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 심리학의 눈으로 보는 두 나라 이야기
한민 지음 / 부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너무 다른 일본인과 비교하면 한국인의 특징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두 나라의 특징을 살피다보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일본 문화를 통해 보면 한국인은 어리광을 부리고 있고, 한국 문화를 통해 보면 일본인은 중2병에 빠져있다. 서로를 미숙한 존재로 인식할 수밖에 없으니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 이것은 운명이란 말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잊지 않음 - 타인의 역사, 나의 산문
박민정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관심사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늙수그레하다.(1985년생) 구소련, 민주화 운동, 일제강점기 등등. 동시에 작가는 그 시대와 거리가 먼 젊은 작가다.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이 그 시대에 속하지 않더라도 그 시대에 대해 쓸 자격이 있음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려 애쓴다. 스스로의 괴리감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괴리감 중에 하나일 뿐이다.

작가는 일본 제품은 좋아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는 일면 지지한다. 지인을 소설 소재로 사용하면서도 그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스스로 여성작가지만 반여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을 고민한다. 사회학에 매료됐지만 사회 활동은 하지 않는 자신이 괴롭기도 하다. 작가이지만 작가라고 말하고 다니길 꺼리는 마음도 있으며, ‘아픈 경험‘이라는 소설가로서의 재산을 많이도 가졌지만 바로 그 불행의 기억을 혐오하기도 한다.

책 속의 여러 글들을 통해 이런 괴리감을 해소하려 시도하지만, 어느 것도 명쾌해 보이지 않는다. 중심이 아직 단단하지 않은,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본인 스스로는 제대로 괴리를 봉합했다고 여기며 글을 마무리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설익은 글을 읽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재미없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웹툰을 그리면서 배운 101가지 101가지 시리즈
이종범 지음 / 동녘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명을 자세히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장점만큼이나 많은 단점을 가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의 얼굴들 - 빛을 조명하는 네 가지 인문적 시선
조수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축 관련책을 처음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유현준 책을 읽을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세상을 보는 눈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다. 책을 읽기 전과는 전혀 다르게 세상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 - ‘하기’보다 ‘하지 않는’ 심플한 정리 규칙 46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22
스도 마사코 지음, 백운숙 옮김 / 싸이프레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생각의 변화를 주면 정리는 자연스러워진다. 단지 생각을 바꿀 필요를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문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