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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 - 100세 인생을 즐길까? 100년 가난에 시달릴까?
김광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는 이미 100세 시대에 진입했다.
직장에 취직을 하는 나이를 평균 30세로 치고, 60세에 정년을 한다고 가정하면, 30년을 벌어서 70년을 써야 한다는 계산이니 대차가 맞을 리 없는 계산이다.
그렇다면, 장수한다는 것은 가난과 싸우는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초 고령 사회에 대한 복지를 위해 정부와 사회가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정부나 사회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노령연금을 지급하고, 밥 차를 통해 무료급식을 해 주는 수준이 고작이다.
지금 여야에서는 기초 노령 연금에 대하여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옥신각신 표류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이 책은 100세 시대와 관련한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어 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즉 ‘가난경영’을 다루고자 한 것이다.
노후를 대비하여 우리나라는 국민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실질을 보면, 이 연금도 믿을 것이 못된다. 현재의 수급체계를 이대로 유지한다면 2060년에 기금 고갈이 예상되며, 보험료를 인상하고, 소득 대체율을 조정한다하더라도 2080년 이전에는 기금이 완전히 바닥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돈이 사람보다 더 오래 살아야 하는데, 그 반대로 사람이 동 보다 오래 사는 구조는 불행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향후 10년 후에는 젊은이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하기 때문에 현재의 노인 못지 않게 지금의 20대와 30대는 가난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가난 경영, 즉 푸어 매니지먼트를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영에는 네 가지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첫째는 ‘패일리 리스크’라고 불리는 기족 우;험이다. 이 리스크는 가족 구성원에 따라, 부부 리스크, 자녀 리스크, 가족 리스크로 나눌 수 있다. 두 번째는 ‘셀프 리스크’라고 하는 성장하지 못한 개인이 겪는 위험이다.
세 번째로는 부동산이나 세금과 같은 ‘하드웨어 리스크’다.
네 번째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비롯된 ‘소셜 리스크’다.
결국, 행복한 노후는 아닐지라도 100세를 살아 갈 동안 의식주에 필요한 돈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래서 저자는 제 4장에서 재테크에 데한 여러 가지의 수단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돈을 모으고 불리는 재무적인 준비와 함께 내,외적 성장의 균형을 이루면서 행복한 노후를 위한 팁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결론 부분에서 이렇게 정리합니다.
인생은 크게 두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그 하나는 돈을 벌면서 동시에 쓰는 시기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돈을 벌지 못하면서 쓰기만 하는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돈을 벌면서 쓰는 시기는 가족을 부양하는 경우이고, 돈을 벌지는 못하면서 쓰기만 하는 시기는 주로 은퇴 후의 시기라는 것이다.
이 은퇴 후의 삶을 위해서 이기적인 통장을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더군다나, 여성인 경우는 남자인 경우보다 더 적극적으로 가난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가난경영, 어치피 적극적인 수입을 창출하지는 못할 형편이라면, 소극적인 의미의 가난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어떤 노후를 사느냐의 관건이며, 이 책은 이런 의미에서 만족할만한 해답에는 미치지 못하다.
100세 시대에 대한 이런 문제의식을 제기해 주는 것만 해도 이 책은 사명을 다했다고 자부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