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넷플릭스 드라마 '동궁'을 보면 대비가 귀신이 자기를 잡아가지 못하도록 주변인들에게 자지 말고 자신을 지키라고 명령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잠들지 말라'('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알려진)가 떠올랐다. 하여간 왕족들이란. 


클래식 클라우드 '푸치니'(유윤종)로부터 옮긴다. 

투란도트 오리지널 포스터(1926) by Leopoldo Metlicovitz


초연 100주년 ‘투란도트’ https://v.daum.net/v/20260710154038092 최근 우리 나라 공연 기사이다.







아무도 잠들지 말라, 잠들지 말라,
그대 또한, 오 공주여,
차디찬 침실 속에서,
사랑과 희망으로 떠는
별들을 보고 있으리!
 
그러나 내 비밀은 내 안에 있어,
아무도 이름을 알지 못한다!
아무도, 아무도! 날이 밝으면
그대 입에 대고 이야기하리라!
 
그리고 나의 키스가 침묵을 풀어
그대는 내 것이 되리!
 
(합창: 아무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할 것이야,우리는 아아, 죽게 되겠지)

밤이여, 사라져라!
별이여, 빛을 잃어라!
빛을 잃어라!
새벽이 오면 나는 이길 것이다!
이길 것이다! 이길 것이다!

나라가 망한 뒤 떠도는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가 투란도트의 미모에 반해 도전한다. 수수께끼를 모두 맞히는 데 성공하지만 투란도트는 결혼하기를 거부한다. 이에 이번에는 칼라프가 투란도트에게 문제를 낸다. 하룻밤이 지나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보라고. 이름을 알아내지 못하면 자신과 결혼해야 하지만, 알아낸다면 자신이 기꺼이 죽음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밤이 차츰 지나가면서 칼라프 왕자가 이기리라는 예감으로 기뻐 부르는 아리아가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다.

3막 관리들이 "낯선 젊은이의 이름을 알아내기 전에는 아무도 잠을 자선 안 된다"고 외친다. 칼라프가 이 소리를 들으며 "아무도 잘 수 없다! 공주 역시 잠들지 못할 것이다. 승리는 나에게"라고 노래하는 아리아 ‘잠들지 말라’를 부른다. - 06 얼음이 빛나는 마지막 순간: 〈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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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6-07-28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동궁‘ 볼 만 한가요?
귀신이나 좀비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조금 망설여져요. 그레서 영화 군체도 보지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