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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쫌 아는 10대 - 보호받는 청소년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 ㅣ 사회 쫌 아는 십대 8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0년 3월
평점 :
만18세가 되어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2020년이 오래 기억될지도 모른다.
선거권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이 더 어른스럽게 생각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던 10대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선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선거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책들은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그런 영역인지라 조금은 쉽게, 조금은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책으로 다가간다면 좀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 교재가 있다면 바로 <선거 쫌 아는 10대>.
'사회 쫌 아는 십 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책을 넘기면 우선 18세 선거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게 한다.
이번에는 삼촌과 18세, 16세 조카들이 출연했다.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할 존재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우리 역사 속에서, 또 지금 현재도 청소년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했는지에 대해 주장하면서
18세 선거권에 담긴 의미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에 대한 이런 저런 것들을 알아 본다.
우선 가장 먼저 선거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정치 제도, 투표의 기준, 선거권, 선거 방법들에 대해서 차례대로 알아 본다.
직접적으로 처음 선거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가면 좋을 것들을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삼촌과 조카들의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책들보다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또, 조카들의 질문을 보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듯 하다.
서로 역할를 나누어서 자기 나에에 맞게 대화로 읽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책 속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4칸 만화 형식으로 내용을 알려 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물론 도움이 되는 내용에 재미도 더했다.
만화는 아이들이 절대 놓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선거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다양한 색감 속에 담겨 있다.
빼놓지 말고 읽어 둔다.
학교에서 사회 시간에 정치며 선거 등에 대해서 배우지만 딱딱한 내용들이라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하기 힘들다.
그런 아이들에게 미리 이런 책을 접하게 해주어서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사회 쫌 아는 십 대가 되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