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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태도 ㅣ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은 인성교육이다.
너무 학습위주로 아이들을 몰아가다 보니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호주에서 최고의 인성 교재로 13년 동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뒷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십대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늘 머리맡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
우리 큰 아이는 십대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 왔고 주의깊에 우선 엄마가 읽어 보았다.
책은 일단 그림과 글이 적절한 양으로 조화되어 있어서 실상 글이 아주 많은 양은 아니다.
이 한 권의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아이들의 감정과 태도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있었으면 좋은 자신감, 긍정, 즐거움, 베풀기, 목표 설정, 정직함, 상상력, 웃음, 긍정, 창의력, 인내심, 책임감, 고마움......
아이들이 멀리했으면 좋은 험담, 질투, 두려움, 불평, 화, 편견.......
이 속에 들어 있는 이 많은 감정들을 우리들은 느끼면서 살아간다.
책을 읽다 보니 십 대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책인지라 친구관계를 좋게 할 만한 조항들이 많이 눈에 띈다.
편견을 갖고 친구를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 다른 사람의 좋은 점 찾아보기,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뻐해주기.....
불평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은 글에는 불평만 늘어놓는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계속 불평스러워할 것이고,
불평하느라 시간을 다 써버린다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삽화로 확실하게 비교해주었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꼭 봤으면 하는 글 '괴롭히는 사람들'에 쓰여진 글은 다음과 같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에요.
행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지 않거든요.'
많이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요즘 왕따로 학교들이 시끄럽고 힘든 아이들도, 괴롭히는 아이들도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만큼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또 그 문제들은 과연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나는 세상에서 한 명뿐인 특별한 존재이니 나 자신을 믿어야 하고, 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부분을 잘 짚어준 책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고 또 가진 능력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