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인간관계, 권력관계, 인간의 욕망과 꿈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패션에 관한 볼거리가 많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프라다라는 브랜드가 제목에 들어가는 만큼 명품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로 감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척 인상 깊었고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패션엔 욕망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 《패션 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에서도 패션이 욕망이라는 언급을 합니다.
명품을 향하는 많은 이들이 오픈런을 보면 그렇게 명품을 구입하고 SNS를 통해 자랑하는 것 또한 우리의 욕망 때문입니다.
하지만 명품에 대한 욕망만 패션의 욕망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개념 있는 브랜드가 더 가치 있는 옷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명품을 살 수 있는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서 이젠 되고 싶은 모습의 브랜드를 구입하는 패션의 욕망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점심시간에 공원을 산책하거나 요가를 하고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하는 등 자신의 욕망을 다르게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텀블러를 색깔별로 갖추고 옷 컬러에 맞게 들고 출근하거나 캔버스 백으로 만든 에코백을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트렌드의 대부분은 과거 어제까지의 데이터라는 점입니다. 패션피플과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올린 피드는 마음대로 해석한 것입니다.
이런 디지털상의 내용들이 모여 빅데이터가 되고 다시 트렌드가 되는 무한의 흐름이 이어집니다.
20년 전에 유행하던 패션이 지금 다시 유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 유머로 유행한 적이 있는 것이 바로 아웃도어 패션입니다. 2010년 이후 등산복이 국민 생활복이 되고 예능프로그램 덕을 봅니다.
시장 확대로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이름만 빼면 똑같아지는 동질화 흐름도 강해집니다.
어디를 여행가도 한국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중년들의 아웃도어 패션 때문이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는 현재 전문화와 패션화의 양축으로 변화,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는 아웃도어가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는 전환기에 성공했습니다.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영 캐주얼과 아웃도어 사이를 메꾸는 복족으로 등장, 아웃도어를 새롭게 유지하고 재정의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다시 요가복 브랜드의 등장과 아웃도어 착장 스타일에도 변화가 옴과 동시에 아웃도어 매출을 흡수하게 됩니다.
캠핑, 낚시, 트레킹과 같은 야외 활동과 웰빙라이프, SNS 덕분에 한층 젊어지며 성숙한 카테고리로 거듭나게 됩니다.
《패션 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는 패션의 흐름과 과거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겐 많은 궁금증을 풀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