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미얀마 - 머물고 싶은 황금의 나라
조용경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나 역시 뜻 밖에 미얀마였다.

몇 해 전 회사 출장으로 캄보디아와 미얀마를 다녀왔다.

당시 이름도 생소한 두 나라였고, 사실 관련 정보도 없었다.

그저 회사업무차 방문한 곳이였고, 그저 난 회사생각만 가득했다.


캄보디아 저녁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서 출발해 저녁 늦게 도착한 미얀마 양곤공항은 한창 공사중.

다행히 현지 관계자의 차량으로 호텔까지 이동했지만, 캐리어 분실.

현지 캄보디아 공항에서 짐을 붙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미도착.

분실신고 하루 지나 다시 양곤공항에서 찾음. 손잡이 깨진채로.ㅠㅠ


황금의 땅 미얀마, 첫 인상은 그랬다. 좀 낙후된 지역이란 인상.

물론 회사 업무로 인해 여러 곳을 방문하고, 돌아보며 다녔지만,

역시나 흙 먼지에 둘러쌓여 여러 곳을 덜컹거리는 차안에서 보냈다.


남녀 모두 치마를 입은 모습과 따나까를 얼굴에 바르는 모습이 생소함.

그 자체였다. 여기 저기 마주치는 스님들과 불교 사원이 엄청 많았다.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 쉐다곤 파고다 사원을 둘러보고서는 그냥 마트가서 커피 몇 개 기념품으로 구입후 귀국한 경험.


미얀마에 관한 첫 인상은 이렇게 정신없이 흘런가 회사출장 길이 전부였다. 지금이야 전 세계를 다녀오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세계 곳곳에 대한여행정보가 넘쳐난다. 그 가운데 라오스와 미얀마가 가장 최근에 더욱 많이 알려지고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머물고 싶은 황금의 나라 부제가 붙은

뜻 밖에 미얀마. 메디치에서 펴냈다.

조용경 포스코 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의 글고 사진으로 엮었다.

 

저자의 프로필을 살펴보니, 저자는 퇴직후 여행가였다. 이미 몽골, 인도를 다녀왔고, 이 책을 만들게 된 미얀마는 무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6번이나 다녀왔다. 그는 페이스북(joyonggyeong.cho)과 네이버 블로그( hansongp)을 운영하며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책은 전체 7부로 이뤄져 있다.

1부 미얀마를 이해하는 첫걸음

2부 미얀마의 수도를 걷다 – 양곤과 네피도

3부 미얀마의 문화를 읽다 – 만달레이

4부 미얀마의 불교를 보다 – 바간

5부 미얀마의 낭만을 느끼다 – 인레호수

6부 미얀마의 고대 도시를 가다 – 라카인주

7부 미얀마의 순수를 만나다 – 몬주와 카인주


단순하게 미얀마를 다녀왔다는 것으로는 정말 코끼리의 발톱보다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긴 캄보디아를 다녀온 사람들이 앙코르와트를 이야기하고만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나도 그렇고, 다른 미얀마를 소개하는 것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양곤의 쉐다곤파고를 보고, 바간 불굧사원, 인레이 호수를 다녀온 영상과 사진, 기사, 서적들이 참 많이 소개되어 있다.


외국에서 대한민국 소개를 하는 데 서울역, 한옥마을, 남대문, 인사동이 전부라면 좀 아쉽지 않을까? 

저자는 이 점에서 차별화되어 있다. 양곤이야 수도였기에 교통편이라든지 시내 활동이 편한 잇점도 있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려 7부에 걸쳐 미얀마 구석구석을 이야기한다.


부탄이나 네팔처럼 그 동안 은둔의 나라처럼 우리나라에게는 조금 낯선나라였던 미얀마. 기존에 버마라는 지명으로 유명해진 곳이 아니던가. 조금 연세 있는 분이라면 '버마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기억할 수 있는 곳이다.


책은 양곤과 네피도를 시작으로, 만달레이, 바간, 인레호수, 라카인주, 몬주와 카인주를 소개한다. 서두에 밝혀두고 있듯이 불교의 나라 미얀마의 지켜야할 예절을 소개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정말 여행이란 것은 다른문화를 접하고, 그 나라의 실정에 맞게 경험하는 일인데, 가끔 한국사람이든 외국사람이든 정말 무절제하게 생활하는 이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책의 중간 중간 미얀마 이것이 알고 싶다라는 코너에서는 다양한 상식을 더해준다. 미얀마vs버마에 관한 궁금증부터, 롱지(치마), 미얀마 천연 화장품 따나카에 관한 부분은 정말 개인적으로도 궁금했던 부분인데, 책을 읽으며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미얀마 국수 모힝가와 쩨오, 그리고 쌀 농사에 관한 부분은 나 역시 경험한 부분이 있어 책을 읽으며 정말 공감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잘 몰랐던 것은 티크라는 목재의 고향이라는 점이다.


사실 다른 곳을 방문하는 일이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저자 처럼 한 국가에 푹 빠져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관련 지식을 찾아보고 이렇게 열심히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일을 해 내신 분이라서 존경스럽다.


마지막 글인 미얀마를 이해하는 키워드로 아웅 산, 네 윈, 아웅 산 수지라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주의 깊게 읽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 유엔인권위 조사까지 이뤄진 로힝야족 사태를 전해들으며 아웅산 수지의 대처가 왜 그리도 미약했는지를 조금을 알 듯 싶었다.


p321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과 불교도들의 갈등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아웅 산 수지가 군부에 대응하며 민주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90퍼센트에 육박하는 불교도들의 지지를 얻어야만 한다. 그래서 국제사회로부터 '인종 청소'라고 비난받는 로힝야족 문제에 대해 아직은 한쪽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군부세력과의 힘껴운 싸움을 펼치는 아웅산 수지, 민주화의 투사라는 전 세계적인 이미지를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실망을 안겨준 건 사실이다. 불교와 이슬람간 종교전쟁으로 번지지 않는 건 서방세계에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부유한 석유자원부국들간의 다툼에는 어김없이 끼어드는 세계사회가 아닌가?


암튼, 이 책에서 내가 아직도 방문하지 못한 다양한 미얀마의 지역들과 문화, 풍습, 그리고 그 지역만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접할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쉐(황금)다곤(언덕) 파고다에 가면 꼭 한국말로 인사하는 미얀마사람을 조심하시길. 드라마이야기를 꺼내면서 영어로 가이드를 자청하는데, 역시나 역시나 나중에 꼭 돈을 달라고 한다. 

그 분들은 절대 소액에 만족하지 못한다. 항상 달러를 요구하고, 1인당 수 십달러를 요구하는 건데, 뭐 중간중간 축복의식도 하고 했으니, 일반 가이드보다는 좀 더 주긴하는데 솔직히 사기당한 기분이다. 그래서 썩 유쾌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아직 소개되지 못한 비경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미얀마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이나, 좀 더 오래 머물러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과연 미얀마의 겉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이곳 저곳 알뜰살뜰하게 미얀마를 축약해 집대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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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5-14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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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수 - 스페셜리스트의 시대, 좋아하는 일로 월 천만 원 버는 삶
김현민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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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무수한 사람들이 살아간다.

내가 경험한 분야보다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야가 더 많다.

내가 관심을 갖추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찾아 나서는 길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사실 목수란 직업은 낯설다. 하지만 관심은 있다.

목수란 나무를 다루는 일이고, 스스로 갈고 닦은 표현력으로 무언가를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듯 싶다.


청년목수란 책이 라온아시아 라온북에서 나왔다.

지은이는 김현민, 현장의 30대 청년목수다.

원래 고등학교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햇다. 프로를 꿈꿨지만, 마음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인테리어 일 때문일까? 그에게 인테리어 목수는 이제 천직이 되었다.


그는 자신처럼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인테리어 목수'라는 직업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그는 블로그 blog.naver.com/koreacarp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멋지음'이란 친구추가를 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메일 koreacarpenter@naver.com에서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 할 일이 없어? 왜 없어?

2장. 목수에 관한 편견 깨기

3장. 초보 목수 입문하기

4장. 성장형 목수 되는 7가지 방법

5장. 평생 현역으로 일하는 목수 되는 법


단순하게 목수란 나무를 다루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역시 경험하지 못한 각 분야의 전문가는 따로 있나보다. 목수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30대 젊은 목수로, 실내 구조물을 교체하고, 디자인하는 인테리어 목수 일을 하고 있다. 흔히 노가다라고 하는 아파트 현장에서도 활용하는 목수들이 하는 일은 다양했다. 책에서 나온 용어와 단어들이 난 사실 아무런 경험이 없는지라 좀 낯설었다.


게다가 요즘에는 취미목수처럼 연예인들이 가구나 테이블을 만드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다. 천호진, 박신양 등등 자신만의 공방에서 전문가 못지 않는 실력으로, 다양한 공구를 사용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책은 이러한 저자의 경험들이 녹아 내려간 글이다. 자신의 철없던 시절 방황하며 보낸 시간을 반성하고, 인생의 목표를 목수로 정하고 노력하는 일련의 시간들에 관한 자신만의 에세이집이다.


특히 주목한 것은 그의 사실감이다.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겪고 느꼈던 모든 것을 사실 그대로 감정을 담아 적은 글이기에 더욱 와 닿는다. 청년들에게 말하듯 직업의 귀천이 없고, 내가 즐겨하는 일에 삶의 보람이 있다면 왜 망설이고, 공무원과 대기업취업같은 바늘구멍에만 목메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 싶다.


나처럼 목수를 굳이 꿈꾸지 않더라도, 목수의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따끔한 충고들이 가득핟. 허세좋은 일꾼보다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재시공없는 작업물들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백번이고 동의한다.


물론, 책 제목에서는 좋아하는 일로 월 1천만원 버는 삶을 소제목으로 소개했지만, 김현민, 저자처럼 시작하는 마음으로, 또 내가 배우는 마음에서 스승으로 모신 분들에게서 배운 저자의 경험들이 와 닿는다. 


처음 시작이 겨우 4만원이야? 그런데 무슨 월 1천만원이지?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아무리 현장일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는 직업이라서 6일이지만, 한달 25일 정도 아닌가? 4만원 일당부터 시작한 저자는 정말 1백만원의 월급부터 시작한 일이다. 


요즘 시급이 올랐지만, 여전히 박봉임에는 분명한 아르바이트, 일당, 계약직들이 넘쳐난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불공평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세대격차가 분명하고, 뭐 이래저래 젊은이들에게는 열정이 사그러자지는 소리들만 들린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 저자은 경종을 울린다. 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냐고, 배우러 온 목적이라면 도제방식으로 진행되는 스승과의 수업시간을 왜 감정싸움으로 쉽게 도망가느냐고 따끔한 일침을 날리는 저자.


운동선수의 애환처럼, 사회생활의 쓴맛, 단맛을 저자는 잘 알고 있다. 그런 그가 겸손을 몸소 체득한 경험에서 버티며 스스로를 프로가 되고자 노력중이다. 내가 일당 22만원 받으면, 그 만큼 내가 처리한 일도 만족스럽게 끝내야하는 고충이 기억에 남는다(P92 돈은 능력에 맞게 받아라)


나도 컴퓨터 수리를 했던 적이 있다. 단순한 실수로 겨우 전원코드 하나 빠진 일을 출장비와 기술료를 청구한 적이 있다. 2만원이긴 하지만, 부끄럼없이 받아서 수금한 일이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까지하다. 


아마도 책에서 일화처럼 나오는 일들이 비단 젊어서가 아니라, 생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못 느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할아버지 도와서 농부가 되겠다는 중2학생이 TV에까지 나오는 세상이 신기하다니. 예전에는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고, 많은 이들이 그리 살아왔다. 나 역시 아버지께서 농사를 계속했더라면, 농부의 아들로 농사를 짓고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 책을 지은 저자처럼 인테리어 아버지를 둔 경험도 있고, 그 자신이 인테리어 회사에서 막내생활을 시작한 경험으로, 이제 목수로 전향해 자신만의 기술을 배우고 익혀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 모두 주변 환경탓이 아닐까 싶다.


책장을 다 덮고나면, 나도 목수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자의 말처럼 왜 할일이 없는가? 나이를 떠나서 자신이 즐겨하는 삶을 찾아서 언제든지 나설 수 있는 또 하나의 평생기술이 아닐까 싶다.


저자능 책에서 목수되는 길을 알려준다(P98 목수에 입문하는 방법). 지인을 통하는 방법도 있고, 인테리어 목수학원에게 가서 배우는 방법도 있다. 학원에서 실제 현장팀장에게 소개시켜서 일감을 얻는 방법도 있나보다. 요즘은 인터넷이 워낙 잘 되어있으니, 카페를 통해 목수일을 배우는 것도 한 방법인가보다. 고전적이기만, 현장에서 정말 기초부터 하나하나 배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목수가 되는 길에 정답은 없는 듯 싶다. 이론없는 다양한 현장경험이 독이 될지도 모르고, 이론만 아는 현장경험이 전무한 목수 역시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는 이론보다 실무가 더 빠르고, 어쩌면 현장에서 정신 바짝차리며 얻는 지식이 더 유용하게 쓰일지도 모른다. 목수란 어떤 현장이든 설계도를 보고, 자신만의 기획안으로 머릿속으로 그려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의 경험과 이론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결코 오를 수 없는 자리같다.


책의 말미에 소개되는 토털 인테리어 공사 진행하는 방법(P167)은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싶다. 리모델링 공간을 명확히 파악하고, 미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면 내가 고쳐보고픈 장소를 우선순위에 맞춰 바꿔볼 수 있다. 자신만의 공사스타일을 정하고, 공기가 먼저인지, 자금에 맞춰 퀄리티를 높여나갈 것인지를 설정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의 노력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특히 전문기술을배우기 위한 그만의 노력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가 공고나 기타 관련분야의 공부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그 만의 방식으로 지금까지도 철저히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서 더욱 그렇다.


조금 아쉬움은, 사실 그가 말하듯 청년목수라는 직업을 소개하는 글이라서 저자도 소개햇지만 학원, 인테리어 카페(블로그), 현장용어 설명 등이 좀 더 많이 소개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독자들이 따라하고 싶은 생각이라면 아무래도 바로 목수를 검색하지 않을까? 인테리어도 배우고 싶고, 카페와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저자처럼 또 다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이들에게 저자처럼 성실함과 노력들이 열정과 함께 있다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 처럼 정말 스스로 돕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는 듯 싶다. 


요즘 같은 4포세대(결혼, 직장, 집, 출산)를 위해서는 용기를 주는 책들이 필요한데, 첫 시작, 도저을 위한 계기를 만드는 데 유용한 책이다. 너무 전문가를 위한 도전아닌가? 라는 물음도 있겠지만, 뭐 어떤가? 프로가 되려면 어차피 건너야 하는 견습생, 초보, 초짜인생이 아니던가. 괜찮다.


우린 스페셜리스트의 시대에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얼만든지 월 1천만원의 수입을 목표로하는 프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하면 되지 않는가? 저자의 인테리어를 직접 보고 싶다면 그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꼭 찾아가보길 권해본다. 그의 앞날에 늘 꽃길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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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족을 굳이 좀 붙이자면 현장의 만화가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웹툰에서 본 노동지왕(백봉 작가)만화다.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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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5-12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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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할 것인가 -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
다니엘 핑크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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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인생을 살아간다.

자의든 타의든 우린 이 세상과 마주하고, 사회생활을 한다.

결국 우린 역으로 생각하면 죽어가는 것이다.


자. 그 죽음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누군가는 뛰어가고, 누군 걸어간다.

때론 쉬어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바꿔말하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다.

내 생이 80이라면 난 40을 기준으로 반반이 남았다.

절반을 보냈고, 앞으로 절반이 남았다.


자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언제 바로 이 언제가 중요한 시점인 셈이다.


부제는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

언제 할 것인가라는 책이다.

지은이는 다니엘 핑크 Daniel H. Pink.

이경남 옮김으로 알키에서 펴냈다.


저자인 다이엘 핑크(www.danpink.com, 페이스북 danielhpink) 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졸업 이후 예일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그는 미국 상원의원 경제정책 담당보좌관과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노동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고앨 고어Al Gore부통령의 수석 연설문작성관으로 일했으며뉴웨이브 경제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에서 기고가 겸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책은 전체 3개 파트와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하루 속 숨어있는 시간 패턴

Chapter1 생체시계의 비밀최적의 시간을 찾아서

Chapter2 타이밍의 과학휴식의 놀라운 위력

 

PART2 시작과 결말 그리고 그 사이

Chapter3 스타트 포인트제대로 시작하고 함께 시작하기

Chapter4 미들 포인트하누카 촛불과 중년의 불안이 가르쳐주는 것

Chapter5 엔딩 포인트마지막엔 감동이 필요하다


PART3 그룹 타이밍에 싱크로하라

Chapter6 완벽한 연합그룹 타이밍으로 협력하라

Chapter7 마지막 결론타이밍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간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동양과 서양의 차이때문일까? 

시간에 관한 개념은 좀 다르다.


좀 더 어릴때 우린 항상 새마을노래를 듣고 자랐다.

국민체조를 하고, 매번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가르치는 것이 있다.

바로 새마을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이다.


뜬금없이 왠 새마을을 꺼내냐고 물어볼지도 모르겠다.

결과를 향한 시간, 언제할 것인가?

대답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계속 부족함을 찾아서 노력하자.

만족하고 자만하지 말고, 

성공에 도취되지 말고, 끊임없이 부족함을 채워나가자.


바로 이런 표어들이 아니던가.

어릴때 농촌에서 자라선지 해 뜨기 전에 일찍일어나야했다.

그래야 좀 더워지기 전에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야한다면 밤에 일찍 자야한다.

해 떨어지면 밥 먹고 자는 일과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비슷한 일을 말한다.

인간은 생체시간이 내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p43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 이지만 모두가 그 시간을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크로노타입'을 갖고 있다. 그것은 생리적, 심리적 영향을 주는 24시간 주기 생체리듬의 패턴이다. (중략) 세상에는 올빼미 형도 있고, 종달새 형도 있다.


아마도 옛 말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는 먼저 먹는다라고 한다.

그런데 강사의 이런 표현에 누군가 질문을 했다.

그럼 일찍 일어난 벌레는 뭔가요?


강사의 답은 왜케 세상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시나요? 

당신은 강자로 살테요, 약자로 살테요?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새가 되려면, 

나무에 붙어사는 벌레의 시선을 벗어나야합니다.


어릴때 바이오리듬에 맞춰 뭔가를 하곤 했다.

저자 역시 생체리듬이란 표현으로 이를 말한다. 주기적인 기분의 전환.

집중력의 변화, 긴장의 연속이란 표현으로 말하자면,

우린 24시간 중에 우리가 가장 능력을 집중하는 시간들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그 때, 그 순간이 우리가 집중해야하는 때다.

능력을 발휘할 때다. 우린 생체리듬에 맞춰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야한다.

공부를 하든지, 글을 작성하든지, 업무를 성공적으로 하려면말이다.

자신이 종달새 형 아침형 인간인지, 

올빼미 형인 저녁형 집중형인지를 파악하는 게 시작이다.


휴식의 중요성, 피에스타 낮잠을 자는 유럽인들.

우리 역시 오후에 점심 이후 잠시 잠을 청하는 직장인들이 한 때 유행인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p74-75

1. 잠깐이라도 쉬는 편이 좋다.

2.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움직이는 편이 낫다.

3. 혼자 쉬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려 쉬는 쪽이 낫다.

4. 실내보다는 밖이 좋다.

5. 일은 깨끗이 잊어라.


아무래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휴식이 중요한 이유는 멀리 볼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직장서류들이 비슷하지만 보고서란게 몇 장 넘어가다보면 오탈자, 실수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중요함에 긴장하면 결코 보이지 않아야 할 실수들이 아주 사소하게나마, 또는 엄청 중요한 숫자에 표기되는 것들이 두 눈 부릅뜨고도 안보인다. 쉬는 시간, 내가 쓴 글을 다시 소리내어 읽어보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다.


때, 시기,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잠시 쉬는 시간이 있으면 보다 업무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 긴장의 연속보다는 중간 중간 쉬는 타임으로 내 자신의 긴장을 풀고, 내 시선의 흐름을 끊어보자.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다시 떠오를지도 모른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인듯 싶다.

초등학교 6년을 그냥 뭐 큰 생각없이 보내고 났더니, 중학생이다.

질풍노도의 시간들이 흐른다. 내 인생과 존재의 궁금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난 고등학교를 준비하고, 계속 반복된 국영수 책과의 씨름이다.


알지도 못하는 수학공식을 외우고, 화학주기율표부터 계속되는 대입을 위한 준비로 그저 이름있는 대학하나를 목표로 지겨운 3년의 시간이 흐른다. 대학가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어우르다, 어른은 그냥 되는 게 아니다. 나이 많다고, 세월흐른다고 어른이 아니다. 부부 역시 함께 살아간다고 부부가 아니다. 아이를 낳는다고 모두 부모가 되지 않는다.


살아보니, 우린 인생을 도전속에 살고 있다.


p132-133

1.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려라.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하지 마라.

2. 공부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3. 관계가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라.


간단히 말해 인생의 궁극적인 언제와 관련된 질문에 답할 때는 낭만주의자보다는 과학자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열정보다는 분별력이 중요하다.


저자의 혜안이 돋보이는 이 책의 꿀팁인 글들이 너무 많다.

지혜는 결국 스스로 생각하며 판단하는 결과물들이다.

너무 많은 생각속에 방황하지 않고, 뚜렷한 목표를 향해 나가는 길이다.


결혼을 너무 미루는 요즘 추세, 또는 아이를 낳지 않는 요즘에는 언제라는 말이 참 중요하다.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사회가 각박해지고, 더 이상 공동체의 희생과 강요속에 집단주의가 사라지는 시기다.


개인의 이상과 행복이 중요하고, 개인의 만족과 스스로의 즐거움에 소비하는 삶이다. 욜로주의, 개인주의와는 차원이 다른 만족감이다. 그런 삶에서 결혼, 아이는 또 다른 책임감으로 다가올지 모르겠다.


그래서 저자는 좀 더 성숙한 만남을 이야기한다. 이왕이면 세상공부를 더 많이 하고, 구체적으로는 32세 이상이면 그리고 교제시간이 길어지면 이혼확률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말한다.


직장생활에서도 나름 처세술이 있다.

상사의 기분 파악하기, 보고서 결재를 아무때나 작성된 기준으로 들이밀었다간, 결국 날아다니는 내 보고서 서류들을 올려다볼지 모르겠다.


중년의 슬럼프는 세상의 반 이상을 살아가다보니 내게 오는 일종의 휴식을 위한 생체의 일상적인 반응일련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를 U자형으로 분석했다.


p138

막 성인이 된 초기에는 행복 지수가 올라가지만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에는 내리막길에 들어서 50대에 최저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p139

시간이 흐르면서 포부를 다시 고쳐 잡다 보면 인생이 꽤 살만하다는 것을뒤늦게 깨닫는다. 간단히 말해 중반에 잠깐 처졌던 이유는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는 앞날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고, 노년에는 기대가 너무 낮다.


인생의 절반, 어쩌면 화려함이 지나고, 열정이 식어가고,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는 시기가 오면 처진다는 표현으로 중년이 됨을 느낀다. 저자 역시 이 때를 말한다. 


누구나 슬럼프가 있다. 직장이나 가정이나 학교에서나 말이다. 우린 사회적 동물이고 결국 내 가치관으로는 충돌할 수 밖에 없다. 성장을 위한 도전을 해야만하고, 실패와 좌절을 거치며 우린 성숙해간다.


담담히 받아들여야한다. 슬럼프가 U자형라고 표현한 이유는 결국 우린 극복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린 이겨내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또 다시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게 바로 인생이다. 


p157

중간 슬럼프에서 다시 의욕을 불태우는 5가지 방법

1. 중간 목표를 정하라

2. 중간 목표를 공개하라

3. 문장을 중간에서 멈춰라

4. 사슬을 끊지 말라(사인펠트 기법)

5. 내가 하는 일로 혜택 받을 사람을 생각해 보라.


우린 결국 해 낼 수 있다.

다만, 중간에 흐르는 슬럼프를 극복할 전략수정의 시간이 필요하다. 잠시 쉬어가는 흐름의 끊어짐을 경험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새로운 방향으로 도전하며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 많은 때를 이야기한다. 언제라고, 언제 우리는 살아가며 결정을 하는가? 인생의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직장에서 언제를 생각할 때, 바로 그 때가 이 책을 읽어야 할 때다.


인생의 절반을 거치고, 삶의 절반속에 방황한다면, 언제를 생각해 본다면 이 책에서 또 다른 길을 발견할지 모르겠다. 그저 막연히 쉬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내개 주어진 그 때, 순간, 언제할 것인가를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언제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 언제라는 타이밍, 우리가 마주하는 시간의 중요성에 비춰본다면, 이 책을 읽는 그 순간 역시 우리가 갖춰야 하는 생각의 시간인 셈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읽는 습관이라면, 어쩌면 저녁 잠들기 전에 읽는 독서습관일지도 모르지만,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의 바람처럼 성공을 향한 끊임없는 정진을 위해서라면 말이다.


생각만 많고, 그저 허송세월속에서 남탓에 머무른다면 이 책을 권한다.

내가 언제 나서야 하는지, 그 때는 언제인지, 내가 시간의 관념과 철학을 좀 더 쉬운 단어로 풀어 이해하고 인생의 전략을 수정하는 휴식의 때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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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5-0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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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셈의 절묘하게 세금을 줄이는 책 - 합법적 절세가 탈세보다 쉽고 안전하다
원종훈 지음 / 황금부엉이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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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 기사를 보니 부동산 보유세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3일 “보유세를 올리고 거래세를 깎아 세수증대 효과가 제로가 되는 안으로 갈 것”이라며 “논의 시각이 촉박해 6월까지는 보유세 개편안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유세의 경우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재산세를, 거래세로 취득세·등록세·양도소득세를 살펴보고 있다. 


결국 부동산 대출이라는 시한폭탄을 제거하기 위한 억제정책이 달리 말하면 1가구 1주택자들에게도 증세라는 현상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아도 빠듯한 살림살이에 한 푼이라도 아껴볼려하지만, 뭐 이래저래 직장인의 투명월급에서 고스란히 빠져나가는 세금들.


우리가 타는 자동차는 어떤가? 우리집 10년 넘게 타는 자동차는 2300CC 중대형차량을 물려받은 건데, 이게 유지비가 장난 아니다. 주유하는 기름값만 한 번에 8만원이 훌쩍 넘는다. 


게다가 전반기 후반기로 나뉘어,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그나마 1년짜리를 연초에 한 번에 납부하면 조금 깎아준다길래 나름 절세라고, 그 혜택을 보고 있다. 주택 매매와 상속 등 일상 생활에서 세금은 복잡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세금을 좀 더 똑똑하게 아껴내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이 책.

원셈의 절묘하게 세금을 줄이는 책.

원종훈 세무사 지음에 황금부엉이에서 펴냈다.


부제는 합법적 절세가 탈세보다 쉽고 안전하다

납세는 ‘의무’ 절세는 ‘권리’

금리 1%보다 세율 1%에 더 민감해져라!


원셈, 원종훈 세무사는 국민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이사 등을 거쳐 현재 KB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수석전문위원, KB금융그룹 WM스타자문단 세무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KB국민은행 인재개발원 겸임교수, 한국금융연수원 교과운영 자문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금은 그냥 직장다니면서 뭘 그리 신경쓰나 싶었다. 하지만 매년 마주하는 연말정산부터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물품에 있는 부가가치세, 지역에서는 주민세와 재산세, 차량보유 특소세 등등 세금에 관해서는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해 두어야 한다.


특히 이번 정부는 부동산, 가계의 대출에 대해 큰 관심속에 억제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 매매나 거래에서 발생하는 양도세와 매매차익에 따른 세금, 증여나 상속에 따른 세금까지 일상속 생활세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이 나온 이유다. 세금은 내는 사람이 세금을 잘 모르면 무조건 내야하는 의무세고, 세금을 조금 공부한 사람이라면 예외조항을 살펴보든지, 다른 목적세로 100% 다 내지 않는 방향으로 세금을 아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물론 고의로 신고누락과 목적을 거짓신고한다면 추가 가산세까지 내야하기에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이라면 틀림없는 절세비법이지 않을까?


전체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절세비법을 고스란히 알려준다.


1장 세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2장 절세를 위한 7가지 원칙

3장 월급과 관련된 절세 지식

4장 부동산 투자할 때 필요한 절세 지식

5장 부동산 세금을 줄여주는 절세 지식

6장 증여세에 필요한 절세 지식

7장 상속세에 필요한 절세 지식

8장 금융 자산을 지켜주는 절세 지식


p37

지금이라도 절세를 위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자. 세금을 내지 않고서는 줄일 방법이 없다. 그래서 실질 소득보다 더 많이 신고하여 세금을 내는 사업가들도 있다. 향후 자금 출처조사에 소명할 수 있는 신고된 소득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 싶다. 과거에는 영수증 하나라도 더 챙겨서 연말정산에 반영해 내가 낸 세금을 조금이라도 더 돌려받기를 원했다. 내가 세금을 낸 만큼 비교해서 더 사용한 돌려받을 세금을 정산하는 행위이니 당연한 이치다. 손셈 역시 마찬가지 지론이다. 세금을 내지 않고(탈세) 절세할 수는 없다. 


직장인이다보니 가장 세금에 민감한 일은 연말정산뿐이다. 어떤 이들은 연말정산을 위해서 신용이나 체크카드를 줄이고, 현금영수증을 많이 받는게 더 나은 방법으로 이야기했다. 또는 맞벌이 가운데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몰아줘야 더 받는다는 이야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고정된 절세법은 아니다. 세법은 매번 변화하기 때문이다.


p45

부자들은 세법의 변화를 주도하지는 않지만 변하는 세법에 빠르게 적응한다. 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매체는 신문이다. (중략)이제부터 우리도 재산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기사는 관심 있게 지켜보자.


맞는 말이다. 저자의 의견에 100% 동감한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매 해 보다 더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정리되어 발표되는 곳이 신문이다. 게다가 절세뿐만 아니라 각종 규제개혁과 바뀌는 법제내용을 정리한 곳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바뀌는 제도와 정책을 소개하는 신문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오늘자 뉴스에서 흥미로운 가쉽거리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7년전 발생한 전북 김제 마늘밭 110억원 굴착사건과 2조원대 불법 국제금괴중계무역 조직의 주범이 아파트 벽장에 숨겨둔 100억원 사건이 100억원대 현금을 보관한 판박이 수법으로 회자되고 있다.
마늘밭 110억원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수익금이고, 벽장속 100억원은 금괴를 불법으로 중계·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두 사건 모두 범죄 수익금이란 점도 동일하다. 


처음 뉴스를 접하고서는 뜸금없이 왜 밭에 돈다발을 숨기지라고 생각했다. 청담동 벽장에 왜 현금을 감추지? 결국 불법자금이다. 생각해보니 세금추적을 피하려는 목적이다. 세무당국은 일정 수준의 수입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다하게 현금흐름이 발생하면 여김없이 자금출처를 소명해야한다.


p48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이 고가의 부동산을 취득하면 국세청에서 자금출저조사가 나온다. 세법에 명시된 재산 취득자금에 대한 증여 추정 규정때문인데, 취득자금의 원천을 소명하도록 요구한다.(중략)소명하지 못하면 증여세가 부과된다.


증여세에 관해서는 철저하다. 아직 미성년자녀를 위해서라면 통장을 개설하고, 10년간 1년에 2백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2천만원까지는 비과세다. 어디선가 들었다. 그리도 자녀명의 부동산 매매는 금융기관 대출로 하는 데, 대출금은 자녀의 직장(최소한)월급에서 납부하는 것으로 대부분 처리한다고 들었다.


서두에 말한 연말정산 부분 역시 마찬가지다. 증빙서류가 관건이다. 요즘이야 간소화서비스 하나로 끝나지만, 일상 생활에서 더 챙겨야 할 부분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안경점에서 개별로 받아야 하는 구입증명서부터, 회사노조회비와 종교기부금 명세서를 신청해야 한다.


이 책은 결국 절세를 말한다. 내가 내야하는 세금을 내고, 그 세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는 방법을 설명한다. 월급과 부동산 투자, 양도, 매매, 증여세와 상속세, 금융소득종합과세까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내가 직접 도움되는 절세관련 혜택도 있고, 아직은 멀고 먼 이야기인 수십억에 관련된 세금절약 팁도 있다. 물론 죽음이후 증여와 상속에 관한 부분도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할 세금관련 내용이다.


나와 당연히 동떨어져 있을 줄 알았던 세금은 사실 바로 내 곁에 있었다. 내가 은행에서 돈을 입금하는 순간부터 우린 비과세인지 과세인지 판단하며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자녀교육에서부터 직장인 월급까지 정산과정을 잘 살펴서 더 돌려받을 수 있는 절세가 있다면 당장 실천해야 한다.


나와 내 주변에 세금에 관해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모든 세무관련 책들이 비슷하겠지만, 워낙 자주 세율이 바뀌고, 세법이 바뀌는 상황이라 전문가(세무사)를 조언을 구하는 것이 제일 좋은 절세법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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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5-0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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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의 장사법 - 그들은 어떻게 세월을 이기고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나
박찬일 지음, 노중훈 사진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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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절, 광주 송정역에 다녀왔다.

별별시장이라고 청년상인들이 터를 제법 잘 잡았다는 소식때문이다.


노란 포장지에 싼 볶음밥이 인상적인 계란밥 가게부터,

양갱으로 천연재료를 섞어 만든 빵들이 아기자기하게 있는 갱소년,

여러가지 재료들이 함께 맛을 만들며 새롭게 음미하는 또야식빵까지.


이게 다가 아니다.

이미 제법 분식에서 상추튀김 하나로 큰 가게 대접을 받는 곳부터,

한 자리 계속된 터를 고수하는 잡화점과 영광굴비를 파는 가게,

주인아주머니의 하얀 머리를 보면서 제밥 세월을 살펴보는 가게들.

이렇게 옛날과 현대가 공존하는 시장을 둘러보고 왔다.


물론, 송정역시장이 옛날부터 이렇게 변하지는 않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광주 송정리 역전은 어느 번화가와 마찬가지였다.

서민들이 오고가는 길에 들리는 주전부리 시장, 

값싼 여인숙과 하숙방이 밀집해 있고, 

때론 일자리를 찾아 오는 사람부터, 

도회지에서 귀향한 이들이 잠시 머무르는 곳.


별별시장 맞은편은 여전히 성업중인 가게들이 있었다.

연탄불에 구워서 더욱 맛있는 양념 떡갈비와 

갖가지 돼지 고기 부산물을 넣어 만든 국밥집들이 가득했다.

세월의 흔적을 훈장삼아 가게는 낡았지만, 음식맛을 그대로인 집들.


노포의 장사법.

글 박찬일에 사진 노중훈, 인플루엔셜에서 펴냈다.


부제는 그들은 어떻게 세월을 이기고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나.

'대를 이어 수십 년간 변하지 않는 것들의 위대함'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밥 장사의 신'들을 찾아 장장 3년간 전국을 발로 뛴 박찬일의 노포 탐사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저자인 박찬일 요리사는 전직 기자다. 그는 스파게티 레시피 3가지만 제대로 배워오자는 마음으로 이탈리아 요리유학을 마친 후, 2002년 귀국, 순 우리 재료로 만든 이탈리아 음식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요리사에서 다시 대한민국 백년식당들을 찾아 나섰고, 이 글은 2015년부터 3년간의 취재결과물이다.


일본식 조합어 같은 다소 어색한 단어인 '노포'는 대를 이어 수십 년간 특유의 맛과 인심으로 고객에게 사랑받아온 가게라는 뜻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다지 친숙한 단어는 아니다. 그냥 편하게 오래된 가게라고 하면 안되려나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기세(氣勢) : 멀리 보는 장사꾼의 배포와 뚝심을 배우다

명동돈가스, 하동관, 팔판정육점, 부민옥, 남북면옥, 조선옥, 

을지오비베어, 어머니대성집, 토박이할머니순두부를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말한다.


2부는 일품(一品) 최고만을 대접하는 집념과 인심을 배우다.

을지면옥, 신발원, 신도칼국수, 수원집, 한일관, 숯골원냉면, 

태조감자국까지를 담고 있다.


3부 지속(持續) 세월을 이기고 전설이 되는 사명감을 배우다.

덕인집, 신일반점, 용마갈비, 숭덕분식, 신일복집, 바다집, 대전집, 동신면가, 41번집 등이 소개된다.


평소 음식을 즐겨먹기에 정말 이 책을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았다.

어찌보면 당연히 음식 이야기라서 더욱 궁금함이 더했다.

노포라는 단어의 생소함이, 익숙한 음식 덕분에 한결 친근하게 다가왔다.


제목을 굳이 오래된 가게라든지, 옛날 가게, 

또는 원조의 비결로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출판사와 저자,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어쩌면 요리사라는 저자의 뚝심있는 기질일지도 모르겠다.

그건 편견이나 선입견이라 하면 반대의견은 없다.


고집, 꼬라지, 뭐 일본말로하면 곤조라고도 표현한다.

대학시절 식당알바하면서 본 요리사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있다.

일명 성깔이다. 요리도 마찬가지, 그들이 조리실의 법도를 만든다.


그래서 책에서도 나왔지만, 오래된 식당의 주인들의 외고집이 있다.

좋은 재료는 기본이고, 야채 하나, 맛을 내는 원재료에 대한 자부심이다.

여기에 우리집 맛의 비결은 몇 십년에 걸친 노하우로 대대손손 내려온다.


흔히 경향식, 살롱하면 지금 세대야 뭔 소린가 싶을지도 모르겠다.

칼과 나이프를 갖추고 코스요리처럼 귀한손님 모시거나, 남녀간에 첫 만남의 자리였던 곳인데, 지금이야. 뭐 고속도로 휴게소부터 냉동식품으로까지 나온다.


저자는 명돈돈가스를 소개하면서, 단순한 노포의 음식평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주인장의 삶을 간추려 정리한다. 음식의 유래부터 역사성, 해박한 저자의 식견에 놀라울 따름이다. 돈가스 유래부터 뒷이야기는 흥미롭다. 저자는 매번 이런 식이다. 


신발원과 조선옥, 숯골원냉면, 신일반점 등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식당과 메뉴, 음식들이 노포를 운영하는 이들의 소박한 삶과 구구절절한 사연들속에 녹아내려져 있다. 그들이 만드는 음식처럼 맛집은 그냥 음식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스토리텔링, 한참 유행하던 창조경제의 핵심이 아니던가, 오래된 음식점의 이야기를 찾아 헤메이던 저자의 특기인 취재를 통한 현장검증의 3년 노고가 담겨져 있었다.


맛집이라 표현된 음식들은 사실 추천받는 게 아니라고 누군가 말했다.

'맛집이란 내가 제일 배고플 때 먹는 음식점이다.'

내 뱃속의 허기짐을 달래주는 음식이 어찌 맛집이 아니겠는가?


이북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평양냉면에 꿩고기가 없어도 맛있고,

인천 신포동 대전집에서 먹는 스지탕, 한일관의 불고기,

학교 앞 분식 숭덕분식, 초당두부 토박이 할머니 순두부가지.


오래된 가게를 찾아 나서는 것도 힘들텐데,

음식까지 소개하며 그들의 삶을 투영하는 글들이 맛깔나다.


개인적으로 초당순두부를 찾아서 강릉 학사촌까지 가서 맛본 일화가 있다.

지금의 아내와 함께 찾아 갔던 곳인데, 일행 가운데 몇몇은 별로라고 했지만, 내가 밀어 붙였다. 검색한 곳이 있으니 가보자했더니, 역시 좋았다.


푸짐한 음식들과 정갈한 밑반찬, 이제 나온 듯한 여들여들한 순두부들.

여러가지 두부요리들이 한 상 가득나오니, 정말 다들 눈으로 배부르단 이야기를 했다. 정말 배부르고 즐겁게 한 상가득 먹고, 남산만한 배부름에도 남겨진 음식이 못내 아쉬웠다.


다만, 이제는 세월의 흐름탓에 학사촌 순두부가 관광지가 되고, 강릉 할머니 두부촌으로 거듭나면서 옛 영화를 잊어버리고, 그 맛도 변하는 듯 싶어 아쉽다. 이런 독자들의 상황을 잘 아는 듯 저자는 단순한 맛에 대한 음식이야기만을 늘여 놓지는 않았다. 그는 현명하다.


맛집탐험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의정부 오뎅이란 가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차도 없고, 신혼에 그냥 막연히 전철로 갈 수 있음을 알고, 길을 나섰다. 무려 2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음식점. 원조 부대찌개 하나를 맛보려 갔던 길이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나오는 그 집이다.


다행인지, 대기줄 없이 바로 앉아 주문하고 먹는 데 정말 맛있었다. 주변에 그리 많은 현대식 음식점들 사이에서도 오랜된, 낡은 방을 개조한 식탁 3개 넣으면 꽉 찬 그 곳에서 먹는 투박하고 소박한 부대찌개가 그립다.


내가 가서 맛 본 음식에 관해서도 궁금하지만, 이 음식을 만드는 이들은 누구인지, 왜 무슨 사연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는지도 궁금하고, 모든 게 호기심 투성이라서 이 책이 더욱 효율적으로 다가온다. 참 맛있게 재미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책이다.


앞으로 이 책을 벗삼아, 소개된 집들을 찾아 나서보고자 한다. 일단 근처부터 섭렵하고, 차근 차근 발품팔고, 팔도유랑하듯 아이들과 함께 음식점을 찾아 나서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나눌 수 있기에 훨씬 발걸음이 가벼울 듯 싶다. 단순한 노포의 안내서가 아니라, 그들의 음식에 관한 철학과 삶의 관조하는 깊은 내용까지 포함하기에, 역사의 한 장을 함께 만든다는 생각으로 곁에 두고 활용하고 싶다.


저자 역시 이런 마음을 알기에, 책 말미에 친절하게 연락처와 주소까지 넣어줬다. 감사하다. 저자의 바람처럼 나 역시 그 대열에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속으로 동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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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5-02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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