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 원 만들기 - 부업으로 시작해 퇴사까지, 돈 버는 실전 가이드
김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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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원 만들기' 정말 솔직하자면 이런 류의 가이드 책을 볼 때 의심의 눈을 장착하고 읽는다. 정말 진짜 고급 정보라면 이렇게 전부 다 공개하겠어? 결국 다 비슷비슷한 조언을 늘어놓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고, 이런 정보를 가지고 호기롭게 도전한다고 해도 결과는 사람과 제품, 시기에 따라 다를텐데 싶기도 하다. 실제로 한달에 로또 5천원 맞기도 어려운 로또는 믿으며 구매하면서 월 매출 5천만원을 달성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는 신포도 취급하는 것이다. 

 귀여운 아이콘 디테일을 가진 '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원 만들기'를 한 번 쓱 훑어보고 창업이나 판매자로서의 관점보다 구매자의 방향에서는 알지 못했던 스마트스토어의 구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이 흥미로워 열심히 읽게 되었다. 월 매출 5천은 모르겠지만 월 소비 오만원, 오십만원은 다달이 지출할테니까. 책이 알짜 정보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요소 중 하나가 큐알코드로 넣어놓은 부록인데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해둔 내용을 엑셀로 볼 수 있게 해두었다. 이런 코드를 사용해서 독자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요소들은 매번 신기하고 마음에 든다. 

 이 책 한 권과 본인이 하고자 하는 사업구상이 있다면 스마트스토어를 만드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상당히 자세하게 되어 있었는데,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 중 하나가 '스토어명 정하기(62)'의 내용이었다. 굉장히 짧은 단락이긴 한데, 주변에 창업을 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고민하고 다른 요소들에 비해 주변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것이 상호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국 본인의 마음대로 하긴 하지만. 본인은 주변인 창업 때 상호 공모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선정된 이력과 로고(80)제작 초안에 참여하여 밥을 얻어먹은 경력이 있다. 
  
 다른 것들은 장바구니에 담긴 애매하고 언젠가 필요하면 구매하려고 눌러두었던 '찜 해두기(156)'가 스토어에도 도움이 되는 포인트로 반영된다는 것과 '블로그체험단(250)'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체험단은 말도 탈도 많은 홍보 수단인데 특히 주변에 이 체험단을 잘 이용하는 블로거 지인과 맛집을 검색했을때 체험단 후기가 많으면 그 가게는 절대 이용하지 않는다는 지인이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체험단의 후기를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른다는 지인의 입장이 이해가지만, 확실히 자세한 정보를 담은 체험단 후기를 검색해서 볼 때 도움이 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홍보가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생각 나는 지인이 있어 이 책을 선물로 줄 계획이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스마트스토어를 병행하려고 만들어 둔 지인이 있는데 판매물건은 초기에 올려둔 제품 딱 2개 뿐이고 기본 스토어명 그대로 바꾸지 않은 채 방치하다시피 운영하고 있다. 가게를 하면서 둘다 병행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래도 정말 드물게 주문이 들어올 때가 있어 본인도 신기하다고 했는데, '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원 만들기'가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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