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만 낳으면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 - 아이와 함께 커가는 엄마들의 성장 육아 에세이
파워 오브 맘스 지음, 구세희 옮김 / 북라이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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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세상에서 어머니로 사는 것은 어떤 삶일까?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자신을 대신하여 어머니를 주셨다는 명언이 있다.

즉 하나님을 대신할만한 신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머니라는 이름의 무게에는 하나님 같은 자애로움과 사랑을 향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미국 엄마들의 소셜네트워크인 파워 오브 맘스(power of moms. com)에 접속된 사연 중에서 선정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발간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책은 단순한 책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환기시킨다. 이는 수 많은 엄마들의 살아 있는, 숨 쉬는 공동체를 보기 쉽고 간단히 재현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엄마들은 여자다. 결혼은 하기 전이나 후나 똑 같은 여자라는 것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여자들은 결혼하기 전과 아이를 출산하여 엄마가 된 이후가 판이하게 다름을 스스로 인정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고 살았던 그들이 결혼을 한 후에는 남편을 내조하며, 집안 살림을 도맡아 책임지며, 아이들의 양육을 전담하다시피 한다. 이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가 그렇게 스스로 알아서 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 엄마들은 아이를 얻고 자신인 ‘나’를 잃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여자로서의 정체성이 달라졌음과 역할의 변화를 수용한 것이다. 이런 자각은 곧 자기 희생을 각오한 결단과 각오라고 이해가 된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들이 하는 일은 곧 세계 평화와 제3세계의 기아문제, 국가와 사회적 안정과 관련되는 대단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엄마들은 엄마들이 수행해야할 매뉴얼이나 설명서도 없이 이런 엄청난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그 힘은 곧 사랑과 자기희생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엄마들은 여기저기서 보아 온 수 많은 ‘좋은 엄마’들의 정의를 다 따라가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엄마도 한 사람의 인간임을 인식하고 자기의 역량에 맞게 행동하면 되고, 그 이상을 하지 못했다고 절망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아이에게 평생 쓸 수 있는 중요한 삶의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엄마들이 구사하는 기술들은 여성이 미처 배우거나 준비하지 못한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이 글 중에 나오는 아래 내용을 읽으며, 엄마들의 위대성을 발견하였고, 세상의 엄마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냉장고를 열었는데 텅 비어 있는 것, ----다음 월급이 들어 올 때까지 계속 비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땅콩버터를 바른 빵이나 버터만 넣고 볶은 허연 파스타로 연명해야 하는 것]을 마치 자신의 책임인 양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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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가 병을 부른다 - 20년간 투병했던 어느 의사의 생활처방전
이동진 지음 / 이상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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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이자 대체의학자가 쓴 의학 서적이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근육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희귀병을 앓았고, 감각마비, 이상출혈, 자율신경실조증 등으로 20여 년을 투병했다.

 

상기와 같은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양한방의 명의들을 찾아 다녀 보았지만, 결국 한약 부작용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는 대체의학인 자기요법을 통해 치유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자신이 오히려 나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치료 체험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의학은 불완전하고 부작용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절감했다. 그래서 그는 결심한다. 만약 의사가 된다면 의학적 편견을 깨고 환자의 고통을 적극 이해하고, 안전한 치유법인지를 자문하고, 근원적인 치유의 길을 찾는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질병들을 하나씩 치유해내면서 의학 너머의 세상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현대의학은 대부분 질병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환자의 질병의 상태파악은 하면서도 질병의 원인파악에 대해서는 실패하고 있다고 인정한다.

 

또 현대의학은 부분의학이며, 근본치료가 아닌 증상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히려 약원병이나 의원병 환자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와 같은 현대의학의 한계를 확인한 자신은 대체의학의 방법으로 효과를 보았지만, 대체의학은 제도권 의학에 비해 객관적인 임상통계와 정보가 빈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체의학을 통하여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양방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 치료법인지 사전에 확인해 본 시행하라고 한다. 그리고 급성질환이나 수술과 같은 와과적 치료에 대하여는 대체의학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체의학은 공인기구나 객관적 검증자료가 없으니 해당 분야의 교육이나 풍부한 임상실력을 갖추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적극적인 치료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각종 질환의 초기 증상완화에는 침술 방법이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 준다.

특히 이 책 말미에는 채식에 대해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놓았다.

누구나 채식이 더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체질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다고 말한다.

채식진단을 받았다 해도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생선이나 육류를 적당히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난치병 환자일 경우에는 채식주의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가 있다고 말해 준다.

병을 이기기 위해 면역체를 갖추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영양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해 준다.

 

마지막으로 무병장수를 위한 팁으로 다음의 사항들을 권고해 준다.

유행하는 건강법에 휘둘리지 말자. 하루아침에 좋아진다는 건강법은 주의하자.

내게 맞는 건강법을 찾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만 편식하지 말자. 일상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자.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행복감을 키우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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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을 건너는 8가지 이야기 - 정유정, 박범신, 이기호, 김별아, 박형서, 고정욱, 함정임, 김홍신, 그들의 스무 살을 만나다
정윤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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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분의 작가들의 대담자료를 근거로 꾸민 담론집이다.

[스무 살을 건너는 8가지 이야기], 책 한 권에서 8분의 작가들의 각기 다른 색깔과 향취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책이다.

정유정, 박범신, 이기호, 김별아, 박형서, 고정욱, 함정임, 김홍신씨가 그들이다.

이중에는 이미 이 분들이 쓴 책을 읽어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한 두 분을 빼고는 이 책에서 처음 알고 만나는 분들이다.

우리에게 20대는 어떤 의미일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다니거나 막 직장에 취직되어 새내기 직장인으로 지낼 시기일 것이다.

남자라면, 군대에 입대해 있거나 제대하여 복학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리라. 그러나 여자라면 대학을 졸업하여 직장생활을 하는 연령대일 것이다. 조혼을 한 경우라면 시집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즈음의 추세라면 아직은 미혼일 것이다.

우리는 보통 이 시기를 청년이라고 통칭한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청춘예찬이라는 이미지가 저절로 떠오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면 그렇게 무지갯빛만이 아닌 것이 확인된다. 보통의 경우라면 취직이 되기 전에는 부모님과 동거하면서 살아 가다가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분가를 하며 살아간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의 경우는 그렇게 평범하게 보내지 않고 나름의 사정으로 분투하면서 그 시절을 보낸 분들이 많다. 그리고 그 시절에 쌓았던 내공으로 지금의 작가로 성장한 배경과 자양분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그리고 그들은 아픔이 많을수록 축복받은 존재라거나 자신을 벼랑 끝에 세우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들의 20대는 정말 허허벌판에 외롭게 서 있는 절대 궁핍과 고독 속에서 여물지고 단단해졌음을 들려준다.

어떤 이는 20대는 인생의 지옥이었다고 회고하는 이도 있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는 혈기 충만하고 의협심이 강하며, 세상과 삶에 대해서는 서툴고 익숙하지 않는 채로 혼자 정의를 외치고, 세상을 바꿔 보겠다는 투사정신으로 대학시절 데모를 하며 좌충우돌 지내 왔다고 돌아보기도 한다.

다 똑같은 20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나 다 다르게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인생과 삶에 대한 자의식이나 주관이 아직은 덜 여물어 있는 이 시기를 어떤 태도로 삶을 대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달라짐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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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3 ㅣ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3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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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시리즈물 중 세 번째 쓴 책이다.

이 책에 쓴 글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일어난 국내외의 의미 있는 사례들을 발굴하여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의 내용은 주로 회계와 경영에 관련된 숫자를 통해 숨어 있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을 갖게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간되었다.

회계 숫자를 경영과 의사결정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제시된 사례들을 통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통찰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 책은 숫자이면서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흥미롭다. 나타난 결과들을 역 추적하면서 그런 결정이 도출될 수밖에 없었던 그 당시의 상황을 참고로 한 개연성을 저자의 경험과 추론을 통하여 하나의 사실로 결합해 내고 있다.

금액단위와 기호로 보이는 숫자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들을 이해당사자들의 치밀한 계산을 논리적으로 추론해 내는 과정을 알게 되니 그 당시 그 사건과 관련하여 언론에서 다루어졌던 이슈들의 민낯을 보는 기분이 든다.

우선 맨 처음에 설명된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에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꼭 첩보 영화를 감상할 때나 추리소설을 읽을 때 느끼는 스릴과 쾌감을 준다.나는 그 일과 관련하여 그 당시 한화가 누군가의 비호와 특혜를 받아서 대한생명을 인수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진 그런 생각은 아무런 타당한 근거도 없는 개인적인 느낌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그에 관련한 참고 자료나 그 당시의 상황, 매각에 참여한 기업들의 입장과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추적해 낸 근거있는 결론이기에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초고를 완료해 놓고도 4년을 기다렸다고 술회한다.

그 이유는 이 책은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자로 선정되기 전에 완성해 놓았으나, 인수 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또는 한화가 산업은행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에 그 소송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이런 복잡한 문제들이 다 해결된 시점인 이제 출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대형 정책적인 프로젝트에 정치인들이 얼마나 관여할 수 있는지도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개인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데 이런 불필요한 정치적인 간섭이 없는 사회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니 숫자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나름의 스토리가 보이는 것 같다.

저자처럼 깊은 사고나 논리나 정보에 입각하여 추론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 보다 더 안목이 트인 기분이다.

이 책은 정부 담당자나 정책 입안자들, 회사의 M&A 업무 책임자들이나 CEO들이 일독한다면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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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 - 테마있는 명소, 천천히 걷는 힐링여행
남민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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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쓴 책은 이미 한 권 읽은 적이 있어서, 그런 의미에서 구면이다.

[정감록이 예언한 십승지 마을을 찾아 떠나다]를 감동 깊게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가 볼 만한 곳으로 40군데를 선정하여 그 지역의 역사와 풍습, 산천경계와 인물 등을 소개해 놓은 책이다.

우리나라를 삼천리금수강산이라고 부른다.

이 말을 누가 지은 것인지를 모르고 있었던 나로서는 이 말의 창시자가 육당 최남선씨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는 [조선상식문답]에서 해남 땅 끝에서 서울까지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 2천리를 더해서 우리나라를 삼천리라고 불렀고, 비단과 같이 아름답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껏 동남아를 포함해서 미주를 몇 군데 다녀 온 적이 있다.

해외에 나가 볼수록 우리나라와 같이 좋은 나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곤 했다.

이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이기에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지금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사계절과 삼한사온 등의 특징과 기간도 옛날 같지는 않지만 그럴수록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지켜 내야 한다는 마음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나는 지난 추석 연휴 때에도 한려수도를 포함한 남해를 다녀 온 적이 있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독일 마을을 다녀왔다. 내가 갔던 날은 하도 더워서 독일 마을을 잠깐 구경하다가 더위에 막혀서 그늘에 앉아 있다가 온 아쉬운 기억이 새롭다.

남해의 독일마을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이 인상적이었다.

작가는 자신이 다녀 온 곳곳을 소개하면서 그 마을과 시설물들의 조성 경위에 얽힌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훨씬 애착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런 이면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모르고 볼 때는 그냥, 경치 좋은 곳에서 그 곳에 다녀 온 기념으로 인증 샷을 찍어오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주마간산식으로 보고 왔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나무 한 그루, 돌맹이 하나에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된다.

의미를 알고 보면 그 곳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는 저자의 말이 수긍이 간다.

명소마다 역사, 인물, 사랑 등의 이야기를 읽으며, 작가의 소망대로 간접 경험을 만끽하고 있다.

저자의 계속되는 정원여행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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