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워킹맘들은 퇴근 후 다시 육아 현장으로 출근한다고 말합니다. 그 육아도 끝나고 나면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행복해 합니다.
물론 다음날 출근을 위해 무알코올 맥주를 마셔야 하지만 그것으로도 만족한다고 한 지인은 말합니다.
이 만화책 《퇴근 후 바닐라, 라떼》는 바닐라와 라떼라는 쌍둥이를 육아하고 있는 부부와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바닐라와 라떼는 만 2세가 되는 쌍둥이로 부부의 육아는 두 배로 힘듭니다. 남편 우째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쌍둥이 육아를 위해 육아휴직을 신청합니다.
육아휴직 후 아내 쓰유는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하면서 홀로 쌍둥이 육아를 맡게 됩니다.
만2세인 쌍둥이는 아직 완전한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옹알이가 더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과 하루종일 같이 지내는 시간도 다 흘러 다시 복집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이번엔 부부가 모두 일을 하게 되면서 쌍둥이는 어린이집으로 갑니다.
쌍둥이가 부부의 첫 아이라 모든 경험들이 다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어린 쌍둥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땐 힘들었습니다.
쌍둥이 바닐라와 라떼에겐 또다른 쌍둥이 친구들이 있습니다. 쌍둥이네들끼리 모임도 가집니다.
만화 《퇴근 후 바닐라, 라떼》는 육아를 하는 부모들이 겪게 되는 일들을 재밌는 만화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만2세의 쌍둥이 육아 이야기부터 가족들 이야기, 결혼 생활 이야기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습니다.
마냥 재미를 위한 만화가 아닙니다. 육아를 하는 부부의 현실 육아를 보기도 합니다.
아침에 쌍둥이가 일어나면 아침을 먹이고 어린이집 등원을 시킵니다. 아프면 병원도 가고 운동도 시키고 낮잠도 재웁니다.
샤워도 시키고 밤잠을 재우고 나면 부부 역시 쓰러져 잠이 들고 하루가 그렇게 끝나버립니다.
쌍둥이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했던 보람이 있었는지 바닐라는 아빠바라기, 라떼는 엄마바라기입니다.
요즘 인구소멸 시대라고 해 계속 인구가 줄어들고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과 기관에서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을 합니다.
아이를 낳고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하지만 육아를 하는 부모들에게도 걱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변에서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서로 모자란 육아를 채워주는 이웃이 있어 너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