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다! - DJ 래피의 인생수업 70
DJ 래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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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수 배우다에서 수(手)는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기술을 말하거나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나 수완을 말합니다.

이 책 《배우다!》에서는 삶에서 한 수 배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삶에서 자신이 모르고 있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배움은 누구나에게 필요하고 언제나 필요합니다. 사람과 운명, 몸과 입이 모여 삶이 됩니다.

관계 속에서 나를 세우고 변화 속에서 중심을 잡고 나 자신을 이해한 뒤 입으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동양 철학이 말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기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슬기 법칙은 매 순간 기쁘고 또 매 순간 슬픕니다. 감저으이 이중성은 삶의 본질입니다.

슬기 법칙은 그것을 꿰뚫어 보고 무슨 일이든 흑백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동시에 존재한다는 법칙입니다.

기쁨 속에도 슬픔이 있고 슬픔 속에도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절대 단일하지 않습니다.

이 원리를 알면 삶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집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자만하지 않고 나쁜 일이 닥쳤을 때 절망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그 자체로 완성된 감정이 아닙니다. 언제나 불완전하고 언제나 흔들립니다. 슬기 법칙은 우리에게 균형을 알려줍니다.

슬픔도 기쁨도 모두 삶의 일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슬기 법칙은 삶을 살아가는 기술이자 태도입니다.

벌꿀오소리에게도 한 수 배웁니다. 벌꿀오소리는 유전적으로 독을 이겨내는 방어체계를 발전시켰습니다.

뱀독이 작용하는 신경 수용체의 구조를 바꾸어 독이 제대로 붙을 수 없도록 만든 것입니다. 우리도 삶의 독을 피할 수 있다면 독의 영향을 피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말이 있다면 그 말을 피하고,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비교가 있다면 그 비교의 기준을 없애도록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실채하고 상처받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꿀벌오소리는 자신이 물렸다고 슬퍼하고 낙담하지 않습니다. 물릴 수 있는 일이라며 그에 맞는 방어법을 터득합니다.

실패를 겪었다고 해서 실패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좌절을 경험했다고 해서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도 아닙니다.

실패와 좌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진짜 강함이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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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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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소설 《기기묘묘 방랑길》은 역사 판타지소설입니다. 역사 판타지소설 《기기묘묘 방랑길》은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우선 이 소설 《기기묘묘 방랑길》에는 멋진 두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윤 대감의 막내아들인 효원은 열일곱 살이라고 하기엔 건장하고 키가 육척입니다.

하지만 효원의 집안 형제들이 몸이 약했고 큰형인 낙원은 열다섯의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둘째 재원은 공부에만 열중해 그다지 튼튼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효원의 부모는 막내 효원이만이라도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며 공부보다는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

그런 효원은 공부보다는 다른 일들에 더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효원은 최 대감 집에서 금두꺼비가 사라진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그 금두꺼비가 제 발로 뛰어갔다는 말을 듣고는 더욱 놀랐고 호김심이 생겼습니다.

금두꺼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려고 하는데 친구인 오윤이 더욱 신기한 눈과 여우의 자식이라는 사로에 대해 알려줍니다.

사로는 효원 집안이 소유한 앞산에 살고 청년으로 사로에게 찾아가 함께 금두꺼비를 찾자고 합니다.

금두꺼비가 사라진 다음 날, 최 대감의 열다섯 살 난 계집종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사로의 눈동자가 금빛으로 변하고 효원의 오랜 벗인 지형에게 자백을 하라는 말을 합니다.

도대체 사로는 무엇을 알고 있으며, 금두꺼비가 사라진 것과 계집종이 사라진 것이 최지형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효원과 사로는 금두꺼비의 비밀을 풀고 효원의 아버지 윤 대감을 설득합니다. 효원이 사로와 함께 1년간 길을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효원이 한 해 동안 집을 떠나 떠돌지 않으면 병사할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아들의 건강이 우선이었던 윤 대감은 허락합니다.

사실 효원은 무엇보다 진짜 세상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팔자 좋은 도련님 대접을 받으며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사로와 함께 팔도를 떠돌며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효원 도련님과 사로의 방랑이 시작됩니다. 판타지소설 《기기묘묘 방랑길》의 두 주인공을 조선판 셜록과 왓슨으로 불러도 좋습니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모험심을 가지고 있는 효원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로가 사건을 해결하는 《기기묘묘 방랑길》 재밌는 판타지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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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강자의 철학 - 파괴는 진화의 시작이다
민이언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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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이라는 것은 잘 몰라도 철학자 니체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니체의 철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이름만은 알고 있습니다.

이 책 《니체 강자철학》을 통해 철학자 니체의 철학과 서양 철학에 대해 알아봅니다.

철학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는 철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철학이 정확하게 명확하게 어떤 뜻인지 알 수 없어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니체는 한결같이 열려 있으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열려 있다고 말하길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닫혀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열려 있는 사람이라면 혹여 자신이 닫혀 있다는 게 아닌가를 의심합니다. 사고의 유연성을 확하는 방법은 다른 생각들을 편견 없이 둘러보는 것입니다.

니체의 철학을 읽다보면 니체만큼이나 헤겔을 살펴보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양철학사는 플라톤 철학에 대한 주석이라는 말이 꽤나 유명하듯 현대철학은 니체의 주석이라고 봐도 됩니다.

니체를 재발견해 현대철학에 복음으로 던져 준 건 하이데거의 공로이고 그의 존재와 시간은 개인이 겪은 시간 속에서 사유와 감각으로 해석됩니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본질은 존재가 아닌 상태로 한 사건에서 목격자들의 진술이 다른 것은 저마다 나라는 존재로 사건을 해석하기 때문이다.

니체의 견해에 따르면 해석은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석자의 관점에 따라 부여되는 의미는 달라집니다.

니체는 이런 해석의 차이를 창조와 생성의 능동적인 행위로 간주합니다. 지배적인 가치의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균열을 내어 자신을 해방시킵니다.

니체에 따르면 진리 또한 미적 취향입니다. 미의 기준에서 이미 어느 정도 선이 결정됩니다.

악당들은 대부분 추한 외모를 가졌고 반면 히어로들은 미남, 미녀입니다. 악의 속성이 미학적 센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선과 악은 그 기원을 올라가 보면 결국엔 신체의 반응입니다. 나와 다른 미적 가치는 철저히 악입니다.

니체하면 대표 저서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차라투스트라는 고대 페르시아 철학자입니다.

한자문화권에서 배화교라고 불리는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입니다. 이 종교는 선과 악을 가르는 이분법의 단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자신의 분신으로 등장시켜 도덕의 계보를 묻는 역설을 꾀한 것입니다.

이 책 《니체의 강자철학》은 니체의 철학뿐만 아니라 니체와 관련된 철학자들이 철학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서양철학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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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생각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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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철학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이 책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는 고대 동서양 철학, 현대 동서양 철학을 정리합니다.

시대별로 정리된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는 시대의 흐름으로 보는 철학자들과 시대별 철학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스 철학의 발생지는 소아시아 연안에 있는 이오니아 지방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에 속했던 도시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이 대부분 이곳에 살았고 그래서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을 이오니아 철학이라고 부릅니다.

이오니아 철학자들은 거의 자연에 몰두하고 우주의 생성 원리와 움직임, 물질 등을 규명하는 데 열중해서 자연철학자라고 부릅니다.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원초적인 물질을 통해 만둘의 근원과 존재의 본질을 해명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철학은 혼란의 시기인 춘추전국시대에 비롯되었습니다. 공자가 등장하는 시대로 수많은 사상이 등장했고 백가쟁명이라고 합니다.

도가, 유가, 법가, 묵가, 명가가 대표적인 것으로 이중 도가는 중국 문명의 개조하고 할 수 있는 황제 시절부터 추구해온 사상입니다.

노자와 장자에 이르러 학문적으로 집대성되었고 도가를 노장사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도가 사상은 유무상생이라는 말에 모든 핵심 내용이 집약되어 있고 유무상생이란 있음과 없음이 서로를 살린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원리인 도와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유가는 공자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공자 이전의 사상은 하나의 고정된 틀을 갖지 못했는데 공자가 이를 집대성해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학파를 형성함으로써 하나의 학문 집단이 되었습니다.

유가의 학문은 진시황이 통일 후 크나큰 시련을 겪습니다. 진시황이 분서갱유를 단행함으로 유가의 경서들을 불태웁니다.

경서들만 불태운 것이 아니라 유학자들을 생매장시켜 죽이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도가와 유가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묵가와 명가, 법가도 조화를 이루며 성장했습니다. 묵가는 공자학파와는 전혀 다른 길을 모색했습니다.

명가는 사물의 실과 명으로 구분하는 논리주의적 학파라고 할 수 있고 법가는 공손앙, 한비자 등이 창안한 학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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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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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부자가 되면 뭐든 가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어 참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물질적인 부자만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세계적인 인기와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건강 악화로 사망했습니다.

부자들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시간과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에세이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는 6개월 시한부 자산가의 이야기입니다.

6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자산을 가졌지만 위암 4기로 시한부 생명을 진단받고 오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완치되어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에서 자신의 투병기를 썼습니다.

위암 4기 판정은 10여 년 전에 받았습니다. 남은 생은 6개월이라며 삶을 정리하라는 의사의 조언까지 듣고 절망에 빠집니다.

저자의 나이 서른일곱으로 사업을 막 시작하던 시기여서 여러 이유에서 돈도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사업 특성상 공사의 영역이 큰 부분을 차지해 공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접 공사 현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혈변을 보기도 했지만 당시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해외 출장을 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기절해버립니다.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큰 증상이 없어 병원 가는 것을 미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기 암 환자들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힘들게 합니다.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심각한 병으로 힘듭니다.

환자이기에 누워 있기만 하면 편하기도 하지만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을 누워서 보낸다는 것이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이듬해부터 웨이크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10분씩 늘려 가다가 나중에는 하루에 서너 시간씩 탔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합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인데 결과까지 따라주니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말기 암 환자지만 살고 싶은 이유는 많았습니다.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불효이고 회사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였습니다.

죽기 싫었기에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강한 의식에 따라 강력한 힘을 받기도 하고 무엇을 의지하고 나아가는지, 어떤 목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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