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걸을 수 있는 엉덩이 건강법 - 넘어지지도, 다치지도 않고 꼿꼿하게 백 세까지 걷는다
마쓰오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보누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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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의 발달, 사무 형태의 변화 등으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움직임이 현저히 줄면서 발생한 여러 유형의 병증들이 있다. 굽은 어깨, 틀어진 허리와 목 등으로 허리 통증과 무릅 등이 탈이 난다. 나 역시 터무니없이 부족한 운동으로 인해 증가한 체중과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허리 통증이 생겼고 과거에 비해 잘 접질리고 넘어지는 경향이 있어 조심하는 생활을 하다 도움을 받고자 읽게 된 책이다.

"평생 걸을 수 있는 엉덩이 건강법"
평균 생존 연령이 겁나게(?!) 길어진 요즘. 사는 동안 누구의 도움없이 걸어다니면서 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었는데, 읽어 보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잘못 알고 있던 운동 관련 내용도 다시 바로 잡게 되고(흔히 말하는 코어 근육만 운동하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엉덩이 근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은이가 실제로 70, 80대 어른들의 통증을 잡고 다시금 원하는 운동(골프, 등산 등)을 즐기면서 살 수 있도록 훈련한 내용을 예로 들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운동법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따라 하기 쉽다.
평생 어떤 도움 없이 건강하게 걷고 싶다면 한번 읽어 보고 도움 받으면 좋을 것 같다.

 

기억해야 할 내용

"엉덩이 근육은 몸에서 가장 강한 근육이면서 관절을 보호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는 항중력근이다."
"몸에는 추진력을 만들기 위한 추진근과 각 관절을 안정시키고 신체를 수직 방향으로 유지시키며 균형을 조정하는 항중력근이 있다. 그중에서도 등뼈나 배, 엉덩이 근육 등 골반 주위 항중력근이 약해지면 허리 통증이 쉽게 생긴다."
"근육을 키우는 데 필요한 세가지 원칙은 '올바른 훈련',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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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 이왕이면 뼈 있는 아무 말을 나눠야 한다
신영준.고영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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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의미가 있는 듯 하여 읽기 시작했다.

내용은 일상을 이야기 하고 있어 어렵지 않고 나름대로 본인의 경험을 써 내려간 것으로 생각된다.

제목 처럼 뼈 있는 말도 있고 아무말이라기 보단 여러가지 이야기를 고르게 다루고 있다.

읽은 소감은 지은이 연령대에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아무말 요약"이나 "뼈있는 한 마디"로 정리가 되어 있어 시간이 모자라는 사람은 기 부분만 읽어도 어느 정도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딸에 대한 사랑이 세상을 좋게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으로 연결되는 부분에선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모든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세상을 어떻게 가꿔가야 할 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내용 중 간결하나 기막힌 표현을 보면

오 : 오지게       비 : 비참해지거나

해 : 해롭다       교 : 교만해지거나

백퍼센트 공감한 내용으로는

"입사는 스펙으로 될 수 있겠지만, 퇴사는 실력이다."라는 부분이다.

 

재인쇄 할 땐 245쪽 6번째줄 "하기 하기"로 중복되어 쓰여진 부분은 수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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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라디 오블라다 - 번쩍이는 위트 속 경쾌한 삶의 지혜를 주는 주철환 PD의 공감어록
주철환 지음 / 토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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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라디 오블라다는 주철환 피디의 2013년 작품인데 지금 읽어도 손색 없을만큼 좋은 책이다.

지은이에 대해서는 예능 피디라는 것이외엔 아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책 소개 자료를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선택한 책이다.

 

지은이가 고대 국문과 박사로 국어 교사를 하다 PD가 되었다는 것은 책 속에서 알게 되었고 읽는 내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한 꼭지씩 읽을 때마다 숨이 막힐 정도로 감탄만 했다.

 

글제 자체가 내용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물론 짧은 글 속에 그의 인생관과 철학, 삶의 모습이 과감없이 솔직하게 나타나 있어 더욱 좋았다.

그는 머리말에서 "좋은 문장 하나가 가끔은 한 권의 책 보다 건질게 많다."고 적고 있는데 백퍼센트 공감했다. 의미 있는 글귀 하나가 오랫동안 생각을 지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내용은 관계, 용서, 극복, 성공, 사랑, 행복을 주제로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 속의 한 꼭지마다 주제가 글제로 씌여져 있는데 전체 내용을 기막히 함축하고 있어 이 글제만 읽어도 지은이가 말 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구성인지라 왜 그가 "대PD" 불리는 지 알 수 있었다.

 

글 내용 중 내게 주는 말 처럼 느껴지는 문구들

"아무리 가치 있는 말이라도 그것이 누군가의 가슴 속에 들어가 화학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 의미가 퇴색한다." - 왠지 함부로 충고하지 말라는 것 처럼 정신이 번쩍 드는 말이다.

"카르페 디엠(손간을 즐겨라),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다), 오블라디 오블라다(인생은 즐겁다, 인생은 아름답다) - 그리 살라는 것이겠지...

" 의심을 호기심으로, 근심을 관심으로, 욕심을 동심으로 바꾸자." 그리하면 젊게 살 수 있다고. 아마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책 한 권을 읽는 대 걸리는 시간은 정말 짧지만 그가 이야기 한 내용에 대해서는 음미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한 가지.

2013년 발간인데 145쪽 심사의원(심사위원이 맞지 싶은데)이 수정되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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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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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뇌과학자로 알려진 그가 물리학 전공자일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그는 KAIST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는 물리학을 공부하고 예일대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지은이가 기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과학에 대해서 강연 중 가장 흥미로운 강연 12편을 묶어 만든 것으로 핵심 주제는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라는 것이다. 책 제목은 '인간이라는 경이로운 미지의 숲을 탐구하면서 과학자들이 내디딘 열두 발자국'을 줄인 것이라 한다.

열두 가지 주제를 따라서 읽다 보면 동안에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아~ 그래서...(우리는 왜 미신에 빠져드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있고 창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그동안의 내 생각(창의적인 사람은 모험을 하는 진취적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실험 결과, 창의적인 사람은 암기를 안 할 것이라는 편견 등.
주제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재미나게 풀어가고 있어 읽기에 편하면서도 동안의 잘못된 생각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fMRI가 발명되어서 우리 뇌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 지 알 수 있다는 것도 좀더 발전하면 꿈도 이미지화하고 형상화해서 하루 밤에도 몇 편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예측은 흥미로웠다. 과학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동안의 오해와 고정관념을 깰 수 있어 좋았다.

책 내용 중 공감하거나 내 생각을 바꾸게 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혁신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우리 業과도 관련이 되어 한 눈에 쏘~옥 들어 왔다.
"재밌는 걸 찾기 위해 어술렁거리는 젊은이들로, 성취 동기로 가득 찬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는 길은 그들에게 결핍을 허하고 무료한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는 것",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창의적인 사람은 암기를 안 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실제로는 많은 지식을 머리에 저장하고 중요한 기술은 몸에 체화하면서 기본적인 것을 훈련을 통해 학습해야, 매우 중요한 순간에 인지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창의성은 전전두엽 같은 가장 고등한 여역에서 만들어지는 기능이 아니라, 뇌 전체를 두루 사용해야 만들어지는 능력이다."
"컴퓨터는 수학적으로 완벽한 논리 구조를 가진 프로그램 형태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계장치다."
"4차 산업혁명이란 사물인터넷을 통해 아톰 세계(실제 시공간을 점유하는 현실 세상)를  고스란히 비트화해서 비트 세계와 일치시키면 이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 안에 저장해서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아톰 세계에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말한다."
"실제로 창업을 해 사회적 성취를 이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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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조정래.조재면 지음 / 해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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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라는 제목에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소개 글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장편소설가인 조정래 선생님과 그 손자와 글쓰기 배틀이나는 점이 재미있게 생각되었다.

들어가는 글에서 "2대에 걸친 사설 공부"라는 제목에서 어떤 식으로 진행했을 지 추측은 가능하나 어떻게 썼는 지 정말 궁금했는데 손자의 글에 크게 손 댈 부분이 없었다라는 데서 기대가 되었다.

글쓴 내용을 살펴 보니 5가지 주제에 대해서 손자가 먼저 써서 보내면 할아버지가 대응하는 식이었다. 5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단 하나의 시각으로 역사를 해석할 수 있는가-역사 교과서 국정화
2. 기업은 사회적으로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가-가습기 살균제(옥시) 사태와 기업 윤리
3. 청소년의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가능한가-게임 셧다운제
4.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성을 넘어 평등한 인간으로
5. 세계를 지배하는 새로운 역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비만

같은 주제임에도 전개하는 방법과 근거 및 사례 활용하는 방법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어 재미있다. 고등학생의 글이라고 보기엔 그 내용의 구성 및 전개가 탁월하다. 글쓰기 공부를 별도로 하지 않고 객관적인 글쓰기를 하는 신문의 사설을 통해서 글쓰기 공부를 하는 것은 좋은 공부 방법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부터 학생장 연설문, 자소서 작성 방법 등을 학원에서 배워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글쓰기가 많은데 신문 사설을 통한 글쓰기 공부는 흉내내기 글쓰기를 벗어나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방법론을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이다.
글쓰기 공부 방법으론 최고의 방법이란 생각이 드나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라 짧은 시간 내에 목표를 달성하긴 쉽지 않으나 어느 수준에 이르면 탄력을 받아 능력이 쑥쑥 오르리라 생각한다. 글쓰기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책 내용 중 다시금 새겨 두고 싶은 글은 다음과 같다.
"열 번 읽어 해독되지 않는 문장이 없고,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필사하는 것이 더 낫다."
"엣날로부터 수천 년에 걸쳐서 글을 잘 쓰는 불변의 원칙 세 가지,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이다."
"많은 억압 속에서 어떤 문화를 선택할 때 받는 것이 바로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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