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이윤기의 영웅 이야기 1
이윤기 지음, 최용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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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선뜻 책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가 두려움을 꾹꾹 누르며 읽기 시작한 이윤기의 헤라클레스.
오호라~
어느새 두려움은 훨훨~ 날아가고 이윤기가 들려주는 신화속의 영웅 헤라클레스로 푹 빠져들고 있었다.

우선, 쉽게 쏙쏙 와닿은 어투와 간결한 설명이 무엇보다 이야기의 전달에 효과를 톡톡히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내용과 딱 들어맞는 그림자료와 삽화 또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효과를 발한다.

헤라클레스가 그리스 신화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작가의 말에 과연 그럴까...하는 애초의 생각은 마지막 자신을 태워버림으로써 비로소 신이 된 화려한 결말보다도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그가 짊어져야 할 고통을 고스란히 견뎌내며 보여주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의 헤라클레스. 그러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헤라의 미움으로 평생동안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고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최고의 여신 헤라의 눈밖에 난 헤라클레스. 

 비록 헤라의 음모로, 아르고스 왕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처지로 괴물의 아들 '네메아의 사자'와 머리가 아홉 개인 물뱀 휘드라를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십이 년동안 열두 가지의 임무를 충실히 해낸 헤라클레스. 결국에는 신이 되어 하늘의 별자리로 남아 지금도 세상을 보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 책의 묘미는 신격화(神格化)된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적인, 인간에 더 가까운 헤라클레스를 엿보게 한다는 것이다.

한층 우리에게 가까워진 헤라클레스를 통해 신화에도 역시 가까워진 느낌이 들게 하는 모처럼 맘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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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 작은 곰자리 3
라니 야마모토 지음, 부수영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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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문 저너머 우주를 갸우뚱 바라보고 있는 아이가 바로 앨버트?

'앨버트, 또 무슨 생각하니?'라는 제목에 금방이라도 앨버트가 창문너머로 후다닥 사라져버릴 것같아 조심조심 책장을 넘기면 더 넓게 펼쳐진 우주한가운데 우스꽝스러운 우주선(?)이 별들사이를 떠돌고 있다.

다음 장을 펼치면 빨간 색의 무한대가 펼쳐진다. 바로 수학시간에 배웠던 그 기호가 앨버트의 우주에 대한 무한한 상상을 말해주는듯하다.

밖에는 또 비가 내리고 집안에서는 앨버트가 온갖 동물인형들을 펼쳐놓고 놀고 있다. 바로 물에 빠진 동물을 구하고 있는 놀이를 하고 있는 앨버트.  그 옆에 놓여진 <세계지도>책이 인상적이다.

 어항속의 물고기들과 상어놀이도 하고 침대밑에서 해적놀이도 하고 혼자놀기도 실컷해버린 앨버트가 어느새 침대에 누워 있다. 그런 앨버트의 발가락에 매어진 낚시줄(?)을 물고 있는 물고기가 웃음을 자아낸다.ㅎㅎㅎ

 침대위에서 이리도 누워보고 저리도 누워보는 앨버트. 그러나 밖엔 여전히 비가 내린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또다시 생각에 빠져드는 앨버트.

이번에는 자신이 있는 집으로부터 동네로, 도시로, 나라로, 지구로, 우주로 무한히 펼쳐지는 앨버트의 상상은 마침내 우주로의 여행을 준비한다.  드디어 직접 만든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해 날아가는 앨버트는 진정 미래의 우주인이다~

자신보다 커다란 박스를 뒤에 두고 종이를 오리는 앨버트의 모습에 딸아이가 생각난다. 크기를 불문하고 박스란 박스는 모조리 딸아이의 차지로, 박스만보면 좋아라하며 이것도 만들고 저것도 만들고...... 박스로 무엇을 만드는 동안만큼은 자신만의 세계에 푹~ 빠져드는 딸아이.

얼마전부터는 냉장고박스만큼 큰 박스를 구해달라는데, 과연 딸아이는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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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쟁이 왕털이 사계절 저학년문고 40
김나무 지음, 윤봉선 그림 / 사계절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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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튀기며 뻥을 치는 황금빛 여우의 모습이 바로 제목과 잘 어울리는 표지 그림이다.

지리산 대왕여우족의 왕자는 바로 왕털이. 자동차 사고로 아빠와 엄마를 잃고 꼬리가 둘이나 달린 둔갑 여우인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부모대신 어린 왕털이를 잘 키우고픈 할머니여우는 겁 많은 왕털이를 위해 산아래 산들마을의 학교로 왕털이를 보내고자 한다.

할머니의 바람대로 산들초등학교 2학년 지혜반이 된 왕털이는 시장님이 마련해준 복지아파트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데, 인간세상에서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산에서는 용기만 있으면 작은 짐승들을 잡아먹고, 너구리굴도 꾀를 내어 차지하면 그만인데, 인간세상에서는 돈도 있어야 하고 또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노력도 해야 한다.

할머니는 벌이를 위해 둔갑을 위한 재주넘기 학원을 차려 학원생들을 맞이하여 열심히 재주넘기도 가르치지만 인간은 본래 여우와 달라서인지 쉽지가 않다. 그러나, 할머니 여우는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뿐인 손자 왕털이를 위해 없는 기운에도 열심히 학원생들을 가르치고, 왕털이를 위한 준비물을 마련하기 위해 꼬리까지 팔아버린다.

한편, 용기를 배우러 학교로 내려온 왕털이는 어느새 인간의 삶속에 깊이 빠져든듯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하나둘 거짓말이 늘어간다.

결국, 불어날대로 불어난 거짓말에 할머니마저 어쩌지 못하고 결국엔 다시 지리산속으로 돌아가는 할머니와 왕털이.

그러나 대왕여우족의 희망인 왕털이는 결코 거짓말쟁이 뻥쟁이가 아님을 책을 읽는 내내 알 수 있다. 아이들과 가까워지고픈 마음에, 한쪽 다리가 불편한 오른이와 아빠가 없는 완두를 위한 안타까운 마음이 빚어낸 실수(?)임을......

할머니와 다시 산속으로 돌아간 왕털이가 가엽기도 하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대왕여우인 할머니와 왕털이가 산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 무조건 왕털이가 가엽지만은 않았다.

다행히, 왕털이가 떠난후 왕털이의 진심을 알아주는 아이들. 어쨋거나 왕털이는 더이상 겁쟁이도 뻥쟁이도 아닌 대왕여우족의 용감한 왕자임을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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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통합적 사고의 힘
로저 마틴 지음, 김정혜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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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읽기 쉽지 않은 책이었다. 적에도 내게는.......

일반적인 '생각'에 대한 내용으로, 얼마전 읽었던 데카르트가 평생의 화두로 삼았다는 '생각하는 방법'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던 나의 기대와는 사뭇다른 경영 현장에서의 이른바 저명한 CEO들의 성공비결쯤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저자가 일일이 인터뷰를 통해 얻게된 리더 50여 명으로부터의 성공비결이 담긴 '생각의 노하우'. 물론, 각각의 리더들이 추구한 결과는 성공이라는 공통적인 성과물도 있지만, 그러한 성공을 위해 저마다의 위기를 극복하는데는 최우선적인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한 확신과 위험을 감수하는 적극적인 통합적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비결이었다.

저자가 어렵게 만나고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일일이 정리한 수고 덕분에 세계적인 경영자들의 통합적 사고가 이루어낸 성공신화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지나치게 상세한 보고서 형식이어서 다소 지루하고 따분한 감도 없지 않았다.

경영의 일선(一線)에서 남과 다른 경영마인드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사고의 노하우가 담긴 내용이라 생각된다.

다만, 책을 통해 본 통합적 사고로 성공을 이룬 그들에게는 일반인과 다른 무엇 또한 분명히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풍부한 경험(경력)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들이 바로 양자택일의 상황에서도 미처 생각해내지 못하는 경우를 만들어내고 또 어떠한 돌출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확신)대로 밀고나가는 추진의 원동력인 것이다.

비록 처음 기대했던 내용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통합적 사고 이전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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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피셔 과학 백과사전 - 전10권 - The Kingfisher Science Encyclopedia
킹피셔 과학 백과사전 편찬위원회 엮음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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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하면 우선 두툼한 두께와 빽빽한 글씨가 가득한, 함부로 펼쳐보기 쉽지않은 그 무엇에 압도당하는 분위기...... 그래서 어린시절 백과사전은 장식장 또는 책장 맨 윗칸에서 실용성보다는 품위를 한껏 뽐내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엔 인쇄기술이나 출판업의 발전으로 글씨로만 꽉~찬 백과사전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 등의 풍부한 볼거리로 구성된 이른바 '비주얼'적인 백과사전들도 다양하다.

나 역시 딸아이를 키우면서 대여섯 살무렵 글씨보다는 그림으로 꽉 찬 어린이용을 마련하여 일찍부터 딸아이의 관심을 다양하게 키워주고자 하였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마련한 백과사전은 그림보다는 글씨가 빽빽하여 성인인 내가 보기에도 쉽지 않은 것이어서 어쩌다 정 필요하면 꺼내보는 이른바, 오리지날 백과사전이다.

킹피셔백과사전은 어쩌면 내가 마련한 두 종류의 백과사전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어린이용은 그림 위주로 설명이 부족하고, 어리지날 백과사전은 아직 어린 딸아이가 보기에는 너무 벅찬 내용이어서, 적당한 사진과 그림자료들과 넘치지않은 본문내용이 초등생 딸아이가 보기에도 별무리가 없다.

내용 역시  몇 개의 큰 주제와 관련 소주제로 구성되어 설명되어 있어 처음 백과사전을 접하는 초등생 아이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책이다. 가격 또한 정말 저렴해서 Goo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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