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는 힘 -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고민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법
이남석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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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의 일상은 자세히 보면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 집에서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나와 와이프는 오늘 아침은 무얼 해 먹지부터 시작한다.

보통의 다른 가정에서는 ‘무얼 해 먹지’라고 하면, 밥은 정해져 있는 고정 메뉴이니, 고작 국이나 반찬 종류를 의미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집은 밥 말고, 고구마나 밤을 삶아 먹으면서 단감과 사과를 먹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 사항이 하나 더 있는 셈이다.

보통, 우리 집의 경우에 무얼 먹을까하고 묻는 질문의 핵심에는 ‘밥 말고’라는 전제가 숨어 있는 것이다. 또 오늘 아침처럼 갑자기 추운 날씨에는 무슨 옷을 입고 갈까를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추위를 막아 주는 겨울용 옷은 여러 종류의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 날에 딱 어울리고 맞는 옷을 선택하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겉옷이 정해지면 그 겉옷에 매칭이 되는 색깔부터 시작해서 티셔츠를 받쳐 입을 것인지 셔츠를 받쳐 입을 것인지도 골라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더 세밀하게 예를 들면, 아침상에 앉으면 어떤 반찬을 먹을까 등의 사소한 선택의 문제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그리고, 집을 나와 출근을 하면서 오늘은 어느 길을 선택할까도 새로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이 모두 선택의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

아마 삶은 선택이다고 정의해도 무방한 말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와 같이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 말고,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할 때는 또 나 혼자가 아닌 아내와 같이 선택하는 복잡한 문제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이러저러한 기준에 따라 이러저러하게 선택하는 공식은 정해져 있지 않다. 매번 독립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결정들이 다 성공적인 결정일 수도 있겠지만, 예상을 빗나가기도 하고 실패할 수도 있기에 선택은 그냥 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후유증이 남게 되므로 선택을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주저하는 경우가 더러 생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선택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은 ‘결정 자애’라고 명명한다.

이 책은 책을 펴자마자 아홉 사람이 겪는 아홉 가지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고, 이 사례들을 단순화시켜서 정보적 태도, 사회적 관계, 개인적 성향으로 세 기준으로 분류해 놓았다.

이 책은 세 파트로 분류되어 있다. 첫째 파트에서는 나의 선택의 힘의 정도와 위에서 소개한 세 기준을 설명해 주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선택이 어려운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선택은 주로 장래에 그 성패가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 선택은 부담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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