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산 이야기 - 불황기 10배 성장,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 신화가 된 회사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빨간색 표지에 커다란 책 이름. 일본 전산 이야기. 

아니 이게 무슨 책이래. 일본 전산계에 무슨 일이 있나?

우리 대표님이 회식 자리에서 언급하신 책인데 이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언급뿐만 아니라 사서 각 팀별로 1권씩 돌리면서 보라고 한 책인데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한동안 미뤄뒀다. 

에이 후다닥 읽어 보고 치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읽었는 데 어떤 리뷰 작성자 글처럼 글자가 커서인지, 내용이 드라마틱해서인지 술술 잘 넘어 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책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가 생각난다. 

뭐든 잘 난 사람이 잘 한다는 통념을 박살(?!)낸 성공이야기.    

내용은 일본 전산이라는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서 성공했는 지 적고 있는 데 휴~ 장난 아니다. 이건 뭐 인간의 삶인가 싶은 것이. 

하루 16시간 일하고 주말에 교육 받고 될 때까지 일 해야 하는. 

그러나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 받지 못한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가려면 방법은 뻔하지 않은가. 

남만큼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죽어라 하는 수 밖에.  

이 책 그렇게 노력해서 성공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 

그러나 누구 한 사람만 그리 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경영자부터 말단 사원까지 모두 한 마음이 되서 일 하므로 지금 이런 거대한 결과(10년 지속 성장, 세계 최고 모터 회사, 인수합병한 모든 기업을 한 명의 구조조정 없이 살려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 전산 대표는 말 한다.

"남보다 탁월하지 않으면 두 배 노력해라."  라고. 

또한 그는 "가점주의 경영으로 '움직이는 경영', '활동하는 경영', '성취하는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 우리 회사에는  '3대 정신'이 있다. 그 첫번째는 정열, 열의, 집념이다. 다음이 지적 하드워킹, 세번째가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다." 

" '배'와 '절반'의 법칙" : 남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숙련도를 높여 들이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다. 

"일본 전산의 3Q 6B - 좋은 직원, 좋은 회사, 좋은 제품 / 정리, 정돈, 청결, 단정, 예의, 소양"  

또한 대표인 나가모리 사장은 호통 경영으로 유명한데 "지속적으로, 열정적으로, 뜨겁게" 혼을 내서 사람을 키운다는 신념을 가지고 인재 경영을 하고 있다. 

사람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그의 신념과 열정이 지금의 일본 전산을 이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 옳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모든 것이 늘 그렇듯이 내게 좋은 것만 골라 가지면 되리라 생각한다. 스스로 좀 나태해지고 느슨해졌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읽어 보면 적당한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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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세일즈 - 한 번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만드는
래리 윌슨 지음, 최기철 옮김 / 청년정신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현대 사회는 많은 정보들이 날마다 시간마다 생기기 때문에 정보의 홍수가 아니라 정보의 쓰나미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일즈라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많은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자신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이 책에선 그런 경우 어떤 차례로 어떤 방식으로 해야 자신의 고객을 잘 찾아내고 지키고 잘 뒷받침 할 수 있는 지 알려 주고 있다. 

지은이가 여러 해 동안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을 발전 시켜 온 노하우를 풀어 놓은 책으로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구매자 입장은 물론이거니와 판매자 입장에서도 알아야 할 내용을 잘 적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고객을 대하는 방법,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고 더욱더 깊게 하는 방법들을 차례로 적고 있어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그 따라하기가 쉬운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이 책은 좋은 참고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1. 자신이 하는 일에 애정을 갖고 카운슬러 마인드를 가진 세일즈맨
          2. 신뢰관계 형성하기 위해 고객의 불신을 극복하는 방법
          3. 고객 니드 파악 및 문제 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과 문제점을 찾아내는방법
          4. 설득하는 단계로 설득.솔루션 제안.클로징하는 방법
          5. 뒤받쳐주기 - 불만을 없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6. 어떤 상황에서도 팔 수 있는 자신감, 실전에 강한 카운슬러 세일즈 

에 대해 차분하게 적고 있다. 

세일즈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읽어 봄직한 책이다. 

요즘에야 많은 사람들이 카운셀러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특히 보험업을 하는 사람들은 읽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아니 머리 속에 콱! 박히는 이야기들 

"모든 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역량이 일의 성패를 좌우한다."  

"세일즈맨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세일즈'를 고객들이 진정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 일이라고 믿음으로써 세일즈에서 성취를 이룬다." 

"판매를 위해 잠재고객과 만나는 과정에서 3P, 즉 목적(Purpose), 과정(Process), 기대효과(Payoff)를 지속적으로 밝힌다면 좋은 의도를 좀더 잘 이해시킬 수 있다." 

"윌슨러닝 월드와이드의 연구에 따르면, 잘 듣는 능력은 세일즈맨에게 제품에 대한 지식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한다." 

'전 세계가 경쟁 무대인 오늘날, 차별화의 요인은 4가지 

1. 제품의 품질, 2. 가격. 3. 시장에서 누리는 명성, 4. 탁월한 판매방식과 뛰어난 서비스." 

"카운셀러식 솔루션 제안 : 해결책 제시 - 해결책의 이점 - 해결책의 만족" 

"제대로 된 세일즈맨이라면 해결책을 마련하여 납득시키는 일 뿐만 아니라, 그 의미를 완전히 느끼고 받아 들이게 하는데에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생명보험 컨설턴트들이 즐겨 쓰는 비유 '공기돌'비유"는 궁금하시면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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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었다고? 아냐 아냐! 과학과 친해지는 책 2
벼릿줄 지음, 조위라 그림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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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글인데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우리 나라 전통 음식들은 발효 음식인 경우가 많은 데 그저 좋다좋다란 말만 하지 정확한 이유와 어떤 작용에 의해 발효되는 지 몰랐는 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은 부분 궁금증이 해소 되었다. 

지은이들이 들어가는 말에 썼듯 미생물 이름은 정말 어렵다. 

소리 내 읽기도 어렵고 그저 눈으로만 읽어도 술술 넘어가지 않는 낯선 이름들이었는 데 정말 우리 어린이들이 똑똑하다. 

공룡 이름도 만만치 않게 어려운데 줄줄 외우고 다니면서 설명 하듯 이 책을 읽고 나면 미생물 이름도 마찬가지로 술술 말할 것 같다.  

된장, 청국장, 김치, 새우젓, 막걸리, 가자미식해, 식초 등 발효음식을 몽땅 모아 놓았는 데 그 만드는 방법이나 효능, 만들어진 연대 등을 적고 있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미생물 이름이 우리 말로 된 것도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우리 말로 된 것도 있지만 나머지는 학명을 그대로 쓰는 것 같았다. 

쉬운 우리 말 표현이 나왔음 더욱 좋을 거 같다(이건 국어학자들 몫인가???).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미생물을 확대해 실은 사진과 거칠 것 없이 쓱쓱 붓질한 느낌이 따스한 그림들이 이 책을 더 재미 있게 만든다. 

우리 음식이, 발효 음식이 몸에 좋다는 것을 이야기 하듯 써 내려가 읽은 이들에게 흥미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게 하는 책이다. 

인스탄트 음식에 많이 절어 있는 어린이들, 젊은이들이 많이 읽고 우리 식생활이 좋게 변화했으면 싶다. 그럼 소아 비만이니, 성인병이니 하는 많은 질병들이 우리 나라에서 사라질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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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베트남에서 돈을 캐라
성낙길 지음 / 맛있는책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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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자극적인 제목이다. "2010년 베트남에서 돈을 캐라."  

뭐 베트남에서 돈을 캐기 위해서 읽은 건 아니고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데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알고 싶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아시아 신흥 세력으로 분류되는 베트남이기에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던 차에 10년 동안 그곳에서 생활한 사람, 일로 성공한 사람이 쓴 책으로 현실감이 좀 묻어 날 것 같아서 읽었는 데. 

일단은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돈 되는 나라라고 말 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점이 어떤 것들인지 잘 적고 있다. 

책 내용은 지은이가  10년 동안 일하면서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요모조모 적고 있어 재미있다. 

가능성이 무한한(?) 나라라고 하는 데 현재는 그럴지 모르지만 수년 후엔 또 어떤 환경 속에 놓이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참고 자료롬 보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단, 감성적인 부분들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1. 베트남 사람들의 엄청난 자존심  

2. 현실은 70, 80년이나 소비 생활에 한해서는 2000년대를 살고 있는 그들의 소비 유형 

3. 사회주의 국가가 지닌 장단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 3가지는 베트남에서 일을 해 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3 가지 

" 그 사람들의 잘못을 정확히 인식시키는 것보단 어떻게 깨닫게 하느냐의 방법적인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YES'란 나는 당신의 뜻을 알겠고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이해했다는 표현일뿐, 그대로 따르겠다는 건 아니었다." 

"이들에게 뭔가를 주고, 받은 것 이상을 되돌려주겠다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존중심을 갖고 베트남 사람들을 대했을 때 결과적으로 얻는 게 훨씬 더 많다."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할 때 기본은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 녹아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베트남에 대해 알고 싶을 때 무겁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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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개돌이 신나는 책읽기 1
김옥 글, 김유대.최재은.권문희 그림 / 창비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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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간 개돌이. 

이름을 보면서 예전에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어느 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학교까지 따라 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버스를 타고 통학하던 그 때 집에서부터 따라 온 강아지를 학교 운동장에서 집으로 돌려 보내면서 하교 후 집에서 강아지를 볼 때까지 마음 졸렸던 그 때 그 시절. 

집에는 제대로 갔을까? 가다가 혹시 차랑 부딪치지는 않았을까? 하며 가슴 졸이던 기억. 다시금 그 시절로 돌아가 읽어 본 책은 정말 재미 있었다. 

학교라는 공간을 개의 시각에서 봐라보는 관점이 신선하고 자신의 주인을 최고로 알면서 살아가는 개돌이의 모습도 귀엽고 재미 있었다. 

- 책벌레 이야긴 충분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 좋다. 책을 바라보는 관점도 재미있고 그 주인공이 책벌레인 것도. 

- 소중한 아이는 정말 가슴이 찡~해지는 이야기였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어린이는 없다. 사회적으로 정해 놓은 틀에 맞춰 평가하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요즘. 이런 따스한 글들이 많이 읽혀졌음 좋겠다. 

- 모래마을 아이들은 학교에 학원에 온갖 공부에 치인 우리 어린이들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마음 아팠다. 어린 시절은 어린 시절로 살게 되는 그런 세상이 왔음 정말 좋겠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정말 만들고 싶다.

- 문이 열리면. 휴~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이들 이야기인데 실상 이런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로 부모가 돈을 벌러 간 상이에 화재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들 이야기가 나오니 말이다. 이런 어린이들을 잘 돌 볼 수 있는 사회 기반시설이 어른 만들어졌음 좋겠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이런 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 

- 내 귀여운 금붕어. ㅋㅋㅋ 이 이야긴 정말 엉뚱하고 재밌다. 금붕어를 목욕탕에 데리고 간다는 설정 자체가 의외인 것이 참으로 재밌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지만 상상만으로도 무지하게 재밌다. 정말 대단한 작가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글 이외에도 색연필과 유화로 그려진 그림을 보는 사람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준다. 색연필화의 거친듯 부드러운 색감과 유화의 입체감 등이 잘 나타난 그림이 함께여서 더욱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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