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바이블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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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책이 하나 있다.

바로 공모주 투자에 관한 서적인데, 마침 삼성SDS가 상장한다는 소식때문에 나도 따라 읽었다

물론 책에서는 우리나라 주식현황과 더불어 공모주의 선별과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대부분이다.

결론은 공모주가 재테크, 투자의 가장 안정적인 가치투자란 점을 설명했다.


그런데, 결과는 뭔가?

연일 신문지상에서 오르내리며 삼성SDS의 공모가 상승을 예고하더니,

1천주 청약에 9천5백만원 증거금, 7주 배정인 약 134대 1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을 달성(?)했다.

5백원짜리 1주는 19만원 공모가로, 상장동시에 38만원대로 시작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 상장동시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한때 장외시장에서 40만원까지 육박하던 인기주의 가격이 널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오늘 다행인지 떨어지던 공모가에서 올라서 36만원에 마감됐다.


공모주 투자이야기를 길게 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느 책이든 그 시점에는 장미빛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실제 그 시나리오처럼 맞아 떨어진다.


재테크 서적에서 이 보다 더 나은 결과가 어디있겠는가?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르다. 삼성SDS공모주와 같은 대형주 사례였지만 현실은 너무 약육강식의 세계인 주식시장인 셈이다.


안훈민 저자는 '배당주 투자바이블'이란 서적에서 매력적인 투자를 이야기한다.

물론 그의 전작처럼 재테크라는 투자에 대한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고하는 투자라서인지 참 안정적이다.

그리고 남들과 달리 그 배경설명이 참 쉽고 재미있다.


그럼 책에서 이야기하는 배당주 투자란 뭔가?

배당주는 일종의 성과금같은 것이다.

배당주라는 것은 '현금을 배당하는 대신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주식'을 말한다.

연말이면 기업이 장사를 잘해서 나온 성과를 주주들에게도 나누어 주는데 일반적인 현금배당과 달리 주식을 준다는 이야기.

이 나눠주는 주식이 현재 주가에 비해 배당하는 금액이 커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보다 유리한 수익이 바로 재테크의 핵심인 셈이다.


저자는 친절하게 책의 한 부분을 전문투자기관들이 추천하는 배당주 40선으로 꾸몄다.

굴지의 유명 기업들이 보여준 성과와 주식동향, 분석자료가 상세히 담겨져 있다.

저자가 어떤 생각에서 이 책을 썼는지 다분히 알듯 말듯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배당주 투자을 초보자 입장에서 충분히 경험해 보라는 의미일 듯 싶다.

물론 다른 의미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재테크 책이란게 어느 한 순간 뒤집히는 결과를 얻기도 하니(삼성SDS공모)....


배당주의 투자란게 사실, 우리나라의 현재 경제상황과 맞물려 좋은 기회로 이야기될 수 있다.

저자는 현재 정부의 배당유도 정책을 이야기한다.

초저금리 현상으로 은행예금은 사실 세금내면 손해뿐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배당주만이 재테크 방법만은 아닐 듯 싶다.

부동산 투자 역시 경매가 한창일때도 있고, 땅투자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

현재 주식은 가치주, 성장주, 기술주, 종목주에 따라서 달라지는 서적들이 난무한다.


이런 서적들보다야 배당주 투자 바이블은 좀 더 현실적인 투자를 이야기한다.

재테크 투자서적으로 부자가 되었다면 이미 대한민국, 아니 세계속에서 부자들의 이야기는 무수히 쏟아질 것이다.

물론 가장 먼저 저자부터가 제1의 부자가 되었겠지만....


여담으로 예전에 부자아빠를 외치던  저자가 있었는데, 이분의 부자비법은 책 내용대로 부자가 된 것이아니라 책을 바탕으로 강연과 같은 부수입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있다.


이 책 역시 배당주 투자에 관한 가치있는 서적이긴 하지만 실제 행동은 투자자의 몫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란게 사실 저자의 말처럼 배당주 40선에 투자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독자의 판단에 따른 결과다.

이들 40선이 배당에 얼마의 힘을 실게된지 연말이 지나봐야 그 결과의 윤곽이 나올 듯 싶다.


그래서, 배당주 투자의 유의점이 특히 와 닿은 이유이기도 하다.

실질 배당률이 단순히 높다고 아무 종목에나 큰 돈을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금융배경이 되는 기준금리의 변동과 채권이자율 동향도 살펴보며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짚어내는 능력이 요구되는 까닭이다.


공부, 배워서 남주듯, 주식에도 정도가 있다.

배워서 남주듯 자신의 투자 성향과 투자금의 여력을 따져가며 실질적 재테크에 임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평소 경제쪽이나, 재테크 등 주식관련 관심이 높은 독자와 배당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독자라면 꼭 읽어볼만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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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4-11-18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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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주 가서 살까요
김현지 지음 / 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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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퇴사한 후배가 청첩장을 가지고 인사를 왔다.

반려자에 대한질문과 함께 관심사는 신혼여행지였다.


발리-신들의 나라, 풀 빌라에 묵으며 다양한 체험여행을 한다는 계획들.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신혼여행은 이제 당연한 듯 바다 건너 해외여행이다.

우리 부모님세대의 여행지였던 제주도와 강원도, 부산은 이제 동네 마실가듯? 언제든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제주도를 길 건너듯 다녀오는 세상이란게 믿기지 않았는데, 이 책 하나로 믿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 제주가서 살까요란 책에서는 저자 김현지 씨는 정말 30대의 후반을 아낌없이 제주도와 사랑하고 있었다.


 

아직 생기지도 않은 미생같은 직장인들의 삶의 애환들을 담은 만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마당에, 저자는 정말 어느 평범한 직장인들처럼 스트레스와 야근, 복잡한 인간관계속에서 지쳐있었다.

 

저자의 유일한 낙은 바로 제주도. 그 곳을 탐험하듯 이곳 저곳을 돌아보는 일들이 바로 또 하나의 삶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치 제주도 어디까지 가봤니?라고 묻는 듯 유명 관광지부터 이름부터 생소한 곳까지 저자는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물론 이 책을 제주도 관광안내서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적어도 트래블 북(일반적 여행안내서)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책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관광지의 아름다운 사진과 친절한 길 안내서, 음식할인 쿠폰과 티켓, 렌터카 정보와 연락처, 유명호텔 및 숙박시설, 맛집 탐방이 전~혀 없다.


 

이 책은 30대 후반의 저자가 느낀 삶의 애환을 제주도에서 풀어가는 묵직한 탐방수필집에 가깝다.

왜 묵직이란 표현을 쓰는가 싶겠지만,

단순한 즐겁고 흥겨운 여행이라기보다는 고행에 가까운.....

나름의 비바람을 헤쳐가며 하루 한 척의 배편이라도 타고 들어가 제주도를 알려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정말 제주도와 사랑에 빠진 듯 싶다.

제주의 모든 것을 내가 직접 밟아보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린다는 듯,

정말 격정적으로 제주를 느끼고 있다.

 

저자는 성산일출봉부터 협재, 모슬포, 두모악이라는 관광지를 거쳐,

섯알오름, 차귀도, 아끈다랑쉬, 쫄븐갑마장길, 이호테우해변, 오조리를 찾아 다닌다.


 

물론 최근에 더 많아진 게스트하우스와 수제커피와 빵과 같은 카페 등 소소하지만 개성을 지닌 가게를 소개하기도 한다.

 

월화수목금금금에 이른 지쳐버린 금요일 저녁 비행기에 축 늘어진 몸을 실어보고,

일요일 마지막 밤 비행기로 다시 일상에 되돌아오는 일에 지칠법도 하건만, 저자는 쉼없다.


그 쉼없는 열정에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어쩌면 현대인의 상실감의 또 다른 표현같아서 좀 서글퍼진다.

충족되지 못한 그 현대인의 바쁜 정서적 공허감을 제주라는 곳을 찾아,

구석구석 헤메듯이 찾아다니는 행위가 바로 서글픔의 이유다.


모처럼 공감가는 책이란 표현이 맞을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직장인이기에 저자의 힘겨움이 너무나도 다가오고,

제주란 또 다른 일탈의 장소를 찾아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저작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가뜩이나 힘이 빠진 우리 시대의 직장인들에게도 제주라는 정서적 공감대가 함께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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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4-11-1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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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창업 A to Z - 청춘여행자의 낭만적 밥벌이
김아람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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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여행하면서 느낌이라면 정말 편하게 쉴 곳이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시간이 아깝고, 좀 더 그 나라만의 특색있는 곳을 찾아 돌아다니는게 좋은건 아닐까 싶은 마음에 욕심이 과한 탓이리라.

때론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여행에 지루함도 있을 수 있고, 장거리 이동과 잦은 기후에 힘들때도 있다.


그런데, 여행이란게 항상 쉼을 위한 예비라고 할까? 그렇게 좋아서 뛰어다니고 등가방에 온갖 생필품을 넣어다녀도 꼭 나중에는 그 때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여행자의 꿈이랄까? 여행도 하면서 돈도 벌고, 또 비슷한 이들과의 조우에 즐거워하고....

이런 청춘여행자의 낭만적인 밥벌이를 위한 책이 나왔다.

한빛라이프에서 펴낸 '게스트하우스 창업 A to Z'란 책이다.


김아람이란 저자는 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부산 외국어고등학교를 중퇴하고...정말? 대단한데,...ㅠㅠ 중퇴라니..나 같은 소심쟁이에겐 너무나 큰 결단인데.

암튼, 무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여행을 스승삼아 살고 있는 우리시대의 영원한 방랑식객(?)인가?


저자는 독특하게도 여행을 기본기로 목공, 요리, 글쓰기, 만들기, 재활용, 식물, 집 짓기에 관심이 있단다.

그래서 게스트 하우스를 창업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은 듯 싶기도 하고..


지난 2011년 홍대에 오픈한 '잠 게스트 하우스'가, 론니 플래닛에 소개되기까지 했다니 홍보는 제대로 했다.

그리고 길 위의 레모네이드 수레 '레몬웨이즈'와 대학로 레모네이드 카페 '레모네이드 보이'를 운영했단다.

정말 대단한 창업정신이다. 어찌 이런 비슷하지도 않는 사업들을 추진하는지 그 저력이 궁금한데..


그리고 올해 여름 부산에 , 저자의 고향인 그 곳에 바로 잠 게스트 하우스 부산점을 시작했다.

이 책은 그 동안의 저자의 발품팔이 정보들의 총 집합인 셈이다.

홍대점을 오픈할 때의 정보와 이제 오픈한 부산점인 게스트 하우스를 하면서 배운 정보를 총 정리한 책이다.


전체 책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준다.

물론 전부는 아닌듯 싶다. 왜냐하면 대출이라 인테리어부분은 좀 더 세밀하게 직접 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저자 역시 이 부분에 관해서는 스스로에게도 이야기하는 듯 싶다.

그래서인지 책의 말미에 사업자 등록과 도시민박업자에 대한 세금에 관한 전문가 의견이 담겨있다.


게스트 하우스는 여행자의 안내서가 되는 쉼표같은 곳이라 강조하는 저자는 친구와 같은 게스트들을 위한 장소를 만들라고 이야기한다. 먼저 컨셉을 정하고, 스스로가 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수익사업이다. 그냥 놀기위해 제공하는 놀이터가 아닌 까닭에 매월 얼마의 수익을 올려야할지를 판단해 대실료를 정해야한다. 거기에 도미토리방식인지, 원룸과 투룸이 있는 가족형인지 성격에 구분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여행자의 짐가방을 생각한다면 절대 지하철이나 대중교통과 동떨어진곳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손쉽게 오가는 곳이 바로 게스트하우스다. 언어소통은 영어, 게스트가 사용하는 현지어를 구사한다면 금상첨화겠다.


게스트하우스는 일종의 안내창구다. 관광을 위한 주인장의 넉넉한 정보력과 후한 인심들이 바로 나중에 후기로 되돌아온다.

그 후기를 읽고 오는 이가 바로 또 다른 게스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2014 오픈한 부산 잠 게스트 하우스.

저자의 셀프 인테리어 솜씨가 다분히 느껴지는 이 곳을 찾을 게스트들이 어떤 후기들을 SNS에 올려 놓을지 벌써 기대된다.

게다가 이런 철저한 준비로 오픈한 경력자(?)의 게스트 하우스라면 충분히 성공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저자의 바람처럼 친구같은 게스트를 배려하는 이벤트 강한 이 곳 컨셉을 따라하는 또 다른 잠 게스트 하우스가 전국 방방 곡곡에서 오픈하리라 믿는다.


정부정책에 맞춰 우후죽순 늘어가는 게스트 하우스지만, 이 처럼 게스트를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는 주인장을 만난 게스트 하우스라면 정말 누구라도 단골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된다.


모처럼, 다시 여행가방을 만지작 거리는 나를 보게되는 책이다. 나도 한번 해 볼까? 이런 생각을 다지게 만드는 책이다.

게스트 하우스의 모든 것이 담겨진 귀중한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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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4-11-13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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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수업 - 나를 넘어 나를 만나다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신은 죽었다.

그리고 니체도 죽었다.

최근, 신해철도 죽고, 코오롱 그룹의 명예회장도 죽었다.


세상 어디에 죽음을 초월한 인간이 있을까?

미리 남겨둔 유언을 통해서, 아니면 그가 살았던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를 추억하면서 죽음을 넘어선 죽음이라고?


초인수업 208페이지에 죽음에 관련된 이런 일화가 나온다.


헬렌 니어링의 자서선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는 100세가 된 남편이 어느 순간부터 단식을 통해 죽는 장면이 나온다.

-스코트가 가기 한달 반 전인, 그이의 100세 생일 한 달 전 어느날 테이블에서 그이가 말했다. "나는 더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딱딱한 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이는 신중하게 목적을 갖고 떠날 시간과 방법을 선택했다.


단식을 통한 죽음.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닌 절정이다. 정말 초인다운 발상이다.


초인수업-나를 넘어 나를 만나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쓰고,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됐다.

초인이란 고난을 견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난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니체의 사상.


사실 철학서가 그리 쉽게 손에 잡힌다던지, 한 번에 읽고 이해되는 서적은 아닐꺼라 생각했다.

물론, 이 책 역시 그런 부류이긴 하지만 다소 이해하기 쉬운 철학책이긴 하다.


박찬국 교수를 통해 니체가 전하는 초인에 관한 이야기는 크게 10가지 삶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처럼 이어진다.


니체는 초인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도전의식이 바로 살아있는 이유처럼, 위험하게 가혹한 고통의 운명을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

남의 평가와 시선이라는 노예근성에서 벗어나 초인을 이야기한다.

초인은 필요한 일을 견디며, 고난을 사랑한 사람, 자신의 약점과 고난이나 고통을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는 사람이라고 한다.


왜 사는가? 공허한 허무주의(니힐리즘)를  견딜 수 없는 가장 큰 고통이라 말하는 니체는 이것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회복한 정신단계를 아이의 정신이라 부른다. 인생은 유희처럼 재미있게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이다. 왜 사냐구? 재미있어서가 답인 셈이다. 산을 왜 오르냐구? 거기 산이 있기때문이다.


신에 대한 관점이 다르지만 예수와 석가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공감이 간다.

니체의 예수에 대한 관점은 많이 다르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한 상징이란 부분은 좀 이해하기 어렵다.


'신은 죽었다'-니체

생각해 보면 나 역시 왜 니체가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른다.

책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보라고 이야기한다.


당시 신에 의지한 자연현상이 하나 둘 과학으로 설명되는 시기. 그 이전 사람들이 믿던 신은 없어지고, 새로운 규범의 신이 탄생한 것을 두고 니체는 신이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책 121페이지에 그 배경이 나와있다.


그리고 128페이지를 통해 더 자극적인 주장이 이어진다.

"바울을 예수의 부활을 날조해 냈고, 모든 사람의 관심을 이 현세에서 어떻게 잘 살것인가라는 문제에서 최후의 심판에서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있는가 아니면 지옥으로 떨어질 것인가라는 문제로 향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그리스도교는 사랑을 실천하는 종교가 아니라 믿음의 종교,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을 갈구하는 종교가 되고 말았다"


니체의 사상을 어찌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이런 종교적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이 간다.

초인-그 고통까지도 사랑하는 인간을 생각하는 니체를 보면 정말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찌보면 자살을 고귀한 인간존엄의 마지막이라 생각하는 그를 보면 정말 철학이란게 정말 인간다운 학문인 듯 싶다.


생각, 사유, 감정, 느낌, 삶, 죽음과 고통, 희노애락, 인간의 감정과 이상, 상상과 현실속의 모든 상황을 이겨내는 견뎌보는 초인이란게 정말 가능한지 니체에게 되물어보고 싶다. 아니 그런 인간이란 점을 이해시켜가며 살아가는 삶을 아름답게 이야기하는 것인지 정말 헷갈린다. 니체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쉽게 설명하지만, 역시 니체는 니체다. 철학은 철학인 셈.


1922년생인 코오롱 명예회장은 조국광복과 한국전쟁, 분단의 아픔과 산업건설의 산 증인처럼 살다갔다.

그는 산업보국과 기업가 정신을 유훈으로 남겼다. 맨 주먹으로 가꿔낸 그의 기업이 바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지금의 무수한 경제발전의 기틀이 되었다. 바로 이런 삶을 살아 온 그가 바로 초인인 셈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또 다른 초인들이 삶을 영위하고 있고, 현재도 살아가고 있다.

무수한 초인들의 삶을 니체를 통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셈이다.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어느 시인처럼, 나 역시 오늘 이 순간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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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4-11-1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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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가게 - 월급 모아 평생 직장을 만든
박혜정 지음 / 마일스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창업에 관한 서적과 관련정보를 즐겨찾기하듯 수집하고, 읽기 시작한 지 어언 9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실제로 취업 3년차, 난 창업을 꿈꾸며 딱 1년만 정말 실무수준에서 정보를 얻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여전히 난 직장인이다. 그리고 여전히 창업책을 찾아서 펼쳐보고만 있다.

슬프다. 왠지 모르게.


하지만, '그 여자의 가게'를 출판한 박혜정 씨는 다르다.

그녀의 꿈은 정말 ing였나보다.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도전과 실행이 이어지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책은 창업을 염두해 둔 그녀의 고등학교 이야기부터 중국유학, 귀국, 은행, 창업, 실무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 책은 아야소피아라는 삼청동 한옥토탈 웨딩숍을 운영하기까지의 저자의 실무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창업을 꿈꾸고 나름 사업을 위한 첫 단추로 해외유학을 생각했다.

중국시장을 염두해 둔 그녀의 선견지명은 나중에 사업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유학생활과 아르바이트, 그리고 귀국후 은행취업으로 사업자금에 관한 인터넷박사로 불리며 재테크 여왕처럼 등극,

그리고 실제 자신만의 사업계획서로 창업, 매장 오픈 준비과 부족한 자금대출, 인테리어, 홍보와 판매 등 운영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잘 설명하고 있다.


물론 사업이 만만한게 아니듯, 그녀가 제안하는 노하우 습득은 맨몸으로 부딪혀 보는 것이다.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왜 실패하고 어려운지를 사업가의 길을 가야하는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다 공부이고 학습, 배움의 연속인 삶이다.


이 책은 그러한 모든 과정이 낱낱이 설명되어 있다.

어떻게 삼청동에서 토탈웨딩사업을 꿈꾸는지 참 그 창의적인 생각에 저절로 존경스럽다.

게다가 실행력 또한 탁월해서 실제 DIY로 스스로 인테리어가 가능한 부분은 주변에서 도움을 받아서라도 직접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은 꼼꼼하게 당당히 계약하면서 일을 추진했다.


정말 부러운 강단이다. 창업의 초기 자금과 사업 실패의 부담감에 감히 엄두는 못 내는 나 한테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게다가 은행원의 장점인 대출과 정책자금을 효율적 사용부분은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듯 싶다.

물론 당장 창업하지는 않을 생각이라, 몇 년후라면 다시 정책자금은 좀 달라지리라 생각되지만, 큰 변화는 없을 듯 싶다.


저자의 세심하고 상세한 설명이 곁들어진 삼청동 아야소피아의 창업과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을 책으로 엿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홍보하는 방법과 자연을 생각한 손수건 청첩장, 재능기부,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 아닌 마음을 여는 방법.

정말 그녀의 마음 가짐이 바로 사업가의 기질이 타고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다음에 꼭 매장을 방문해 확인해 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게다가 사업이야기도 기회가 된다면 조언을 받고 싶다.

언젠가 나만의 창업 책을 써보리라 또 다짐하며 오늘도 유익한 책 한권을 가슴에 새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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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4-11-12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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