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 : 도덕형이상학의 기초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2
임마누엘 칸트 지음, 정미현 외 옮김 / 이소노미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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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 도덕형이상학의 기초 / 임마누엘 칸트 / 이소노미아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02

홀수는 문학, 짝수는 철학. 따라서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2번을 달고 있는 이 책 "굿윌"은 철학이다. 원작은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다. 하아... 어려워 보인다... 책을 잘못 골랐나^^ 사실 얇아서 골랐는데 말이다. 게다가 초판 한정 특수 제작한 책이라 홀딱 넘어갔다. 일단 인문학과 고전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하니 읽어봐야지. 읽다가 힘들면 이 책을 구입하게 부추긴 분께 사랑의 매타작을 드리련다!

 

 

 

 

 

 

임마누엘 칸트

1724년 프로이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출생했다.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서 입학해 주로 철학, 수학,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대학 수업을 마친 후 10년 가까이 가정교사 생활을 했다. 1749년 첫 저서 "살아 있는 힘의 참된 측정에 관한 사상"을 출판했다. 1755-56년 겨울학기부터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해 1770년 논리학과 형이상학을 담당하는 정교수가 되었다. 그 뒤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등 다수의 저서를 출판했다. 대학 총장직을 거쳐 1804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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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100쇄 기념 에디션, 양장)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김승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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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탈출! ㅋㅋㅋㅋ 100쇄라뇨! 김승호 저자님의 책 ˝돈의 속성˝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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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말 - 지행 33훈과 생각이 녹아있는 천금의 어록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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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역사 몇 페이지를 장식한 이건희 회장의 말들 궁금하네요. 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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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 세 편의 에세이와 일곱 편의 단편소설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미현 옮김 / 이소노미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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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WHY(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1)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은 난해하다고들 한다. 그래서 겁을 집어먹은 채 그녀의 에세이 세 편과 단편소설 7편이 담긴 이소노미아의 인문교양총서,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중 "WHY"를 펼쳤더랬다. 글을 읽어가면서 나는 과연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쉬운데? 역시 어렵군? 처음엔 후자였다. 그녀가 휘갈긴 대로 그녀의 의식을 따라 가자니 내 상상력의 한계를 느꼈달까. 역시 인류 천재라 할 만하군, 싶었다. 그리고 몇 편 읽어갈수록 그녀에 대한 일말의 동정이 일었다. 조금 그녀가 읽히기 시작했다.

 

 

 

 

그녀가 보이는 의식들은 어디서 비롯되었을지 궁금해 짧게나마 버지니아 울프의 일생을 보자니, 어머니가 사망한 후 13세에 정신질환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 정신질환 증세는 아버지의 사망 후 더욱 악화되었다고 하니 그녀를 직접 접해보지 않아 모르겠다만 현실생활이 순탄치 않았겠다.
그런데 이 외에 발견되는 바가 없다. 비평가들과의 모임을 가지고 유명잡지에 문예비평을 쓰고 정치평론가인 L.S. 울프와 결혼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삶을 영위해 나가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었나 보다.

 

단편소설 <유산>에서 그녀는 남편에게 일기장을 유산으로 남긴다. 주위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꼼꼼하고 세심한 유산을 남긴 것에 비해 남편에게 남긴 일기장은 무척 소박해 보이지만 그건 일기장을 읽기 전의 감상일 뿐, 정말 폭탄이었다. 일기장을 통해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된 남편, 그 심정은 얼마나 참담했을까.
게다가 그녀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거울 속의 여인>에서 그녀는 '그녀와 친분이 오래되었는데 정작 그녀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고 고백한다. '오랜 세월 이사벨라를 알고 지냈는데 그녀에 관한 진실이 뭔지 말할 수 없다는 자체가 이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는 사람도 많았고 친구도 많았으며 수많은 만남과 약속을 가져왔다. 그런데 정원을 가꾸고 식사 약속을 위해 이동하면서도 그녀는 가면을 쓴 듯한 무심한 얼굴이었다. 이것이 그녀의 진실일지 가면 속 모습이 진실일지는 그녀도 몰랐음 직하다. 그녀는 방 안에 거울을 달아 두면 안 되는 법이라고 자조한다. <초상> 속 많은 초상만큼이나 <거울 속의 여인>은 다양한 면모를 보인다.
그녀는 남들 눈에 하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을 귀히 다루고(<견고한 것>) 우리 생각이란 게 얼마나 쉽게 새로운 대상으로 우르르 몰려가는지를 개미 떼가 지푸라기 하나를 세상없이 열정적으로 옮기다가 금세 놓고 가 버리는 것에 비유하고(<벽에 난 자국>), 긴 세월 동안 서로를 찾아 헤매는 꿈을 꾼다(<유령의 집>).

 

세 편의 에세이가 먼저 실려 있는데 나는 왜 소설부터 언급했을까! 소설이 훨씬 쉬워서다. 그래서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모음집 "WHY"를 읽는 나름의 팁을 주자면, 뒤쪽의 소설부터 읽어라 정도! 그러다 보면 우리가 어느 중고 서점을 슥 훑어보다가 이름 없이 사라져 간 누군가와 변화무쌍한 깜짝 우정을 나누는(<런던 모험, 거리 유랑하기>) 기분을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누릴 수 있을 수도 있다^^
이소노미아의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그중 1권 끊임없이 '왜?'라는 물음이 나오지 않고는 못 배기는(<왜>) 삶을 살아간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 모음집 "WH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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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 지구 착취의 정점, 그 이후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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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맥아피, 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기술은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인류는 산업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지구를 희생하며 경제를 성장시켜왔다. 석탄, 석유 등 자원을 마구잡이로 추출했고 더 많은 금속을 채굴했으며 숲을 벌목했다. 이는 더 큰 번영으로 이루어졌지만 결국 이는 지구 착취로 이어졌다. 이에 우리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비롯하여 소비를 탈물질화하게 해주는 많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구에서 덜 취하면서 더 많이 소비하는 쪽, 포스트 피크로 흐름을 바꾸었다. 여기에 낙관주의의 네 기수, 산업시대의 흐름을 뒤집는 기술 발전, 탈물질화의 길로 나아가는 자본주의, 환경을 보호하는 대중의 인식, 문제에 즉각 반응하는 정부가 새로운세상을 위해 앞장섰다.

 


거대한 전환을 이끄는 낙관주의의 네 기수

앤드루 맥아피의 책 "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은 세계 경제의 약 25퍼센트를 차지하는 고도 기술 국가 미국을 주요 예로 들어 이 책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해가 갈수록 자원을 덜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와 인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공기와 물을 덜 오염시키고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고 멸종 위기 동물의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이같은 거대한 전환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그 주된 요인으로 저자는 기술과 자본주의의 협력을 든다. 환경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에 좋은 정책을 만드는 정부도 그 역할이 지대하다. 그렇다면 지구를 가볍게 디디도록 하는 데 필요한 것은 오로지 기술 발전과 자본주의가 일으키는 선순환일까? 이에 대한 답으로 '그렇지 않다'를 제출한 저자는 경제적, 윤리적 이유를 들어 정부와 기업과 사람의 고리를 이야기한다.

 


아직 우리에게는 실수를 속죄할 기회가 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에게 체념하지 말라는 격려를  전해줌이다.
앤드루 맥아피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을 통해 체념 따윈 고려 대상에도 없음을 보여준다. 기술 위주의 현실에서 답을 찾던 우리는 이제 의무와 협력과 반응 과정을 통해 환경 피해를 막고 새로운 멋진 신세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실상 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여지껏 자연과 더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왔음을 알았다.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자본주의와 기술의 발전, 이에 대한 대중의 인식 수준 및 정부의 정책 등 지구 착취의 정점(피크)를 지나는 시기의 거대하지만 어쩌면 당연한 역전을 기대하며, 더 적게 쓰고 더 많이 얻는 탈물질화 전략을 "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에서 알아보자.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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