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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읽고 있었던 책 '오스만 제국의 의상(원제 Costume of Turkey)'으로부터 옮긴다.

Woman of Constantinople (1875) By Jean-Léon Gérôme








얼굴은 대칭을 이루며 피부색은 아름답다. 코는 그리스인과 유사하며 눈은 대개 작지만 검은색이나 짙은 파란색으로 눈부시며 날카롭다. 게다가 화장을 눈썹 위아래에 선을 그어 하는 풍습이 있어 이를 더해 준다. 손톱과 발톱도 밝은 장미색으로 칠을 한다. 아마 호메로스의 ‘장미빛 손가락 새벽(rosy-fingered dawn)’이라는 표현은 여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 콘스탄티노플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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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생일. 아래 옮긴 글의 출처는 '한권으로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김창석 편역).

카부르 2018년 7월 By Tilly antoine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이 최근 새로 번역출간되었다.






1907년(36세): 『피가로』지에 모작문(模作文) 2편을 발표, 8월 초순부터 9월 중순까지 카부르에 체재. 운전사 아고스 티넬리를 고용하여, 노르망디를 자동차로 드라이브, 특히 성당 건축을 구경하다.

이 해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구상하기 시작한 듯하다.

1910년(39세): 실내의 벽에 코르크를 대어 주위의 소음을 막고서 두문 불출, 작품에 몰두. 러시아 발레를 관람하다. 니진스키와 사귀다. 여름, 카부르에 체재. - 저자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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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7-10 1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이 프 선생님 생신이로군요. 글치 않아도 저 한 권으로 읽는...을 저도 얼마 전에 샀어요. 전권을 다 읽을 자신은 없고 궁금하기는 하고. 근데 샀으니 언젠가 읽겠지 병이 바로 걸리던데요? ㅎㅎ 정말 언젠가 읽겠죠? ㅠ

서곡 2024-07-10 19:49   좋아요 2 | URL
아 저는 조금은 읽었는데 완독은 자신 없고요 ㅋㅋㅋ 가끔 이런 식으로 펼쳐나 보려고요 ㅎㅎㅎ 열독 기원합니다!!!
 

박완서 소설집 '기나긴 하루'에 수록된 신형철 평론가의 해설로부터 옮긴다.

사진: UnsplashMatea Gregg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선생의 중단편을 통틀어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이 소설에서 무엇보다 독자를 압도하는 것은 자식을 먼저 보내본 이가 아니라면 알 수 없을 고통의 세목들이 섬세하게 복원돼 있는 양상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수기가 아니라 소설이다.

수기는 아니지만 일기의 형식으로 선생은 저 참척의 체험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한 말씀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1990년 9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생활성서』에 연재됐고 몇 년 뒤에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선생은 필요한 만큼의 허구를 더해서 자신의 고통을 기록하는 일이 한 시대의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일이 되도록 했다. (신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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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와 한 집에 사는 며느리가 나오는 박완서 작가의 단편 '해산바가지'로부터 옮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산바가지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현대문학, 2013. 11., 김동현, 정선태)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411850&cid=41773&categoryId=50391




나는 내가 숨쉬기 위해 매일 밤 그분을 죽였다. 밝은 날엔 간밤의 내 잔인한 소망을 부끄러워했지만 내 잔인한 소망은 매일 밤 살쪄갔다. 그 기운을 조금이라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신경안정제밖에 없었다. 은밀히 먹던 그 약을 남편 앞에서 당당히 입에 털어넣었고 분량도 여봐란듯이 늘려갔다. 그가 약을 빼앗으려는 시늉을 하면 마귀처럼 무섭게 이를 갈며 덤볐다.

"괜히 이러지 말아요. 이 약 없으면 내가 당신 어머니를 죽일거예요. 그래도 좋아요? 그것보다는 당신 어머니가 나를 죽이는게 나을걸요. 그게 낫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약을 먹는단 말예요. 이래도 당신 말릴 수 있어요?"- 해산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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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WHO PAINTED ON WOMEN - ENCOUNTERS WITH SERGE DIAKONOFF Trailer https://vimeo.com/156238881


‘화장술의 역사 : 거울아 거울아 |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로부터 옮긴다.

By TAPAS KUMAR HALDER






1970년대, 화가 디아코노프의 주도 아래 시작된 보디페인팅(body-painting)은 얼굴과 신체를 살아 있는 그림으로 바꾸어 놓았다. 화가들의 상상에 따라 조각되거나 그려진 육체는, 하루 저녁 동안, 표범, 돌로 쌓은 성, 정물화의 모습으로 변했다. - 006. 현대 미인을 위한 건강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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