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토끼 (리커버)
정보라 지음 / 아작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모호하게 생략된 부분들이 많다. 얼핏 헐겁게 쓴 소설로 느껴지지만, 다양한 상상력과 해석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런 면 때문에 번역 돼서도 외국독자에게 작품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다. 또 장르적 클리셰를 피해갈 때가 많다. 결과적으로 모호할지언정 뻔하지는 않았다.
모든 인물들이 불행 속에 남겨진다. 작가는 그런 방식을 통해 독자에게 위안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낯선 방식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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