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흔을 맞이하면서
나는 더 이상 젊지 않음과 더 이상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런 설렘의 순간이
오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다.
젊음이야 좋은 습관과 음식, 의느님의 시술로
어느정도 완충이 되고~
나이 듦이 자연스러워지지만
더 이상의 설렘은 포기하고 살기로 했다.
(마음은 몸보다 더 젊음에 대한 미련이 강한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숨쉬는 심장이기에
긴장감, 설렘은 좋은 불편함으로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뭐든 시원하게 인정하고 나면
다음 단계로 가는 일은 한 결 쉬워진다.
더 이상 '어리지 않음' 인정하기
대신 먹은 나이만큼 제 값을 할 줄아는
따뜻한 마흔러 되기.
그래도 젊지 않다고 해서 건강함을
포기하지 말것.
두 번째 스물_마흔 앓이를 이겨내어야만이
진짜 어른(물론,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마흔러들이 어쩌다 어른이 되었지만~)이 될것이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의외의 인연을 만나고
또 다른 길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진짜 어른의 나이 마흔앓이중인 여러분을
정중하게 초대합니다.
프로 마흔러의 세상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