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쩌다 혼자가 되었을까?
프랑스 오르텔리 지음, 김지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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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서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콘프레이크. 우리가 아는 그 켈로그 콘플레이크가

글쎄 자위행위를 막기 위해 개발이라니?

사실입니까.

아마도 19세기 후반 맛있는 음식은

자위를 조장하고 싱거운 음식은

자위를 억제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개방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라

미국에서 말입니다.

(아무튼 아주 쇼킹 했어요^^)

언젠가 책에서 우리는 서로의 파트너

(단순한 S.P가 아니라 결혼 상대자)를

자신이 살고 있는 블럭 내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당시 나는 롱디(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기에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 연애가 끝나자

나는 그 말에 동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근 거리의 연애를 하면서

근 거리 연애의 장점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저자의 조부모 세대를 예를 들면서

근거리 연애가 결혼에 닿을 확률이 높다

설명하고 또한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사람과 삶을 함께 한다고 말하는데

난 아무래도 2G형 사람인가보다.

(생긴 건 5G급인데 마인드는 2G라고

나를 평가한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에 혼자, 독신~! 꼭 독신주의나

비혼주의가 아니더라도 결혼 적령기를 놓친

솔로인 사람들은 바보? 취급되었다.

오늘날은 어떤가?

오늘날 독신의 이미지를 보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구속받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책임질 것이 없는...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끼고

트렌디하며, 자유로운 정신에 예술과

문화에 열정적이고, 새로운 기술을

빨리 습득할 거 같은

독신 = 아방가르드의 상징

그러나, 왠걸? 나를 비롯한

내 주변의 솔로들....위에 나열된

이미지들과는 별개이다. 되려

담 쌓은 사람들이 많다.

우선 나부터도 지극히 아날로그 감성을 장착한

얼리 어댑터와는 거리가 너무나 머~언

사람이니깐.

우리는 왜 혼자일까?

TV에서는 혼자인 걸 즐기는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이 있을정도이며..

3년째 접어드는 코로나는

더 더욱 우리를 고립 시킨다.

그리고 우리는 더 나은 상대를 원한다.

웃음과, 위트(유머)를 장착하고

나로 하여금 그 사람곁에서 정착할 수

있는 무언가까지 겸비하고 있어야한다.

아무리 예쁜 눈, 코, 입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서로가 조화가 되지 않는다면

그 모습은 프랑케슈타인같은 괴물이다.

분명 예전에 비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고 있음에도 솔로가 점점

더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주의가 지금은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앞세대에서는

'개인주의 = 이기주의'는 같은

말로 여겨지기도 했다.

개인주의의 밝은면을 취하되

공동체 의식도 함ㄱ게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은 상대를

만날 수 있을것 같은 기대로

지금의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단련 시켜야 한다.

우리가 외로움, 고독함을 느끼는 순간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기댈 곳이 없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더이상 우리에게

의지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으며

찾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를 단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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