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17살,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 명문대생 39인이 말하는
구도형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 붙은 ’명문대생이 말하는’이라는 타이틀이 뭔가 거북한 선입견을 가지게 했다.
그 타이틀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명문대생은,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자식이 명문대생이 되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그것이 나의 자식이 아닌 경우엔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하고 현학적인.... 이라는 곱지 않은(혹은 질투 어린) 시선도 가질 수 있기에...
그래도, 이 책을 읽은 것은 먼저 읽은 사람들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다.
또 출판사의 말도 믿었기 때문이다. 
기획을 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다고 했는데(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나올까 봐)
다행히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나도 그랬다.

명문대생이라고 해서, 흔하게 고액 과외 받으며 든든한 부모 빽으로 그냥 공부만 하면 되는 그런 친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름대로 고민하고 좌절하고 바닥도 쳐 본 친구들이,
소소한 일상과 감수성 예민한 시기에 겪는 실망과 좌절, 
그 좌절과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오도록  손 내밀어 준 책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우리 아들, 아직 어리지만 
이런 책은 좀 보면서 자라야겠다 싶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나이들어 ’이 한 권의 책’같은 글을 쓰는 것도 의미있지만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현재 진행형의 여전히 꿈꾸고 있는 젊은이들이,
작은 터닝 포인트를 여러 사람 앞에 내 보이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김영사,라는 이름이 오랜만에 즐거움을 주었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천자문 고사성어 고급편 1 만화로 배우고 퀴즈로 익히는 한자 숙어 4
정춘수 글, 신영미 그림 / 아울북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오늘 고사성어 고급편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만화가 별로 없어서 실망했어요. 그런데 속을 들여다 보니 만화가 없어도 재미있고 이해가 잘 됐어요. 제가 한자 5급을 준비하는데 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처럼 한자 시헙준비하는 친구나 한자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보면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가 어려운 것도 있어서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책이 오자마자 아들이 먼저 읽어서, 아들이 쓴 간단서평입니다~!!

일단, 
마법천자문의 손오공은 둘리 이래로 최고로 대박난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아들에게 뽀로로가 있다면 유치/초등학생들에겐 손오공이 있지요. ㅋㅋ 그 손오공의 위력을 빌어 아울북에서 계~속해서 한자 학습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네요. 표지엔 손오공이 메인으로 등장하지만, 정작 만화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고사성어를 풀이하는 만화 한 장에, 관련 고사성어와 문제가 예닐곱장 되나 봅니다. 꽉 차지 않는 널널한 구성이 아이들 마음을 좀 편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사실 학습서이지만 그래도 덜~ 학습서 같으니까요.  만화와 학습서의 중간이라고나 할까요. 학습서는 두 세번 보기 힘들지만 만화는 어쨌거나 여러번 보게 되니까 반복 학습의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틀이 말해주듯, 고사성어편이 이미 있었고 이번에는 좀 더 난이도를 높여서 고급편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어려운 것도 있다고 했나 봐요.
어쨌거나 요즘 아이들은 정말 공부하기 편하지 않나 싶어요. 나 어릴 때도 이런 거 있었으면 공부 더 잘 했을 거라고 핑계를 대 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킹피셔 어린이 세계사 백과 사전 3 - 중세 초기 시대(501년-1100년)
킹피셔 세계사 백과사전 편찬위원회 지음, 연세 어린이 역사교실 감수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은, 백과 사전이라는 타이틀에 약간 겁을 먹어서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책이 올 줄 알았다.

그런데 다행히도 내 걱정을 알았는지,

얇으면서도 사진 자료가 듬뿍 들어있는 멋진 백과사전이 왔네.

부담없이 한 권 한 권 읽어간다면 세계사가 공부가 아니라 놀이가 되겠다.

이 참에 세계 지도를 하나 준비할까 싶다. 아이랑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찾아보게.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교에서 혼자서 세계사를 선택했던 기억이 문득 난다.

다들 사회를 선택할 때, 사회 암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세계사를 선택했다가

난, 정말 죽을 뻔 했다. 물론 안 죽었다.

금방 포기해 버렸으니까.

그 때, 이런 책-킹 피셔 세계사 백과 사전이 있었다면

내가 포기를 했겠나 말이지.

이 책은

세계사의 긴 줄기를 한 권, 한 권

횡단면으로 잘라서 읽는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다.

여러 가지 방법이 다 필요하겠다.

문명마다 주~욱 연결해서 읽기도 필요하고

이렇게 시대별로 세계를 다 훑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시리즈가 다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 한가지.

유럽에서는 9세기부터 유대인의 토지소유나 군입대를 금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독교도들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을 금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이 사업을 맡게 되었다.

따라서 유대인은 기술자, 의사, 상인 그리고 고리대금업자가 되었다.

유대인이 보호와 인정을 받자 반대로 미움을 받게 되었다.

왜 이게 중요하냐고?

베니스의 상인 같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에 대한 편견(?)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나 알게 되었으니까.

다 알고 있는 걸 나만  몰랐는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아전과 4-2 - 전6권 - 2007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충분히-아니, 넘칠 만큼 많이 읽고,

문제집도 가끔 풀어주고..

그럼 됐지 전과가 왜 필요하지???

그런데 아이 아빠에게 전과 이야기

-애들이 그러는데 전과가 필수품이라고 그러더라~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하는 말,

"지금까지 전과를 한 번도 안 사 줬어?"

그럼 당연히 사줬어야 한다는 말이 되네요?

그래서 다음 날 당장 샀답니다, 동아전과.

아이 아빠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검색해 보더니

동아 전과가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제 학창 시절 명성 그대로더라구요.

사실은 아이가 숙제할 때

사회나 과학 숙제가 가끔 감을 잡을 수 없게 황당하게 나와서

그냥 우리끼리 나름대로, 마음대로, 알아서, 창의적으로(?) 해결했는데

전과에는 그 답이 다 나와있네요.

그래서 전과가 필요한 건가?? 하는 생각에

다음날 나온 과학 숙제-동물 조사-에 옳다구나,

전과 보자 했더니

아이 아빠가 또 그러면 안 된다네요.ㅠㅠ

숙제는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한다고...

전과에 의존하지 말고

백과사전이랑 인터넷으로 찾아서 하라네요.

그럼 어쩌라고?? 전과는 대체 언제 쓰라고??

하여간 현재는 예 복습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뭐, 아이는 전혀 하고 싶지 않은 쓸데없는 일이

하나 더 늘었다는 표정입니다.

구성은 국어 / 수학 / 사회 / 과학 / 영어`음악`미술`체육`도덕 -5권 분책이구요,

’사회`과학 핵심 용어 사전’이라고 미니북도 들어있네요.

4학년 되면 제일 어려운 것이 사회용어라고는 하더군요.

(울 아들은 사회랑 과학이 제일 쉽다고 하더만 그건 그냥 자만이구요,

4학년 2학기 사회는 이해과목 아니죠~ 암기과목 맞습니다! )

하여간 사회나 과학에 취약한 아이들에겐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맘에 드는 것은

’100점 맞는 기출문제집’이라고 해서

특별부록으로 단원평가/중간평가/기말평가에 대비한

문제집이 들어있어요.

우리 아이들 학교는 한 달에 한 번씩 시험을 보는데

따로 문제집을 안 사도 되니 정말 좋으네요. ㅎㅎ

공짜로 문제집이 생겼으니까요.

이제 모든 것이 갖추어졌으니까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결과로 그 효능과 효과를 입증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념클릭 해법수학 4-가 - 2008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사이버 시대에 걸맞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름!(?)

오프라인에 나갈 일이 별로 없어서 주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저는,

화사한 문제집 한 권을 발견했지요.

이름하여 '개념클릭 해법수학'

'선행학습'이라는 말과 함께 '만화로 재밌게 배우는 기본 참고서'라는 글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하여간 선행학습이라는 말이 맘에 들었고, 기본 참고서라는 말도 맘에 들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문제집을 고르는 기준 중의 하나-'두껍지 않을 것'이라는 기준에도 잘 맞았어요.

200쪽이 채 안 되거든요.  왜 두껍지 않아야 하냐구요?

두꺼우면 너무 무겁고, 무거우면 들고 움직이기 싫고,

또 두꺼우면 문제수가 너무 많고, 문제수가 많으면 풀기가 싫고,

두꺼우면 다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금방 질리고, 질리면  포기하기도 쉽고....

(참, 엄마 성격 까칠하네요...ㅠㅠ 사실 아이 성격보다 엄마 성격이 더.....)

일단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개념 콕콕-만화로 중요한 개념을 설명해 주고 확인 문제를 풉니다.

한 쪽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마주보는 쪽은 그 만화에서 알려준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가 10개 정도 나오지요.

문제 수가 많지 않고 단순해서 뭐, 이까짓 것!하며 금방 풉니다.

2단계 수학 익힘책 쏙쏙-기본 개념을 몇 개 익힌 후 이제 활용으로 들어가야죠.

수학 익힘책 문제를 미리 풀어보게 되어 있어요.

학기중에 수학 배우면서 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1단계 2개마다 2단계 1개가 나옵니다.

3단계 단원 마무리-개념을 익히고 활용도 했으니 이제 단원을 마무리합니다.

20개의 문제로 한 단원을 총정리합니다.

저는 매일 1단계 기본 개념 2개, 2단계 수학익힘 1개를 풀도록 했네요.

그래봤자 장수로 3장이고, 문제수로는 30문제 내외, 그것도 아주 기본 문제요!!

그냥 술술할 것 같아요.

한주일에 1단원이 나가니까 얼추 방학 동안 한학기 분량이 마무리 되지요.

계획은 그랬고,

그래도, 선행학습이라는 것이

또 너무 앞서나가면 도로 잊어버리니까 ^^;;

적당히 조금만 선행해야 되지 않을까...하고...

하여간,

사실 개념 정리에 만화를 도입한 것이 이게 처음은 아니고

-만화교과서가 출판사마다 얼마나 많습니까.

수학적 개념을 만화로 정리한다는 것이 그다지 쉽거나 재미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잘 정리하고 설명한다고 해도 고차원적 개념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순진한 아해들, 만화라는 이유로 일단 문제집을 집어 들기는 합디다. ㅎ~

문제집은 안 풀면서 개념쏙쏙 만화만 열심히 발췌독을 하더군요.

더도 덜도 아니고 선행학습용이라는 생각입니다.

혹은 기초가 많이 부족한 친구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년은 올라가는데 기초가 부족해서,

수학적 개념이 안 잡혀있는 친구들은 풀어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