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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양귀자 소설중에
제일 좋았던 책입니다.

1. 모순 ☆☆☆☆
2. 원미동 사람들 ☆☆☆☆☆
3. 희망 ☆☆☆☆☆
4. 나는 소망한다. 네게 금지된 것을
5. 천년의 사랑



4.5번은 20여년 전 읽은 책이라 평점을 매길 수 없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희망과 따스함은 상처나 무너짐의 반대말이 아니다. 그 말들의 관계는 서로 적대하지 않고 앞서거나 뒤따르지도 않는다. 그것들은 서로에게 발생 근거를 의지하면서 나란히 가는 말들이다˝ -5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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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기독교에 대한 생각이 나의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문장들이다.



˝나의 언사에는 일체 금기가 없다.
종교문제는 원칙적으로 금기의 대상이 아니다.˝253쪽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기독교를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기독교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그냥 믿기만 하려하고, 타인에게 믿음을 강요하는 에반젤리즘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의 신앙의 증표를 삼으려고 한다. 기독교를 이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해하게 되면 신앙심이 줄어든다는 생각 때문이다.
(...)
이해란 무전제적인 토론을 의미하는 것이다.˝
˝255쪽


˝나는 어릴 적부터 나의 장형 김용준과 교류하는 우리나라 신학계의 거목들의 모습을 친히 보고 컸다. 함석헌 선생을 비롯하여 안병무, 서남동, 현영학, 허혁, 변선환, 김정준, 유동식 등등의 이름이 생각났지만 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할때, 가장 큰 특징이 유머였다. 하여튼 앉아 담론을 하기만 하면 심하게 웃기는 것이다.
예수를 희롱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별의별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무전제로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그들의 담론은 무서운 논리가 있었고, 반박이 있었고, 정확한 인용이 있었다. 한 마디로 인격체의 차원이 요즈음의 학자들과는 다른 것이다. 모두가 굵직굵직했다. 그리고 한학의 소양이 배어있었다.
나는 한국의 기독교가 다시 이들과 같은 격조와 담론의 풍요를 회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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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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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속 주인공이 읽고 있었던 책입니다.(아래 발췌)

가난한 사제 쥘리앵 소렐과 귀부인의 격정적 불륜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돋보이는 1권 이었습니다. 무거운 제목에 비해
잘 읽혀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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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읽는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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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딸이 6월달에 읽은 3권의 책 평점


1위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이꽃님) 별 ★★(네이버도서 청소년문학 랭킹 17위)


2위 : 시한부(백은별) ★(네이버도서 청소년문학 랭킹7위)

       

3위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황영미) ★(네이버도서 청소년문학 랭킹23위)


화제가 된 중학생 작가(백은별)의 시한부를 읽고 재미가 있다 하더니, 체리새우를 읽고 너무 줄거리가 뻔해서 자신이 예측한 대로 딱딱 떨어져 싱겁다고 하더군요.


대망의 1위 작품 이꽃님 작가의 책은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역시 필력이 남다르신가 봅니다.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를 함께 본방사수하면서도 눈물한번 흘리지 않던 딸이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와~최고다~! 라고 했습니다.

딸이 책을 읽고 느낌을 이야기하고 평점을 매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행복감이 확 밀려옵니다.

이 책은 사실 직장동료가 읽고 감명받아서 제 생각이 났다며, 선물해준 책입니다.

마침 딸도 이 책을 사고 싶어하길래 "어~아빠가 이거 선물받은 책인데, 청소년 문학이라 아직 못 읽었어!"라며 

신기해 한 책입니다. 이번 기회에 저도 꼭 읽고, 선물해준 후배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네요. 참고로 이꽃님 작가의 <죽이고 싶은 아이>도 유명한 책이라 구입했습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에 대한 혠니의 짧은 느낌입니다.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눈물흘린 책,

이 책에 나오는 은유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빠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짐작이 안간다.

다음 생엔 조금 더 오래, 행복하게 살다 가기를" - 2025.6.12. 북프리쿠키 딸 "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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