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아쉽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젊은 여성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들은 스스로에게도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요구당한다. 그래서 자꾸 ‘이만큼 했으면 됐지’와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두 마음 사이를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