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반도의 봄 -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판문점 선언까지 남북한 변화의 순간들
장윤희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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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북과 남의 전체 인민들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표한 이 합의가 역대 북남 합의서들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러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 p. 214

멋진 기록이 됐을 수도 있었지만 다시금 시작만 떼고 되풀이된 역사. 이 때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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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이소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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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북유럽 국가들을 다녀온 후 내가 느낀 공통점은 그들은 그 무엇보다 가정 환경과 자신이 속한 공간의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겨울이 길고 날씨가 추워 집에 오래 있어야 하는 환경적 특성이 조명과 가구, 인테리어의 발전으로 나타났고 내적으로는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집 안에서 보내는 문화인 ‘휘게Hygge (덴마크 사람들의 아늑하고 소소하고 여유로운 시간)’나 ‘피카Fika(스웨덴 사람들의 커피 마시는 시간)’로 나타난 것이다. || p. 196-197

단순히 북유럽 스타일의 유행 중 하나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시대에 한국에서 칼 라르손을 다시 봤을 때의 의미는 새롭다. 이 책은 펜데믹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집안 인테리어와 화목한 가정에 더 집중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만 같다.

칼 라르손의 집 ‘릴리 히트나스’는 우리가 지금 꿈꾸는 이상적인 집의 모습을 상당히 많이 충족한다.
넓은 평수, 독립적으로 구분됐으면서도 서로 연결된 개인공간,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용공간(그것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그리고 파스텔 톤의 북유럽식 인테리어와 예쁜 가구들까지. 칼 라르손은 계속해서 자기 가정에 맞게 집안을 고쳐나갔다. (리모델링) 인접한 자연 환경(정원, 숲세권, 물세권)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금슬 좋은 부부와 사랑스러운 일곱 자녀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동화 속 삽화 같은 칼 라르손의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그림 속의 집과 인물은 모두 실제를 바탕으로 그린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저 구체적으로 구현화 된 판타지 그 자체일 뿐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 집은 드물다. 그래서 판타지인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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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 (리커버)
정보라 지음 / 아작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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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게 생략된 부분들이 많다. 얼핏 헐겁게 쓴 소설로 느껴지지만, 다양한 상상력과 해석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런 면 때문에 번역 돼서도 외국독자에게 작품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다. 또 장르적 클리셰를 피해갈 때가 많다. 결과적으로 모호할지언정 뻔하지는 않았다.
모든 인물들이 불행 속에 남겨진다. 작가는 그런 방식을 통해 독자에게 위안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낯선 방식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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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읽는 세계사 - 10가지 빵 속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이영숙 지음 / 스몰빅인사이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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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미끼로 펼쳐지는 세계사 이야기. 뒤로 갈 수록 빵이랑 큰 연관성이 없어진다. 그나마 역사 이야기가 재밌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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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 인류 - 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리사 이오띠 지음, 이소영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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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 하지만 크게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 ‘스마트폰은 위험하다!‘는 내용. 저자의 다정하고 친절한 서술 방식이 호불호를 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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