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에세이들이 여행지의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물론 여행에세이라고 여행지 사진만 있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좀 더 다양한 여행에세이가 있는데 이 여행에세이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에서는 사진보다 그림이 더 많습니다.
그림도 스케치에 가까운 그림으로 수채화도 사진도 역시나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케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행에세이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은 베트남, 태국, 미얀마의 동남아시아 3개국의 여행기가 있습니다.
이 3개국 중 태국이 유일하게 여행한 곳입니다. 태국은 많은 여행자들의 여행지고 태국의 많은 도시 중에 방콕을 여행했습니다.
물론 거의 정해진 코스로 방콕을 여행했기에 몇 가지 기억나는 것만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에서 여행한 태국은 방콕이 아닙니다.
좀 더 지방의 태국으로 소수민족 마을이 있는 태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국도 주변에 많은 나라를 국경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태국 북부 미얀마와 라오스 국경 지역에 고산족이 살고 있습니다. 태국 고산족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태국 제2의 도시인 치앙마이에서 시작합니다.
고산족이 있는 메홍손은 고지대로 주변은 겹겹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으로 그들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살아갑니다.
대표적인 부족으로 라후족, 아카족, 카렌족, 몽족, 메오족 등으로 중국의 압박이나 미얀마의 내전을 피해 다양한 경로로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고산족의 삶은 여행자의 호기심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하루의 삶이란 여행자의 일상과 결코 다를 바 없습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베트남 역시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여행지입니다. 베트남 다낭을 여행지로 유명하고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다낭을 여행하고 사파로 향합니다. 해발 2000미터에 이르는 고지에 자리한 사파는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사파는 현대와 과거 자연과 인공 등 시간의 흐름과 멈춤이 스며 있습니다. 사파에서 새로운 인생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팠고 복잡한 여러 일들이 반복되면서 이럴 땐 여행이 답이라는 생각에 떠나게 됩니다.
미얀마 소수민족 샨족이 모여 사는 띠보로 갔고 띠보에서는 트레킹을 합니다. 다른 외국인들과 트래킹 팀이 되어 출발합니다.
여행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와 같은 장소를 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자연과 소수민족 등 만나기 어려운 곳으로도 여행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