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의 낭독시대 - 목소리 1인 크리에이터가 세상을 바꾼다
김형숙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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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제외하고 타인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지만

올해 온라인 교육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떨어보았다.

20년이 넘게 같은 과목을

강의만 해왔는데,

매일 매일 학생들앞에서

하던 강의인데,

뭐가 어렵겠냐?

근데 온라인 촬영물은 영원히 남는것.

한 학기를 촬영하고 피드백을 하면서

내가 느낀점.

나의 발음이 정확한 편이 아니라는 것.

경상도 출신이기에

' ㅓ ' 발음과 ' ㅡ ' 발음에 있어서

특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외로 발음이 많이 꼬인다는 것.

게다가 목소리가 가늘고 조금은

높은 톤이라는 것이다.

높은 톤은 강의를 하는데 있어

강점으로 작용하는 편이다.

근데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거의 1년을 앓으면서

목소리가 너무 탁해졌다는 것이다.

내평생에 쇠소리가 난다는 것은

한번도 상상한 적이 없었는데.

다행히 6개월 남짓 치료를 하고서

목소리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발음의 문제점은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이었다.


때마침 김형숙님의 낭독시대는

많은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오감 독서의 4가지 방법

★ 묵독 ; 소리내지 않고 읽는 방법

★ 낭독 ; 소리내어 글을 읽는 음독의 하나

★ 청독 ; 집중하여 듣기

음원에 맞춰서 손가락으로

글으 짚어가면서 눈으로 읽는 방법

★ 강독 ; 글의 뜻을 파악하며 읽는 방법

이중에서 가장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낭독이다.

하지만 소리내어 글을 읽는것으로만

그치지말고, 녹음을 해서

들어보는 것도 권하고 있다.

녹음된 파일을 들어도

전두엽이 활성화되어

감정 이입이 일어나기때문이다.


그러면 낭독을 잘하기위한

훈련법을 알아보자.

그 첫번째는 호흡법이다.

융식호흡, 복식호흡 등이 있지만

낭독에 좋은 호흡은 복식호흡이다.

요가를 좋아해서

오랫동안 복식호흡 수련을

많이했는데도~

복식호흡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들숨과 날숨을 동일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날숨이 조금 짧다.

복식호흡을 잘하면 목소리뿐만 아니라

건강도 얻을 수 있다.


조음 기관은 말소리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신체기관으로

발음 기관 혹은 음성 기관이라고도 한다.

본문에서 제시하는

발성 기관, 조음 기관 스트레칭 하기 등은

참 좋은 팁인거 같다.

발성 연습은 내 목소리를 10m앞으로

던지는 연습이다라는 말이

울림이 있었다.

목소리 하나 내기 위해 전신 스트레칭이라니?

하고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따라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신감이 생김을 경험하게 된다.

좋은 낭독을 위한 호흡과

발성, 발음, 그리고 자세가 있다.


나도 가끔 온라인 촬영에 앞서

스마트폰 녹음기능을 이용하여

강의내용을 녹음하고 들어보기도 하는데

의외로 녹음하는 방법이 많았다.

카톡의 5분 녹음 기능

스마트폰에 내장된 녹음 기능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녹음하기

(HI-Q MP3 REC 앱은 10분 무료 녹음)

' 오다시티 ' 프로그램 이용해서 녹음하기

(컴퓨터나 노트북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수확은 ' 감사일기 ' 이다.

나도 한때(2013~2018)

감사일기를 기록했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놓치고 말았다.

염세적으로 변한 나의 성격에

모든걸 놓고 말았다.

그렇게 놓은 마음을 다시 한번

시동을 걸어야겠다는

마음먹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낭독은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함이 아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사람을 품고 있다.

곧 타인에 대한 배려가 높은 사람이

말도 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앞으로는

말을 잘하는 (타인의 배려가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낭디꿈 - 낭독으로 나를 만들고

디지털도구로 나를 알려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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