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에드워드 D. 호크 지음, 김예진 옮김 / GCBooks(GC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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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 박사는 작은 변두리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높은 지성과 세련된 매너를 가진 사람이다. 의사인 그가 마을의 강력 사건을 도맡는 이유도 그런 우월한 위치 때문이다. 초반에는 마을에서 유일한 자동차 소유자로 나온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에 이르면 마을에는 영화 촬영을 위해 비행기가 들어온다. 자동차는 흔해진 이후다. 영화제작자는 어리숙한 시골 의사를 구하기 위해 호손을 택한다. 그는 더 이상 우월한 존재가 아니다. 마을은 급격한 현대화를 맞이하는 중이다.
마을과 캐릭터가 독자와 함께 시간을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당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디테일도 살아있다.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음에도 편안하고 친근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데는 그런 면에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박사가 사건을 해결할 거란 믿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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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마영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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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어디서도 느껴본 적 없는 리얼하고 재밌고 웃기고 헛헛한 엄마들 이야기. 이 생생한 ‘여자’ 이야기를 ‘아들’이 쓰고 그렸다는 게 놀랍다. 작품의 제목 ‘엄마들‘ 뒤에는 ‘엄마 아들’이 겹쳐있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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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 왜 지금 중국이 문제인가?
한청훤 지음 / 사이드웨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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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이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이해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중 양국에 애정을 가진 저자의 세밀한 시선이 느껴진다. 저자 개인의 사적 경험이 겉돌 때가 많았는데,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할 바에는 과감히 빼버렸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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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고블 씬 북 시리즈
정지윤 지음 / 고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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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이라는 소재는 강령회 깜짝쇼를 위한 밑밥으로 전락한다. 많은 가능성을 소소한 규모의 범죄 해결 때문에 잃어버린다. 짧은 분량탓을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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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쁨 - 산책과 커피와 책 한 권의 행복
최현미 지음 / 현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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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에 대한 감상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좀 더 작가 본인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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