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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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어령 선생은 문학박사에 문학평론가, 석좌교수,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주간지의 편집장에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냈습니다.

2021년에는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합니다.

이 책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한 이어령 선생의 강의 가운데 책으로 엮이지 않았던 강의록을 9편 정리했습니다.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중에는 한국어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우리라는 말은 한국어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는 단어입니다.

중국어에서 우리는 나와 들이라는 단어가 합해졌고, 일본어도 나를 두 개 붙여서 우리라고 합니다.

한국어에서의 우리는 나이자 우리라는 말로 서양에서 사용하는 나와 나들의 집합체인 우리가 아니라 우리는 화자와 청자를 포함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지금 교과서에 쓰여 있는 한국어도 죽은 한국어입니다. 표준 한국어일지는 몰라도 살아 있는 한국어가 아닌 말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국토나 삶을 전부 합친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말이 있고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국어로 된 성서를 보면 기독교가 일반적인 종교이면서 성서에는 번역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창조를 하려면 소비자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자원은 생각하는 힘, 창조의 힘입니다.

독자, 시청자, 소비자의 마음을 둔한 사람은 읽지 못하지만 예민한 사람은 느낄 수 있습니다.

창조경영이란 CEO가 창조적이 되라는 말이 아니라 CEO가 창조적이 되면 그 회사는 망합니다. 창조적인 것을 알아보는 사람이 창조경영입니다.

창조는 혼자하는 것입니다. 원맨쇼와 같은 것으로 외롭게 혼자 하는 것입니다. 창조라는 건 본인이 창조적인 상상력이 없으면 창조적인 사람을 알아줘야 합니다.

창조적인 사람이 없으면 가만히 있는 것이 낫습니다. 창조력도 없고 못 알아보는 사람이 부지런만 해서 사고 치고 다니면 회사는 망하게 됩니다.

자신이 창조력이 없다면 가만히 있는 게 최고이고 유능한 사람을 쓰고 그 사람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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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커뮤니티는 리더십이 다르다 - 성공하는, 오래가는 커뮤니티의 비밀
조창오 지음 / 라온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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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많은 사람들이 SNS를 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 《잘되는 커뮤니티는 리더십이 다르다》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31살에 첫 직장을 퇴사하고 자신이 꿈꾸던 강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찾다 기업교육 강사들이 커뮤니티에 들어가 교류를 시작합니다.

강사가 되기 위해 퇴사를 했기에 두 달은 행복했지만 모아둔 돈과 퇴직금이 점점 줄어들어 현실이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재취업을 하고 안정된 삶이 보장되었지만 강사에 대한 꿈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직장 동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미래를 꼭 회사에 알리지 않아도 됩니다.

상황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자신의 먼 미래를 회사에 굳이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는 일하는 공간일 뿐 사적인 꿈과 계획까지 공유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동료가 옛 친구나 직장 동료들보다 더 편하고 쉽게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취향과 관심사가 기반이 되기에 이해가 깊고 대화가 재밌습니다.

커뮤니티는 혈연, 지연, 학연과 같은 전통적인 관계처럼 강한 결속력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유연하지만 진정한 연대의 힘을 만듭니다.

전국적인 유저를 기반으로 거뮤니티 플랫폼들도 많습니다. 이들 플랫폼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하고 운영방식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한 당근은 커뮤니티계의 공룡 플랫폼으로 불립니다.

이제 당근은 외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중고 거래 기능을 넘어 동네 커뮤니티 역할을 강화하면서 브랜드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합니다.

국내 커뮤니티 플랫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참여하면 자신에게 더 맞는 사람들을 만나며 만족스러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각 플랫폼의 특성과 운영 방식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채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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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가 미치도록 간절한 왕초보를 위한 실전 여행 영어
이윌리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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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기간도 길고 어렵기도 하지만 그렇게 배운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주변에 외국인이 있는 것도 아니라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해외 여행에서 실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화는 꼭 기억하고 익혀두고 싶습니다.

이 책 《영어회화가 미치도록 간절한 왕초보를 위한 실전 여행 영어》는 여행지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실전 여행 영어를 알려줍니다.

배운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요즘은 OTT를 이용해 영어 드라마나 영화를 꾸준히 보려고 하지만 가끔은 눈이 자막을 따라가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노출되는 정도가 많을수록 아이가 영어를 학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상 매체를 이용해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면 미국의 3살짜리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방법으로 익히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뽀로로나 상어가족, 스폰지밥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며 영어 실력을 조금씩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반복이고 영어 학습에 있어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여러 번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영어 대화를 하다보면 가끔 무슨 알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영어가 빠르고 전부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 대처할 수 있는 표현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영어회화가 미치도록 간절하다면 단기간의 몰입 학습법도 있습니다. 도전 과제를 몇 가지 정해 단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합니다.

미드 1000시간 보기, 단어 100개 외우기, 하루에 영어 문장 100개 쓰기, 영어로만 대화하는 친구 만들기 등 몰입 학습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노력함에도 영어 실력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그런 순간을 극복하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학습법도 소개합니다.

영어로 하루 종일 프리토킹을 하거나 호스텔에서 하루 종일 리스닝만 하기, 영어 유튜브 채널 운영하기 등입니다.

이런 도전 과제들은 날짜를 정하고 주제를 정하는 등의 목표 설정을 통해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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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슬픔
엄현주 지음 / 문이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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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온화하다는 단어와 슬픔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단어일까요? 온화하다는 말은 사람의 성격으로는 온순하고 부드럽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온화한 성격에 슬픔이 있다는 것은 모순적이기도 합니다. 찬란한 슬픔이라는 말도 있듯 모순이 나타나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문학에서 허용되는 말입니다.

이 한국소설 《온화한 슬픔》은 중학교 2학년인 채송화의 이야기입니다. 송화는 중학생이지만 이미 미적분을 배우고 있습니다.

엄마 미나는 송화가 특목고에 들어가 할아버지가 하셨던 한의원을 이어받길 원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한의사였던 외할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고 지금은 한의원을 세를 주고 있지만 송화가 한의사가 되면 물려받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일이라 엄마가 바라는대로, 계획한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외할머니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삼촌부부와 살고 있습니다.

워낙에 부잣집 딸로 곱게 자랐고 외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셨던 외할머니는 어린 송화도 마음에 들어하지도 않았고 며느리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외할머니와 며느리의 사이가 나빠지자 삼촌은 한의원을 팔아 누나 미나와 외할머니가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엄마 미나는 그 한의원은 송화가 한의사가 된 후 물려받을 것이라 절대 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외할머니가 송화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성격의 차이도 있지만 송화의 엄마 미나는 일류 대학에 들어가 1년도 되지 않아 송화를 임신했습니다.

일류대를 다닌 딸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딸을 낳아 미혼모가 된 것입니다. 엄마로서 엄마인 미나를 용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집안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송화지만 전혀 티를 내지 않습니다. 송화는 자신의 공부에 집중하게 됩니다.

송화는 자신의 가정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세계는 원래 어렵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송화에겐 또래의 친구들도 있지만 가끔 이야기하는 약국의 약사 아저씨가 있습니다. 딸과 아내는 캐나다에서 공부중인 기러기아빠입니다.

가끔 송화가 대화하는 어른입니다. 둘은 서로의 고민을 조금씩 나누기도 합니다. 송화는 자신의 환경을 비관할 수도 있는 사춘기입니다.

그렇다고 송화가 자신의 슬픔을 속으로 꾹꾹 누르며 숨기는 것도 아닙니다. 친구들은 유학을 준비하거나 방학 때만 외국에서 공부하기도 합니다.

송화와 많이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송화에겐 그저 주변 사람들일뿐입니다. 송화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송화가 참 잘 자란 어른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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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에너지 관리법
한선영 지음 / 라온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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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 24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시간을 잘 사용하려면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는 유명인들을 보면 30분 단위로 하루를 쪼개고 빈틈없는 계획을 세워 하루 24시간을 사용합니다.

이 책 《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에서는 시간 관리보다 더 중요한 에너지 관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간 관리보다 에너지 관리가 더 중요한 것은 아마도 건강을 잃어본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의 저자는 몸이 먼저 보내온 경고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렸다고 합니다.

원인 모를 통증으로 누워있어야 했고 첫아이 출산 후 전과 같은 시간 관리로만 살아 체력의 한계를 느낀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성과의 핵심은 쪼개 쓰는 시간이 아닌 최적화된 에너지에 있었습니다.

에너지가 충만할 때는 짧은 시간으로도 놀라운 집중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지만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서는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어렵습니다.

또 작가는 현재 아이가 둘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시간은 더욱 부족해졌지만 에너지 관리 전략을 통해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미친 듯이 시간 관리 10년을 하고 깨달은 것은 잘못된 시간 관리 상식부터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쁘게 일하며 겉으로는 열심히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진정으로 가치 있는 문제를 직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게으른 것이라고 합니다.

시간관리 한다고 스케줄러를 쓰고 가장 많이 빠지는 오류는 바로 투두 리스트의 함정입니다. 이 목록들을 처리하면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바쁜 일상은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시간 낭비입니다. 할 일 목록을 지우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은 착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할 일 목록을 얼마나 잘 해치웠느냐가 아니라 오늘이 할 일이 나의 핵심 목표와 얼마나 일치하느냐입니다.

에너지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입니다.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 에너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우리가 매일 느끼는 피로, 생산성, 기분은 모두 에너지의 흐름에 의해 좌우됩니다. 에너지는 올바르게 관리하면 무한히 재충전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끕니다.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에너지 지도를 작성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 명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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