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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10/pimg_7890571962696747.jpg)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세상은 참 잔인하다.
그리고, 또 다른 희망의 씨앗을 피운다.
어쩌면 인생살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세상이다.
전쟁과 평화가 그 차이다.
아직도 선진 강대국들의 대리전을 치르는 나라가 있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너도나도 생명과학 회사를 눈여겨보고 있다.
누가 먼저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드는 지 달리기를 지켜보고 있다.
메르스 사태와도 닮아있다. 신종플루 독감과도 똑같다.
진단과 처방약이 독점되면서 결국 돈방석에 앉는 이는 전 세계를 상대로 제품을 판매한다. 엄청난 시장이 열린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19의 세상이 왔다.
아직 1년여 지난 이 시점에서도 아직 완치약은 없다.
다들 자연치유를 생각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
게다가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는 치명상이다.
그래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치열한 노력들이 눈물겹다.
어쩌면, 훨씬 인구가 작은 나라들은 집단면역을 택한다.
경제적 자가봉쇄에 따른 마비와 실업적인 사회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들만 희생할 뿐이다.
우리나라 역시 첨단기술을 총 동원해 치료와 함께 역학조사로 감염자를 찾아 치료하고, 전염차단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염자 동선을 파악하고 일종의 주변소독을 통해 추가 감염조치를 막는 K-방역에 전 세계가 놀라와하고, 배우려한다.
결국 방역을 위한 이동제한 조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PC방과 노래방 영업중지, 무관중 경기, 이 모든 것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이다. 집회와 시위금지조치가 달리 나온 것이 아니다.
사라지는 직업이 생겨나고 집단 실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반면, 호황인 사업들은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과 방역물품 업체들이다. 마스크대란 때 이미 수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업체들의 이야기도 있다.
제이슨 셍커라는 세계1위의 미래학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미디어숲에서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이란 책이 나왔다.
저자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PRESTIGE ECONOMICS)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FUTURIST INSTITUTE)의 회장이며,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품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가 내놓은 분석들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타임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등에 실렸으며 CNBC, CNN, ABC, NBC, MSNBC, FOX, FOX BUSINESS, BNN, BLOOMBERG GERMANY, BBC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행사에 참석하며 민간 기업, 공기업, 산업 단체 등 다양한 행사장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일의 미래,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양자컴퓨터, 데이터 분석, 예측, 가짜 뉴스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나토(NATO) 및 미 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저자의 책은 전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을 이야기한다. 두려움과 탐욕의 경제학, 불황이 오는지 어떻게 아는가? 경제 살인으로 시작되는 불황을 말한다.
2장은 개인적 불황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3장은 불황을 이겨내는 선택지를 말한다.
4장은 자신이 이러한 불황에 준비된 상태인지를 묻고 있다.
5장은 불황에는 견뎌라는 것이다. 여기서 첫 번째 규칙을 말한다. 상사 리스크를 분산하고, 대체 불가한 인력으로 직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내 기술이, 이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결국 폐기되는 게 냉정한 사회다. 내 연장을 갈고닦지 않으면 녹이 슬고 버림받는다.
6장은 코로나19 이후 똑똑하게 숨기 1 - 학교, 2 - 불황에 강한 업종을 말한다.
7장은 도망치는 방법이다. 똑똑한 도망법이다. 도망칠 땐 방향성이 중요하다, 다른 직업, 회사 또는 업종으로 도망쳐서 이 위기를 이겨낼 방법을 알려준다.
8장은 나를 성장시키라는 것이다. 결국 내 상황이 아니라면 이렇게 살아갈 이유가 없다. 내 사업을 시작하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창업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
9장은 돈벌이다. 내 사업에 투자하고, 자녀 교육에 투자하는 대신,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 마라는 충고를 담고 있다.
마지막, 10장에서는 나의 선택지를 재평가하라는 당부를 전한다. 내 삶에 언제 닥칠지 모를 불황에 대비하라는 말이다.
이렇게 이 책의 저자는 개인이 불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6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피상적인 이론이나 실천하기 어려운 전략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각자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다.
요약하면, 코로나19에 불황에 대비해 준비하고, 견디고, 숨고, 도망치고, 쌓아 올리고, 돈이 돈을 벌게 하라는 말이다. 쉽지 않는 법이다.
결국 불황은 나의 선택지를 앗아간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든다. 나의 선택은 어떤 게 있을까? 나를 평가하고, 나를 분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항상 점검하고 재평가하는 조언이다.
불황, 경기 침체는 선택지를 빼앗아가지만, 결국 축소된 선택지는 내가 스스로 계발하고, 나를 지켜줄 또 하나의 선택지인 것이다.
불황을 최소화할 방법은 없다. 막을 수 없는 현상이다. 내가 변해야 한다. 나를 다듬고, 이 상황에 맞춰야 한다. 나를 가다듬자.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기회 삼아 커리어를 바꾸거나, 교육을 더 받거나, 이번 기회에 직장에서 내 몸값을 올리거나, 창업을 시도할 수도 있다.
도전이고 모험이다. 내가 지금 껏 못 한 일들이 한 꺼번에 해야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더 이상 완벽한 신의 직장은 없다.
지금 이 순간 더 늦기 전에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
저자의 말 처럼 나에게 선택지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백전백패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불황을 이기려면 내가 불황이 뭔지를 알고, 덤벼야 한다.
모든 기업에서 위기와 기회, 약점과 강점(SWOT) 분석을 하듯, 내 인생, 나 자신에 관해 강점, 약점, 기회 및 위협의 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해 선택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내가 위치한 지금 이 순간,
회사가 요구하는 정말 절실한 대체 불가한 인력으로 견뎌낼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지금 이 불황의 순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가라앉는 배에서 뛰어내려야 할지, 뭔가를 배워 실력을 쌓아야 할지, 새로운 나만의 사업을 시작해야 할지를 이 책을 읽으며 고민에 빠져있다.
책 속의 또 다른 선택지를 파악하는 아주 좋은 기회다.
보일드 프러그, 긇는 물 속의 개구리다 될 수 없다.
죽기 전 따스함이라니, 이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다.
코로나19가 절망의 세계로 인도하기 전에 나 자신을 파악해야 한다.
스스로, 계발하고, 평가하고, 더 나은 사회속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
매너리즘에 빠진 직장인들에게 아주 좋은 자극제가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