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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베트남에서 돈을 캐라
성낙길 지음 / 맛있는책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무진장 자극적인 제목이다. "2010년 베트남에서 돈을 캐라."
뭐 베트남에서 돈을 캐기 위해서 읽은 건 아니고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데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알고 싶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아시아 신흥 세력으로 분류되는 베트남이기에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던 차에 10년 동안 그곳에서 생활한 사람, 일로 성공한 사람이 쓴 책으로 현실감이 좀 묻어 날 것 같아서 읽었는 데.
일단은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돈 되는 나라라고 말 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점이 어떤 것들인지 잘 적고 있다.
책 내용은 지은이가 10년 동안 일하면서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요모조모 적고 있어 재미있다.
가능성이 무한한(?) 나라라고 하는 데 현재는 그럴지 모르지만 수년 후엔 또 어떤 환경 속에 놓이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참고 자료롬 보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단, 감성적인 부분들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1. 베트남 사람들의 엄청난 자존심
2. 현실은 70, 80년이나 소비 생활에 한해서는 2000년대를 살고 있는 그들의 소비 유형
3. 사회주의 국가가 지닌 장단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 3가지는 베트남에서 일을 해 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3 가지
" 그 사람들의 잘못을 정확히 인식시키는 것보단 어떻게 깨닫게 하느냐의 방법적인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YES'란 나는 당신의 뜻을 알겠고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이해했다는 표현일뿐, 그대로 따르겠다는 건 아니었다."
"이들에게 뭔가를 주고, 받은 것 이상을 되돌려주겠다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존중심을 갖고 베트남 사람들을 대했을 때 결과적으로 얻는 게 훨씬 더 많다."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할 때 기본은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 녹아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베트남에 대해 알고 싶을 때 무겁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