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로부터 옮긴다.

Geraniums, 1888 - Childe Hassam - WikiArt.org


cf. 불안한 시절에 고함 https://v.daum.net/v/20200311093016303 (차일드 하삼 - 여름 햇빛)






외래종 이미지는 19세기 초가 되자 이미 희미해졌고, 1850년대쯤에는 제라늄에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다. 일회용 여름 화단 식물 그리고 특권층과는 거리가 먼 여성이 실내에서 오랫동안 기르는 식물이라는 두 가지 새 이미지가 생겼다. 둘 다 제라늄 가격이 낮아지면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생긴 이미지다.

‘고분고분하고 유연하다’라고 많은 칭찬을 받던 제라늄은 화단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꽃이었다.

주홍색의 커다란 화단이 산업화 시대 대량생산의 추악한 획일성을 상징할 수도 있지만, 제멋대로 자란 제라늄으로 그런 문화에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저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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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 루이자 메이 올컷 저/공보경 역'으로부터. 독감을 앓아 아픈 로리를 방문하는 장면의 일부이다. 조, 에이미, 로리의 미래를 이미 알면서 아래 옮긴 글을 읽으니 복선으로 다가온다.

By Apmarles (위키미디어커먼즈) * 블라망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58293&cid=67725&categoryId=67725



사진: Unsplash의sima hejazi  * 제라늄 (다음백과 / 꽃과 나무 사전)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77XXXX100068 꽃말이 "당신의 생각이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한다.







어머니가 안부를 전해달라셔. 내가 너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도 하셨어. 이건 메그 언니가 만든 블라망주(우유에 과일 향을 넣고 젤리처럼 만들어 차게 먹는 디저트의 일종‐옮긴이)인데, 언니는 이걸 엄청 잘 만들어.

조가 뚜껑을 열고 블라망주를 보여주자 로리는 기뻐하며 미소를 지었다. 블라망주는 초록색 잎사귀와 에이미가 키운 진홍색 제라늄으로 만든 화환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 1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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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최지현 역)으로부터 옮긴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Kat님의 이미지


제라늄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9j1657a






그런데 창틀에 있는 저 제라늄 이름이 뭐죠?

이름을 안 지어 주셨나요? 그럼 제가 지어도 될까요? 음, 어떻게 부를까······. 아, ‘보니’가 좋겠네요. 제가 있는 동안만 제라늄을 ‘보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아, 제발 그렇게 하게 해 주세요.

아무것도 아닌 제라늄으로만 불린다면 제라늄이 얼마나 상처를 받을지 생각해 보셨어요? 아주머니도 그냥 아주머니라고 불리고 싶지는 않으실 거니까요. 전 보니라고 부를래요. - 4. 초록 지붕 집에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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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9-12 20: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빨간 머리 앤!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제가 책을 읽기로 마음 먹고 읽은 첫 책이 이 책이었을 겁니다.
그후 애니메이션으로 보기는 했는데 다시 책으로는 읽지는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빨간 머리 앤은 늘 내 마음의 책이죠. ㅎㅎ

서곡 2024-09-12 20:48   좋아요 2 | URL
네 ㅋㅋ 기회 닿는 대로 빨간 머리 앤을 이렇게 찾아 읽는 일이 즐겁네요 애니메이션도 가끔 보면 좋더라고요

페크pek0501 2024-09-13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른이 되어 빨간 머리 앤, 을 읽어도 좋더라고요. 오디오북으로 듣다가 종이책을 사고 말았죠. ^^

서곡 2024-09-13 12:46   좋아요 1 | URL
아 그러셨군요 ㅎㅎ 저는 전자도서관에서 생각날 때마다 여러 가지 역본을 빌려 읽고 있습니다
 

사진: Unsplash의Stéphane Mingot


사진: Unsplash의Luka E


사진: Unsplash의Jaye Haych





에델바이스는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3,400미터 고도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이 꽃은 하얗고 털로 뒤덮여 있다. 거의 도달할 수 없는: 하나의 열망.

제라늄은 창가 화분의 꽃이다. 상파울루, 그라자우, 그리고 스위스에서 볼 수 있다.

국화는 깊은 행복의 꽃이다. 국화는 자신의 색깔과 헝클어진 머리칼을 통해 말한다. 자신의 야성을 무질서하게 통제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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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3부로부터 발췌한 아래 글 중 'Piece of My Brain'은 노래 'Piece of My Heart'의, '어둠의 두뇌'는 '어둠의 심장(Heart of Darkness)'의 가상적 대안이다.

Apes in the Orange Grove, 1910 - Henri Rousseau - WikiArt.org '암흑의 핵심'으로 번역된 민음사판 표지에 앙리 루소의 이 그림이 쓰였다.


* Piece of My Heart ·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 Janis Joplin https://youtu.be/Vww8DCNtPNg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인과 작사가, 소설가들은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과학계가 인정한 뇌중심주의를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변화로 인해 생겨나는 대안을 감안하면 차라리 무시가 훨씬 현명한 대처였다. 이 대안의 대표적인 예시라면 재니스 조플린의 노래 "나의 뇌의 한 조각Piece of My Brain"과 조셉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두뇌〉를 들 수 있겠다. - 심장을 이식하면 마음도 전해질까 / 심장에 대한 믿음: 심장에는 정말로 우리의 마음이 담겨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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