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게도 올해는 416 다음 날인 오늘 17일에 부활절이 왔다. 숙연해진다. 기독교도는 아니나 '부활'이란 단어에 감격한다. 부활의 봄, 봄의 부활을 염원하며 톨스토이의 '부활' 시작을 읽는다.

The imaginative faculty, 1948 - Rene Magritte - WikiArt.org






수십만 명의 인간들이 넓지도 않은 땅덩어리에 빽빽이 모여 살면서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고, 생명체라고는 그 어떤 것도 자라지 못하도록 돌더미로 뒤덮고, 돌더미 사이로 풀이 비집고 나오면 닥치는 대로 뽑아버리고, 석탄과 석유를 마구 태우고, 나무를 베어내어 금수들이 떠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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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 김민기의 '두리번거린다'를 추모의 노래로 듣는다.



https://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54519&ref=W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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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최신호에 홍칼리 작가의 글이 실렸다.https://www.epiic.kr/102.0.18.95 홍칼리(승희)의 언니 홍승은 작가는 연재 최신글에서 타니아 슐리의 책 '글 쓰는 여자의 공간'을 다루며 브론테 자매에 대해 쓴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39038.html


글 써서 책 내는 홍 자매 -  칼리는 자신이 샤먼이 된 과정을 '신령님이 보고 계셔'란 제목의 책으로 발표. 본인을 집필 노동자라 부르는 승은은 '당신도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란 좋은 제목으로 글쓰기책 출간. 그 외에도 더 있다. 앞으로도 계속 나오겠지. 


[낙태의 경험, 몸이 말하는 페미니즘] https://www.ildaro.com/7891 (홍승희) [이제야 털어놓는 말, 외모 콤플렉스] https://www.ildaro.com/7863 (홍승은)

Two sisters, 1892 - Paul Gauguin - Wiki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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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가를 구경하다가 계획에 없던 책 두 권을 빌려왔다. 유명 일본 작가들(하루키와 준이치로)이 쓴 고양이가 있는 얇고 이쁜 책들. 지금 읽는 책들부터 끝내라고 머리가 말렸지만, 손이 스윽 꺼내왔다. 돌아오는 길에 동네 냥이 한 마리가 스르륵 지나가는 광경을 보았다. '우리도 고양이로소이다'도 찾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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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소설의 변모와 심화 (최재봉 기자)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955002.html 2020-07-24


https://wuman.co.kr/program202101 「여름의 빌라」 백수린 작가 북토크 2021년 1월 30일 저녁 7시 군산 마리서사&ZOOM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530498 모녀 간 친밀성 서사의 젠더 정치- 오정희와 백수린의 사례를 중심으로(정미선),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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