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드림 - 당신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22가지 이야기 ㅣ 셀프헬프 시리즈 1
유형근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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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는 참 많은 전쟁과 시련을 겪은 민족이며, 이 질곡의 역사를 지내오면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육군사관학교를 지망한 젊은이가 연좌제에 해당되어 자신의 꿈을 접고, 대학교 다닐 때 농과를 전공하여 농사를 짓게 된 사람이 쓴 글이다.

한국 전쟁 때 인민군의 강압으로 조부께서 마을의 인민위원장을 맡았던 것이 이런 슬픈 가족사가 된 것이다. 자신이 원하였던 것도 아니고, 위태로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그렇게 된 것으로서 이중의 희생과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인민위원장을 억지로 지낸 사람도 억울하고, 또 그 사람의 손주로 태어난 것도 불행인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22가지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꿈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자는 꿈과 비전을 구분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즉, 꿈은 자기 개인의 소망사항이지만 비전은 그보다는 근원적이고 더 숭고한 가치와 사명이 결합된 개념으로 구분지어서 설명한다. 그리고, 꿈보다는 비전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 책은 할애되고 있다.

꿈은 장래에 내가 무엇이 되고 싶다는 개인적인 차원이라면, 비전은 가치 있는 삶을 산다는 사명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꿈은 극히 이기적인 반면, 비전은 사회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크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세 시재를 구분해 두고 거기에 부합하는 얘기들을 정리해 두고 있다. 각 글에는 그 글을 정리한 후에 [비전락]이라는 팁을 실어서 각자가 그 장에서 읽은 내용에 대하여 점검해 보고 효과를 측정하는 도구를 삼도록 해 두었다.

이 분의 얘기는 곧 내가 살아오고 경험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금방 감정이입이 되고, 이 책 내용에 집중이 되었다. 저자는 비전이 왜 필요한지, 비전을 세우면 무엇이 달라지는지에 대해서 실감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비전에 대한 의미와 그것을 소유할 때의 유익,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감당하고 치러야할 것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연좌제에 묶여서 자신의 꿈이 좌절되었지만, 비전을 갖고 그 비전을 이룬 살아 있는 증인으로서 이 책에 소개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1년에 100회 이상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비전 전도사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비전이 없는 곳에서 백성은 멸망한다]는 이스라엘왕인 솔로몬이 한 말을 인용한다.

저자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 하루 해야 할 것을 정리해 주고 있다.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의 시간을 가져라. 자신의 전공에 대하여 두 시간 이상을 공부하라.

매일 30분 이상 독서하라. 건강을 위하여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라.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하라.

그리고, 이 다섯 가지를 매일 실천하며, 피드백을 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 비전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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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늦은 오후의 성찰
정성채 지음 / 싱긋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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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의 월급쟁이를 해 보았으나 여전히 먹고 사는 일에 불안을 가지신 분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30여년]이란 우리나라의 형편으로 보면 한 평생의 의미를 갖는다 하겠다.

학생으로서 배우고 군대에서 보낸 시간을 감안하면 20세 중반, 거기에 30여년의 시간을 더해 보면 50 중반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 사이 저자가 만나고 경험하고 살아 온 동안 접하고 느낀 감상과 소회를 [어느 늦은 오후의 성찰] [먹고 사는 언저리에서] [깨달음이 불편할 때]로 삼분하여 정리해 놓았다.

어찌 보면 우리들이 누구나 일상에서 보고 살아 온 소소한 일인데 작가 특유의 감수성 풍부한 시각으로 포착하여 채집해 놓은 깨달음들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글은 결국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을 쓰는 일’이기에 자신일 수밖에 없으니, 자신의 분신과 같다고 말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정직하게 자신을 드러내야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글들이야말로 살아 있는 글들이라고 평가한다.

전문적이고 직업적으로 글을 쓰신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작가로 등단한 전문 작가들의 글에 결코 뒤지지 않는 내공이 느껴진다. 그 사유의 깊이와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아마 이런 효과는 작가가 고백했듯이 꾸밈없이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지의 산물인 듯하다. 저자는 문상을 가면서, [나는 과연 어디 서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자문을 하기도 하고, 내가 앞으로 존재해야 할 이유나 살아가야 할 목적이 과연 있는가]의 물음에 [안타깝지만 없다]는 삶에 달관한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바위 옆에서 졸다 죽고 싶다]라는 글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글은 환경운동을 하고 있었던 모 사찰의 주지를 맞고 있는 주지가 스스로 주지직을 사임한 실화를 소개해 주고 있다.

그 주지 스님은 그가 지금껏 열심히 했던 그 운동도 하나의 권력이었음을 깨닫고 그 권력도 포기했으며, 조계종 승적까지도 내려놓기까지 했다. 이는 그가 배웠던 [대접받는 중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또, 칠십 팔십 노인들로부터 받는 절도 받을 수가 없다고 고백하면서, [저는 죽음이 두렵습니다]고 자신의 생사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하나의 사찰의 수장인 그의 직책과 무게감으로 보아, [생사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고백은 잘 못 들으면 자신의 승려로서의 근본적인 구원관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이기에 심각한 문제로 들리기도 한다.

이 스님의 이야기는 요즈음 심심찮게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잡다한 종교 지도자들의 일탈행위와 관련하여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주지스님의 입장에서 자신의 구원의 형편까지를 솔직히 고백하는 순수와 용기가 신선하기만 하다.

이 책에 있는 저자의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통찰과 혜안이 큰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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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태양 시칠리아의 달 ㅣ 내가 사랑한 이탈리아 2
우치다 요코 지음, 박승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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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이태리에서 30년간 체류하면서 현지 소식을 일본으로 보내는 취재원의 신분으로 그곳에서 보고 느낀 그 곳 사람들의 생활상을 에세이 형식으로 엮은 글이다.

아마 이 분의 실화인 이야기가 이 책의 제일 처음에 소개된 [밀라노에서 산 상자]라는 글이라고 생각된다.

이탈리아, 나는 관광차 서너 번 다녀왔다.

그러나 이 책을 번역한 박승애작가는 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그곳을 다녀왔더라면 이 책보다 훨씬 실감나게 번역했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이 말 뜻은 그곳에 다녀오지 않았기에 번역이 부족했다는 의미가 아니고, 그 곳의 체험이 번역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태리는 위도 상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자연 환경이나 사람들의 기질이 비슷하다고 한다.

내가 자주 갔던 로마, 그 곳에 있는 소나무의 생김새를 보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인 이태리는 소형차가 많았다.

우리나라의 이면 도로와 같은 무질서하고, 비좁고 허름한 골목마다 반쯤 인도에 걸쳐서 주차한 개구리주차는 정말 기가 막힐 정도다. 우리나라 사람 못지않게 주차실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나폴리는 경사가 심한 곳에 지은 지 오래된 서민아파트가 층계를 이루며 우중충하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던 빨래가 널려진 베란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책에 실린 열 가지의 이야기는 북쪽의 밀라노와 제노바에서 남쪽의 나폴리를 거쳐 최남단 시칠리아 섬까지 그곳의 삶의 풍광과 이분의 감수성이 버무러진 진솔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이 책은 일인칭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그 일인칭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는다. 실체가 모호한 일인칭이 마치 텔레비전의 해설자처럼 단순한 사실만을 건조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나,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우리나라와 이태리는 비슷한 위도에 위치하기에 풍광과 사람들의 습속과 기질이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태리도 우리나라와 같이 반도이기 때문에 바다로 둘러 싸여 있고, 바닷가의 별장은 여른철 휴가가 끝나면 자물쇠를 채워둔다. 왜냐하면 가을과 겨울은 산으로 놀러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꼭 우리나라의 실정처럼 익숙하다.

특히 밀라노의 경우, 건물의 전면은 마음대로 손을 댈 수 없는데도 건축가는 그냥 무허가로 공사를 해 버리고, 수습을 하는 모습에서 변칙과 위법을 밥 먹듯이 하고 돈이나 선물로 해결하는 것을 읽으며 또 다른 나를 보는 착각을 갖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그저 일정에 따라 관광으로 겉모습만 보고 왔는데, 나처럼 이방인인 일본사람의 눈과 감성을 통해 그들의 땀 냄새와 체취가 묻어나는 글을 읽으니 큰 소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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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힘 -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고민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법
이남석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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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자세히 보면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 집에서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나와 와이프는 오늘 아침은 무얼 해 먹지부터 시작한다.

보통의 다른 가정에서는 ‘무얼 해 먹지’라고 하면, 밥은 정해져 있는 고정 메뉴이니, 고작 국이나 반찬 종류를 의미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집은 밥 말고, 고구마나 밤을 삶아 먹으면서 단감과 사과를 먹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 사항이 하나 더 있는 셈이다.

보통, 우리 집의 경우에 무얼 먹을까하고 묻는 질문의 핵심에는 ‘밥 말고’라는 전제가 숨어 있는 것이다. 또 오늘 아침처럼 갑자기 추운 날씨에는 무슨 옷을 입고 갈까를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추위를 막아 주는 겨울용 옷은 여러 종류의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 날에 딱 어울리고 맞는 옷을 선택하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겉옷이 정해지면 그 겉옷에 매칭이 되는 색깔부터 시작해서 티셔츠를 받쳐 입을 것인지 셔츠를 받쳐 입을 것인지도 골라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더 세밀하게 예를 들면, 아침상에 앉으면 어떤 반찬을 먹을까 등의 사소한 선택의 문제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그리고, 집을 나와 출근을 하면서 오늘은 어느 길을 선택할까도 새로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이 모두 선택의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

아마 삶은 선택이다고 정의해도 무방한 말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와 같이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 말고,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할 때는 또 나 혼자가 아닌 아내와 같이 선택하는 복잡한 문제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이러저러한 기준에 따라 이러저러하게 선택하는 공식은 정해져 있지 않다. 매번 독립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결정들이 다 성공적인 결정일 수도 있겠지만, 예상을 빗나가기도 하고 실패할 수도 있기에 선택은 그냥 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후유증이 남게 되므로 선택을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주저하는 경우가 더러 생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선택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은 ‘결정 자애’라고 명명한다.

이 책은 책을 펴자마자 아홉 사람이 겪는 아홉 가지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고, 이 사례들을 단순화시켜서 정보적 태도, 사회적 관계, 개인적 성향으로 세 기준으로 분류해 놓았다.

이 책은 세 파트로 분류되어 있다. 첫째 파트에서는 나의 선택의 힘의 정도와 위에서 소개한 세 기준을 설명해 주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선택이 어려운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선택은 주로 장래에 그 성패가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 선택은 부담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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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공경희 옮김 / 책만드는집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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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칼릴 지브란이 20년 동안 쓴 역작이다.

또한 이 책은 20세기에 성경과 함께 가장 많이 필린 책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책은 그렇게 두껍거나 내용이 방대하지도 않다. 삶과 사랑, 결혼, 자녀, 집, 가르침, 종교와 죽음에 관한 29꼭지의 산문시로 엮여져 있다.

그러나, 각각의 글들은 시처럼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하다. 그러나 내용은 쉽지 않다.

시냇물이 흐르듯이 도란도란 이야기체로 써 있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사유의 무게는 곧 바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일본의 심리학자와 자유기고가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설명하는 책이었다.

이 책과 칼릴지브란의 [예언자]는 전혀 관련이 없으면서도 아주 긴밀하게 관련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든다. ‘미움 받을 용기’란 곧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라는 권고다.

우리는 매사에 남의 체면이나 평판에 신경을 쓰고 살다보니, 나라는 주체적인 삶은 없이 순전히 남을 위해 사는 허수아비적인 삶이 되어버린다고 반성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내 삶에 남을 들일 허용하지 말되, 나도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거나 참견하지 마라고 한다.

심지어는 부모라도 자녀들의 삶에 왈가왈부하지 마라는 것이다.

이 책의 [자녀들에 대하여]에는 아들러와 흡사한 내용이 실려 있다.

[또 그들이 그대들과 함께 있다 해도 그들은 그대들의 소유가 아니네]

내가 생각하기로는 우리가 보통 좋은 책, 양서라고 하는 책들에는 서로 닮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아들러나 칼릴 지브란은 시대도 다르고 전혀 서로들에게 영향을 받을 기회가 없었으나 이처럼 평형을 이루는 시소처럼 거의 똑 같은 철학을 소유하고 있음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 책의 글들은 짧은 단문과 길지 않는 내용이므로 속독으로 읽으면 금방 읽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주마간산식으로 읽어 가지고는 이 글들 속에 품고 있는 깊은 진리와 깨달음은 만져지지 않을 것이다.

한 꼭지 한 꼭지의 글들을 읽을 때 20년이란 세월 동안 지혜로 빚어낸 칼릴지브란에게 실례를 범하지 않도록 값비싼 포도주를 음미하듯이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헤아리면서 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고전으로 사랑받고 애독되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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