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감동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 - 아침의 해 돋는 나라 이희재 감동 한국사 1
이희재 지음, 오정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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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으로 감동이다~ '이희재 감동 한국사'라니.....

이미 아이세움의 <만화삼국지>를 통해 이희재 작가의 맛(?)에 흠뻑 취한 터라 초등생 딸아이도 나도 감동 한국사에 기대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과연 어떤 감동을 줄 것인지......제발 한국사에 한층 다가서는 감동이 밀려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희재의 <감동 한국사>를 펼쳐들었다.

<만화삼국지>와는 캐릭터를 비롯한 그림풍이 다른듯 같은 느낌을 주는데 무엇보다 그동안 초등생 딸아이에게 만화를 보여주면서도 내심 아쉬워했던 부분이 채워지는듯하여 슬슬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하였다.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를 접하다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류의 진화에 대한 부분이 삼십여 쪽을 할애하며 나무위의 원숭이에서 두 발로 서는 최초의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되기까지의 이유가 그럴듯하게 그려지고 있다.

항상 인류의 처음은 원숭이에서 진화되었다고 하면서도 왜 아직 지구상의 어딘가에는 원숭이가 공존하고 있는지? 원숭이가 인류의 조상이라면 다함께 인간으로 진화했어야 마땅하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이 100% 설득적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이유있는 설명으로 풀이되어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다.

언제나 그렇듯,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원숭이만이 인류의 조상이 되었음을, 현실에 안주(安住)하며 조롱하던 원숭이는 영원히 원숭이로 남게 되었다는 제법 설득적인 이야기가 시작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흔히 우리나라를 '아침 해가 돋는 나라'라고 하는 이유가 '아사달'에 있음을 알게 되는데, 아침을 뜻하는 '아사'와 산의 옛말인 '달'은 밝은 산으로 곧 '아침 해 돋는 나라'라는 뜻이며, 한문을 사용하면서 '아사달'은 '조선(朝鮮)'이라는 한자로 표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역사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자칫 방대(厖大)하게 느껴질 선사 시대부터 고조선과 부족국가 그리고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시대까지 만화에 많은 풀이와 정보를 담고 있어 만화부분만 보더라도 충분히 기본적인 개념을 쌓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이희재의 감동한국사에는 주요내용을 정리한 정보페이지가 그다지 많지도 부담스럽지도 않다. 앞서 만화에서 다룬 내용에 덧붙여 최소한의 지도와 자료사진으로 정리해놓아 그 점 또한 마음에 든다.

열 번도 훨씬 넘게 보고 또 보던 <만화삼국지>보다 한층 소중한 우리 역사가 잘 담겨있는 만화여서 벌써부터 완간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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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저어새가 살아요 아이세움 자연학교 4
이성실 지음, 최수웅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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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모양과 인상적인 까만색의 부리가 독특한 저어새는 주걱같은 부리로 휘휘 '저어 먹는다'고하여 저어새라는 소개가 가슴에 들어와 콕! 박힌다.
강화도하면 역사체험 몇 번 다녀온 것과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며 석모도로 배타고 갔던 기억이 전부였는데.......

세계에 몇 마리 남지 않은 희귀한 새인 저어새가 산다는 강화도가 새삼 낯선 곳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방학이 다가오면 강화도의 갯벌체험에 군침을 흘리면서도 정작 나서보지 못했던 곳이어서 섬이니 당연히 갯벌이 많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밀물과 썰물이 만든 갯벌뿐만 아니라 습지도 많아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곳, 그곳이 바로 강화도라고 한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갯벌을 품고 있는 강화도가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칠게와 농게, 털콩게가 두루미를 부르는 초지리 갯벌, 아름다운 솔밭과 모래 해안이 사람들을 부르고 저어새가 발견되기도 하는 동막리 갯벌, 저어새와 기러기, 청둥오리와 도요, 물떼새가 즐겨 찾는 선두리 갯벌, 알락꼬리마도요가 먹이를 먹고 저어새도 먹이를 찾으러 오는 흥왕리 물꽝이 가까운 여차리 갯벌...들이 새삼 갯벌로 둘러싸인 강화도를 상상케 한다.

미꾸라지와 올챙이가 가득한 논에서 먹이를 잡는 저어새의 모습이며, 각시바위에서 쉬고 있는 저어새떼의 모습이 또다른 강화도를 그려보게 한다.

봄과 가을에 강화도의 갯벌에서 먹이를 잡아먹는다는 알락꼬리마도요, 청다리도요, 꼬까도요와 검은머리물떼새와 꼬마물떼새, 겨울이면 강화도 갯벌을 찾아온다는 청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혹부리오리, 두루미, 기러기, 황오리떼들까지 정말 우리나라의 강화도는 철새들의 휴게소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 우리가 즐겨찾는 강화도가 개발과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위험에 직면하고 있어 자칫 갯벌이며 염전과 물꽝 등 더없이 소중한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그속에서 살아가는 온갖 생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임을 일깨워준다.

갯벌이 있어 저어새는 물론 온갖 생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곳, 강화도!
과연 저어새와 생물들에게만 소중한 갯벌이고 물꽝이고 강화도일까???

우리의 오랜 역사가 오롯이 전해져오고, 그곳의 자연으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곳. 저어새가 사라진 강화도엔 사람들도 살 수 없을 것임을 은근히 걱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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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5
남경완 지음, 정성화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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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책읽는 곰의 <온고지신>시리즈에 마음을 쏘~옥 빼앗긴터여서 이 책을 받기도 전에 기대감이 물씬물씬~~했었다.  이미 타출판사에서 펴낸 한글에 대한 책을 보여주었지만 그 정보며 내용이 많아 초등생 딸아이에게 버거운 감이 없지않았던 기억에 그림책인 <온고지신>시리즈로 펴낸 한글에 내심 기대를 품었었다.

이런저런 집안일로 책을 펴보기도 전에 딸아이가 어느새 보았는지 책을 들고 곁에 다가와서는 '엄마~ 이 책 참 좋다! 다들 한글에 깊은 뜻이 있다 어쩌다 하는데 이 책에는 그 이야기가 다 들어있어'라며 책장을 넘겨준다.

마음속으로 '제법이네~'하는 생각과 함께 뿌듯함이 밀려왔다. 그제서야 책을 들여다보니 은은한 표지에 '우리말을 담는 그릇' 한글이란 제목마저 이쁘게 다가왔다.

정말 우리의 말을 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자랑스런 '한글'이 아니던가~

다소 단순 코믹하게 느껴지는 그림이 시원한 크기의 페이지 가득 그려져있고, 아이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글이 휘리릭~ 읽혀진다.

세종대왕께서 한글 '훈민정음'을 만들기 전의 우리 고유의 글이 없음으로 인한 어려움을 낱낱이 들려주고, 양반들에게조차 중국의 한자를 쓰는 것이 그리 녹록하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그래서 옛날 양반들은 빽빽한 한문이 적혀있는 책을 읽고 또 읽고 하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기도 한다.

마침내 그런 백성들의 어려움을 생각하신 세종대왕은 눈병이 나면서까지도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를 만들어 백성들에게 그 어떤 선물보다도 귀하디 귀한 '훈민정음'을 발명(?)하신 것이었다.

세종대왕께서 만든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도 소리가 나오는 우리의 입모양을 보고 만들었다니 문득 '신토불이'가 생각난다. 먹을 것만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글조차도 우리의 몸에서 비롯된 순수한 우리의 것임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글이 있음으로 어떠한 소리나 뜻이라도 적을 수 있고 서로의 소식을 전해줄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었을지..... 책속의 이야기를 통해 저절로 헤아리게 된다.

'세상의 거의 모든 말을 소리 나는 대로 옮겨 적을 수 있는', 세계가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한글. 우리말을 가장 잘 담아내는 훌륭한 그릇임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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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슈퍼스타 1 샘터 솔방울 인물 5
정채봉 지음, 이종미 그림 / 샘터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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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동화로 긴 여운을 주는 정채봉 작가의 글이라기에 선뜻 읽게된 책이다.  감동있는 이야기를 엮어내는 정채봉 작가의 마음속에는 과연 어떤 슈퍼스타가 자리잡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얼른 펼쳐보았다.

본문의 슈퍼스타들을 읽기 전에 <글쓴이의 말>을 통해 진정한 '슈퍼스타'란 인류에 큰 빛을 남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참으로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정채봉 작가가 아쉬워했듯이 '슈퍼스타'라는 말에 탤런트, 운동선수 등 연예인을 먼저 떠올리며 액면 그대로의 뜻만을 이해하였는데, 나름대로 깊은 의미를 부여한 작가의 재치가 느껴졌다.

지구의의 문패로 내걸 만한 분들 가운데 특히 작가가 좋아하는 이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글을 쓰는 동안 가슴이 콩콩 뛰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다는 말에 더욱 궁금증이 부풀어 올랐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스토옙스키, 고갱, 슈바이처, 니체, 나폴레옹, 신사임당, 파브르... 모두 여덟 명의 슈퍼스타의 어린 시절과 성장 그리고 인류에 큰 빛을 남기기까지의 삶의 모습이 간략하지만 나름의 무게를 담고 있었다.

수 백 년이 흐린 뒤에도 다방면으로 위대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의 어린 시절은 무척 불행하였고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쓸쓸하고 초라한 죽음을 맞이 하였다는 다 빈치.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학가였음에도 그의 일생은 도박과 방탕한 생활로 늘 가난과 고독속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유형지까지 내쫓겼던 도스토옙스키.

그가 떠난지 1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그의 사상이 되기까지 고집스럽고 괴팍하고 거만한 태도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혼자가 되어 마음속에 슬픔과 고독을 품고 살았던 위대한 철학자 니체 등...... 작가의 마음속에 슈퍼스타로 자리잡은 인물들의 지난 삶에는 보통 아니 그 이하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 포장이나 수식이 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작가의 슈퍼스타들의 삶을 읽다보니 어느새 마음 한 구석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  어릴 때부터 흔히 듣던 질문은 다름아닌 '네가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냐?'하던 것이었다. 그럼 어김없이 딱! 한 사람의 위대한 인물을 손꼽고는 하였다.  그리고 요즘에는 멘토(mentor)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삶을 비추어 나갈 지침과도 같은 인물을 손꼽고는 한다.

딱! 한 명의 슈퍼스타가 아닌 각기 다른 삶을 살아내고 또 각기 다른 위대함으로 인류의 위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노라니 우리도 마음속에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인물들을 품고 저마다의 위대함을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며 삶의 모습을 닮고자 하는 것도 좋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그들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이며 영광스런 빛의 이면에는 평범한 또는 그 이하의 삶의 모습마저도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하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작가의 '슈퍼스타'를 통해 위대한 인물은 우리와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갈등과 어려운 삶을 고스란히 살아내고 있었음을 또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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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한 정신분석학의 대가 역사를 만든 사람들 15
브리지트 라베.미셸 퓌에크 지음, 고선일 옮김 / 다섯수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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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또는 '심리'와 관련된 것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프로이트라고만 알고 있는 것이 전부로, 사실 왜 그는 인간의 정신세계며 무의식의 세계에 대가가 되었는지 또 그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등등에 대한 것은 전무(全無)한 상태에서 접하게 된 다섯수레의 '지그문트 프로이트'.

이미 다섯수레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시리즈를 통해 몇명의 인물들을 만나보면서 '잔잔히' 흐르듯 인물들의 일생이며 그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프로이트 역시 그의 평범하지 않은 어린시절과 성장기며 마침내 의학을 공부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짧지만 부담없이 전개되고 있다.

의학을 공부하며 병을 고치는 것보다 '인간' 자체에 대한 탐구와 '영혼'의 신비로움에 관심이 많았던 프로이트는 이전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지기스문트'라는 이름까지 바꾼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스스로 만들어가고자 한 굳은 의지를 보는듯하여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자신이 하고픈 '인간의 정신'에 대한 연구를 위해 물고기의 뇌조각들을 관찰하는 등 신경계를 연구하며 기꺼이 과학적인 연구 방법을 익히며 훌륭한 과학자의 위치에까지 오른 프로이트의 적극적인 삶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였다.

잘못된 믿음이나 미신이 배제된 다윈의 과학에 매료되어 구체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관찰, 실험, 증명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간 정신을 탐구하고자 그 목표를 뚜렷이 하였던 프로이트는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콜럼버스나 한니발같은 위인들을 생각하며 역경을 헤쳐나갔다고 하니 그 역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위해 얼마나 자신을 격려하고 다독이며 의지를 추슬러야 했을까.......

결국 프로이트는 많은 환자들을 통해 인간의 뇌 그 너머 정신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발견하고야 만다. 무의식의 세계를 확신한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온 메시지라고 생각하는 '꿈'에 대한 해석을 통해 인간의 정신이 작동하는 것을 알아내고자 하였다. 이것이 바로 '꿈의 해석'으로, 인간의 무의식이 어떻게 변장한 채로 의식에 등장하는지 논리적으로 접근하며 꿈을 해석하고 그것을 정신 의학적 측면에서 해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 후 우리의 일상에서 무의식을 드러내는 행동들에 관한 책을 쓰고, 또 여러 가지 신화와 예술 작품을 통해서도 인간의 정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였던 프로이트는 새로운 주장(인간의 성적 본능이나 충동:리비도)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척도 당한다.  

그러나 그 스스로 호기심과 불굴의 정신 그리고 집요함을 가진 무의식의 탐험가라 칭하였던 프로이트. 인간의 정신 세계에 대한 그의 연구는 인간의 새로운 발견을 너머 인간이 이루어 내는 문학과 예술, 철학 등등의 학문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통로의 발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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