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와 괴짜들의 이야기 과학사 아이세움 배움터 18
존 타운센드 지음, 이충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과학을 결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 '천재와 괴짜들의..'라는 제목이 주는 만만함이라고나 할까?

둘째, 크게 물리학, 화학, 생물학, 발명의 각 장의 시작부분에 <읽으면서 찾아보기> 코너에 본문내용과 관련한 간단한 문제가 답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셋째, 본문의 내용만큼이나 많은 사진과 그림자료들이 적지않은 내용을 상대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느끼게 한다.

제목의 '괴짜들'에 혼자 웃음을 떠올리며 펼친 첫 장에서 만난 그림속 데모크리토스의 어설픈 표정이 더 웃긴다. 최초로 물질은 아주 작은 원자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하여 위대한 과학자반열에 오른 그의 명성과는 달리 원시(?)지구본에 손가락을 대고 조금은 겸연쩍은듯 미소를 짓고 있는 그는 과연 천재일까? 괴짜일까? 다른 손에 들고 있는 날카로운 물체가 위협적이다.

하늘을 날기위해 무조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를 시도한 괴짜, 그러다 목숨까지 잃고만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우리 몸의 어디쯤에서 소화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음식물에 실을 매달아 삼킨 괴짜. 신선한 고기를 실험하려다 폐렴에 걸려 결국 사망한 괴짜. 수술대에 오른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마취제를 찾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클로로포름에 노출시킨 괴짜. 번개가 전기임을 밝혀내기 위해 벼락에 맞아 죽은 괴짜까지......, 여태껏 우리가 알던 위대하고 한 차원 높은 과학을 발견한 과학자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괴짜들의 이야기.

그러나, 터무니없이 엉터리같은 막무가내의 실험속 괴짜들은 진정 엉터리에 대책없다는 생각보다는 괴짜들의 투철한 실험정신과 희생이 오히려 과학을 진정 위대하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음을 알게 한다.

또한, 언제나 완전한 형태로 우리 생활에서 근사하게 등장하는 과학의 다른 쪽에서는 실패와 무모함이 성공의 몇 배로 실행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즉, 위대한 과학은 그만큼의 실패와 실수를 바탕으로 태어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보이지 않는 과학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과학, 새삼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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