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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정석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감정의 힘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앞날개의 소개 글에서, <2013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강연 콘테스트와 선거연수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강연 경진대회에서 모두 1위를 수상>했다는 내용이 저자의 실력을 부풀림 없이 평가한 것이라고 인정한다.
우리나라의 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말의 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였다. 우리가 어떤 반응을 가져 올까 전혀 의식하지 않고 무심하게 하는 말들이 전혀 엉뚱한 오해가 될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40회의 설득을 수수한다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 설득이라는 말을 한자로 풀이하면, ‘말로 뭔가를 얻어 내는 일’이라고 하는 의미인데,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설득은 내가 이용을 당하고 손해를 당하는 의미로 인정하고 있다.
설득을 뭔가를 얻어내는 것으로 이해하면, 머리로 이해시키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감정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남이 하는 얘기를 듣고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호응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설득은 감정의 움직임이 절대적이며, 필수적이다.
감정을 의미하는 영어는 이모션(emotion)인데, 이 말은 라틴어 ‘motere'에서 유래한 말인데, ’움직이게 하다‘라는 뜻이라는 설명이 공감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설득을 이끄는 ‘감정의 힘’에 대해 말하고자 하며, 그 중에서 설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여섯 가지의 감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여섯 가지 감정이란, 존중감, 당혹감, 만족감, 불안감, 동질감, 기대감이다.
사람의 심리란 아무리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더라도, 자신이 존중받지 못하다고 있다고 todr가한다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고 말한다. 내 경우를 대입해서 생각해 보니, 정답이다.그래서 설득의 첫 단계는 존중이라고 말한다. 설득은 내 중심이 아니라, ‘당신의 권한과 선택을 존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할 수 없다면, 설득은 일어나지 않는단다.
설득을 위한 두 번째 공략대상은 상대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당혹감이라고 한다. 그 당혹감의 빈틈 속으로 파고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만족감이다. 아무리 존중감을 느끼고, 당혹감에 사로 잡혀 빈틈이 열려 있다고 해도 곧 바로 설득되지 않는다.
상대방은 설득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나름의 계산과 심리적 방어를 해제하지 않고 있을 것이므로 존중감과 당혹감만으로는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세 번째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준다는 만족감이 동원된다.
만족과 비슷한 감정으로 충족이 있는데, 충족의 분량으로는 부족하고 부족한 것을 채울 뿐 아니라 마음까지 흡족하게 하는 정도의 만족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네 번 째 필요한 감정은 상대의 마음을 흔들고 움직이게 하는 불안감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공감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동질감,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상대방을 들뜨게 하고 기대하게 하는 기대감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알 것 같다. 누가 내게 설득을 하러 온다면, 그 사람의 심리를 짚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논리와 이성을 넘어서 상대의 감정 (혹자는 이 감정을 혼이라고까지 격상하여 부른다.) 을 움직이는 설득의 기술을 배울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