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가진 교사로 살기 - 흔들리는 교사를 위한 안내서
최성민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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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_어려운 단어_철학과 의학과 예술은

모두 하나이고 그 뿌리는 같다.

교사_타인에게 가르침을 주는 직업.

올해로 나는 저자 최성민 선생님보다

딱 1년 더 선생질(?)을 하고 있다.

(여기서 내가 선생질이라고 하는 건

이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을 하대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대학시절 나는 사범대가 아니였지만

우리과 30%의 학우들에겐

교직이수의 기회가 주어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21살_대학교 2학년 1학기.

처음 교직이수 과목들을 조교님이 짜준

시간표대로 듣는데 당시의 내게

교직이수 과목들은 글쎄

지루함의 연속, 연속이였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지나고 가을학기때

교직을 포기하고 다른 교양과목을

듣겠노라 했더니 그때 지도교수님이

연구실로 불러서 혼을 내셨는데...

그때 되바라진 20대 그 녀석은

"앞으로 선생질 할 일 없으니 그냥

제가 듣고 싶은 수업 들을래요"라며

치받았던것이다.

(와우! 지금의 나였다면 아마도 ....

암튼 그렇게 나는 철이라곤 없는 그런 여대생이였다.

물론, 지금도 철이 든 40대 선생은 아니지만~)

훌륭한 교사하면 떠올리는 선생님!

설리번 선생님.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켈러를 세계적인 작가 겸

교육자로 새로운 삶을 선물하였다.

그런 설리번 선생님에게도 선생님이 계셨다.

즉, 좋은 선생은 좋은 학생이 아니라

좋은 선생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에 끝난 드라마_낭만닥터 김사부를 보면

코이의 법칙

이 나온다.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속에서 자라면

그 크기만큼, 큰 강에서 살면 그 크기만큼 자란다.

학생도 그러하다고 한다.

어디 학생뿐이겠는가? 선생도 그러하다.

가장 좋은 가르침, 가장 좋은 배움은

바로 가르치면서 배운는 것.

10대부터 50대까지의 제자들이 있다.

초등교사가 아니기에, 그리고 내가

가르치는 과목이 미용분야이기에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의 학생을 만난다.

나는 그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에게 많은것을 배운다.

그런데 나도 언제부터인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선생질(?)은 돈벌이였고, 그냥그냥의

직장생활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다시 한 번 나만의

철학을 정립하고 강사로서의 목표와

세부 계획을 다시 적어보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최성민 선생님.

(앗, 세부 계획에는 선생님의 노하우를

컨닝하고 따라하기도 했어요.)

지금 코로나19여파로 개강도 2주 연기되고

학교도 학원도 임시 휴교상태라

급 주어진 휴가라 좀 더 여유도 생기고~

♡나만의 철학이 있는 교사 세부 계획 ♡

1. 칠판 편지

2. 드림 보드

3. 주제 글쓰기

4. 우리반 이름짓기

(여우하품_여기 우리 하늘을 품자)

5. 우리반 가치

(급훈, 미션, 수칙 등)

6. 아이들 생일잔치

7. 아침조회, 오후종례 후 하이파이브 인사

8. 바자회

(안쓰는 화장품 등)

9. 소통

(나는 단톡방을 생각했는데...

최성민 선생님처럼 밴드와 블로그를

활용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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