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색을 입히는 역사는 꽤 오래 되었더라. 북플이 알려줘서 3년 전 내 포스팅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때 읽던 다른 책에 관련 내용이 나와 궁금해져 시공디스커버리총서 '화장술의 역사'를 찾아 보았더랬다. 가령 아래 글에 따르면 르네상스 시대의 미적 규범은 여성에게 맨손톱이 아니라 붉은 색의 손톱을 요구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Joel santana Joelfotos님의 이미지


cf. 봉숭아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는 일은 누가 제일 먼저 해보았을까?





르네상스 시대의 육체는 건축물의 일종으로 취급되었다. 해체되어 재건된 육체는 이상적인 규범에 따라 건축되었지만 그 규범은 결코 일정하지 않았다.

여성은 세 가지 흰 것(피부, 치아, 손), 세 가지 붉은 것(입술, 볼, 손톱), 세 가지 검은 것(눈, 눈썹, 속눈썹)을 지녀야 하고 이상적인 신체에 관한 일곱, 아홉 또는 서른세 가지 규범에 부합해야 한다. - 바로크풍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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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6-09-25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봉숭아꽃 물들이던 생각납니다. 꽃도 흔하진 않았고, 엄마도 하는 법을 잘 모르셨어요. 처음엔 손가락만 물들고 잘 안되던 것도 생각납니다. 네일아트도 치아미백도 그리고 피부관리도 여전히 인기인 것을 보면 미인의 기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서곡님, 추석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서곡 2026-09-26 19:38   좋아요 1 | URL
오 그러셨군요! 위 사진 속 손톱색이 봉숭아꽃빛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게요 미의 기준의 뼈대는 이미 오래 전에 확립되었나 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처럼요.....감사합니다 연휴 마저 즐겁게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