치행위가 그들의 것이 아닌 다수 국민들의 허락(위임)을 받아 행하는 공적인 행위인 것이다.
민주정치의 선구자인 링컨을 통해 정치란 무엇인지, 정치는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정치에서 정치가와 국민들의 관계는 무엇인지, 올바른 정치를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등등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당선을 위해 공략을 내세우고 국민들을 상대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파렴치한 정치인들을 양치기 소년에, 시민들의 권리를 스스로 찾고 지키기 위해 모인 시민 단체를 합체 특공대에, 남과 북으로 나뉜 우리의 현실을 두 지붕 한 민족.....등으로 쉬운 비유와 설명이 재미있다.
나 역시 제대로 모르는 행정부의 18개 부서의 이름과 주요 활동을 알게 되었다.
정치와 관련된 인물 및 주요 사건, 정치용어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정치 이야기 하나 더!>코너 역시 유용하다.
곧 사회과목에서 정치를 배우게 될 딸아이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 중에는 이 책에 실린 우리나라의 살림꾼, 행정부에 속한 18개 부서와 그 부서들을 돕는 4처 18청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고자 한다.
한 가지, 본문 내용의 활자가 좀 더 컸더라면 하는 것과 주요 용어를 고딕체로 하여 주의를 끌게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