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만큼 기도하라 - 개정판, 하나님을 설복시키는 놀라운 기도 응답의 세계
찰스 G. 피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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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9세기 미국의 대 부흥을 몰고 온 장본인 찰스 피니의 기도에 관한 책이다.

그는 특히 설교와 기도에 탁월한 은사를 갖고 있는 분이다.

그가 살아생전에 행했던 설교를 듣고 회심하고 주를 믿기로 작정한 사람이 50만 명이라고 하니 그의 위력은 가히 충격적 사건이다.

 

이 분은 원래 변호사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변호사 사역에 흥미를 잃고 하나님에 대한 열정으로 회심하여, 부흥사로서, 목사로서, 저술가로서, 교수로서 14역을 담당하였다.

 

이 분이 쓴 [작은 일이라서 기도합니다]라는 책이 2013년도에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이 책, [죽을 만큼 기도하라]는 책은 아마 그 기도서적의 후속편 정도의 성격의 책으로 볼 수 있겠다. 제목만 봐도 영적인 긴장감이 밀려온다.

 

기도를 이야기하면서, 죽음을 연결하는 것으로 보아, 겟세마네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사력을 다하여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기도 모습이 오버랩 된다.

기도를 죽음만큼 하라는 내용에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초라한 모습이 걸린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제목에 비하여 솔직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책은 세 파트로 되어 있는데, 파트1에서는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방법을 터득하라

파트2에서는 끊임없는 기도로 하나님을 설복시키라’, 파트3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기도로 기쁨을 누려라로 되어 있다.

 

소제목에서도 기도에 대해서 일관성 있게 다루고 있다.

책에 기록된 기도의 내용은 깊고 넓어서 제목이 주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감이 있다.

이는 기도의 원론적이고 본원적인 의미를 설명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이해된다.

 

기도는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라는 해석이 이채롭다.

하나님의 불변성과 우리들의 변화에 대한 하나님의 변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은 이 우주에 지적인 존재들을 세워놓은 다음, 그 존재들에게 그분 자신을 계시하여 그들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도록 인도하려는 것이다(104p)]라고 한다.

 

사람들이 충분히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죄의식이나 영적인 결핍에 대한 의식이 없는 때문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세속적인 방향으로 많이 치우쳐 살고 있으며, 하나님이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고 탄식한다.

 

기도의 최종 목표는 구원의 회복이라는 결론에 전적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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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를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노구치 마히토 지음, 김문정 옮김, 조밤비 감수 / 이답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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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을 본 선입견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동화책 같은 분위기이다.

그러나, 책 내용은 금융상품 중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파이낸스를 설명하는 책이다.

이 파이낸스는 금융 상품의 가치만을 측정하는 이론이 아니고,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의 메카니즘을 설명하는 책이다.

판다(팬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상업적 목적으로 매매가 금지된 동물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하나의 가정으로서 판다의 가격을 매기는 방법을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팬더를 차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삿갓을 쓰고 돈 배낭을 지고 대 밭을 지나는 엽서를 동봉해 주어서 더 재미있는 독서가 될 수 있었다. 아마 이 책의 저자가 일본 사람이기에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 그림을 사용했지 않나 추측이 된다.

이 책은 여러 가지의 금융 거래 방식과 수치를 계산하는 산식을 설명하는 내용인지라 자칫 책을 읽기에 부담스러울까 염려가 되어서 이런 푸짐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지 싶기도 하다. 검은 무늬를 하고 있는 순박한 팬더가 돈 배낭을 메고 가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딱딱한 돈 계산을 설명하는 책에 이런 엉뚱한 삽화는 머리를 깨이게 하고 시각적으로는 청량제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이런 배려를 했으리라고 생각도 된다.

그리고 수치에 약하고 계산에 머리 아파하는 독자들도 있겠기에 저자는 많은 동물 중에서 천진한 팬더를 주인공으로 등장 시킨 것이다.

우리가 흔히 잘 아는 단순한 상품이라면, 식상할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있었을 것이나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과 같은 팬더이다 보니, 은근히 흥미도 있고 관심도 유지되는 장점이 있어서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재미있는 실례를 들었다해도 현금의 흐름을 설명하는 내용이기에 만만하지는 않다. 모르는 용어도 나오고, 복잡한 도표와 산식도 나열해 있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책 속에 중요한 용어를 설명해 놓은 카드를 삽입해 놓았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수익환원법, 순현재가치, 잉여현금흐름, ROD, ROE같은 전문 용어해설을 배울 수 있어서 귀한 소득이 된다. 스토리를 만들어 상황을 설명해 가는 저자의 아이디어가 탁월하다.

파이낸스하면, 돈에 관한 이론이라는 상식밖에 없었던 내게 이 책은 저자가 바라는대로 파이낸스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로서 만족하다.

이렇게 유용한 책을 펴낸 출판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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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거짓 그리고 숨겨진 진실
김유정 지음 / 자유정신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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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사이 인문학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고 있다.

책도 하나의 트랜드가 있는 것 같다. 한 때는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온 때도 있고, 역사에 관한 책들이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 책은 요사이의 분위기를 잘 반영해 주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 거의 진리로 믿고 있는 지식들이 사실은 오해이며, 거짓임을 설명하면서 그에 대한 진실과 옳음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총 9장에 걸쳐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테마별로 잘 못 알고 있는 오류나 거짓을 먼저 예시하고, 그 밑에는 올바른 지식을 정정해 주는 방식으로 정리해 두었다.

테마별로 설명하면, 사랑에 대한 거짓말, 자유에 대한 거짓말, 정의, 도덕에 대한 거짓말, 국가, 권력, 부, 명예에 대한 거짓말, 신에 대한 거짓말, 존재에 대한 거짓말, 진리에 대한 거짓말, 평등에 대한 거짓말, 죽음에 대한 거짓말이 그것이다.

그리고, 상기에 소개한 총 9개의 테마별로 각20개의 항목, 전체 180개의 내용을 정리해 두었다. 글은 비교적 두 세 줄의 짧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짧은 글들은 많은 내용을 함축해 놓았기에 그 의미를 이해하기에는 깊은 사고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소감은 우선, 나는 모든 사물을 너무 얕게,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저자의 깊은 고뇌에 찬 이 책의 글들을 읽으며 혼자서 부끄러워지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상식에 속한 문제들을 저자는 자신의 예리한 감각으로 부정하거나 거짓이라고 단언하는 용기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토록 앎이란 힘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느끼게 해 준다.

‘아는 것이 힘이다’ 고루한 말 같지만 역시 만고불변의 진리임이 확인된다.

특히 개인적으로 종교를 갖고 있는 입장이라 신에 대한 거짓말의 내용에 적의나 놀라게 된다.

저자는 신은 이미 여러 번 죽었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신이 우리를 살리고 부활시키는 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가 신을 부활시킨다고 한다. 또 신은 공평하지 않다고도 한다. 신은 천의 얼굴로 모두에게 각각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고도 한다.

진실 여부를 떠나서 충격 수준이다.

내가 알고 있는 신관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축복과 저주까지도 우리 인간 스스로가 만든 것이라고 하니, 저자와 나는 이 문제에는 거의 정반대의 입장에 대치해 있음을 확인한다.

짧은 생각 속에 깊은 깨달음과 느낌, 참 오래 마음에 담고 있어야 할 말들의 성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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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 - 평생 기본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의 35가지 공통점
도쓰카 다카마사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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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2014년 4월 16일은 슬픔의 날이고, 부끄러움의 사건이다.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배를 탔던 2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대형선박과 함께 수몰된 사건이다. 그 중 몇 명은 아직까지도 시신을 찾지 못하고 침몰한 배의 인양을 기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경기도 어떤 곳에서는 유명 걸 그룹의 공연을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던 사람들이 환풍구가 추락하여 추락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 뒤로도 대형 화재 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는 사건이 잇따랐다.

위와 같은 근래의 모든 대형 참사들의 이면에는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기본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만 하더라도 그 기본은 뼈아픈 교훈이다.

일본에서 사람을 운송하는 선박으로는 용도 폐기할 배를 헐값으로 사 와서는 갖은 편법을 동원하여 사람을 많이 태우기 위해 불법으로 좌석을 만들었다. 또 화물을 기준을 초과하여 많이 싣고는 배가 움직일 때를 대비하여 적당한 고정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출항을 했다.

그러다 보니, 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평형수는 부족하였고, 무거운 하중이 선박의 상층부에 집중하여서 배가 쉽게 뒤집혔던 것이다. 그런 경우, 선장을 포함한 서원들은 승객들의 안전 조치를 위해 구명조끼를 나누어 준다든지, 비상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후 가장 나중에 탈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승객을 배에 남겨 둔 채 자신들만 탈출해 버렸다.

이런 총체적인 부실로 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승객들이 다 희생을 당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경구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말을 쉬운 말로 환언하면, ’제대로 하자‘가 될 것이다.

즉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모두 기본을 어긴 것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빨리빨리’ 문화다. 이 문화는 부끄럽게도 외국인에게도 익히 잘 알려진 내용이다.

일을 빠르게 처리하다 보니,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을 생략하게 될 수밖에 없다.

성과보다는 안전과 기본이 요청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본’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는 ‘모두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요소’라고 정의해 준다.

기본은 이렇게 쉽고 잘 알려진 일들이기 때문에 지키려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힘 들이지 않고 지킬 수 있는 사항들이다.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일본의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골드만삭스에 근무하였고, 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수학하며 MBA를 취득였으며, 맥킨지에서 근무하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책을 내기에 앞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라는 책을 써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저자의 소개 글을 보면, 이 책을 읽은 국내의 독자들이 그 기본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무엇을’해야 하는지를 많이 물어 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답의 의미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생활에 실천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과 매일반이다.

이 책에서는 35가지 공통점들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항들이기에 실제 책 내용은 싱거운 면도 없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싱거울 수 있는 기본을 지키느냐의 여부에 따라, 결과는 동에서 서처럼 극단임을 명심해야 한다. 어느 때 보다 기본이 요청되는 현실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읽어야 마땅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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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헤르만 헤세 지음, 안인희 엮음.옮김 / 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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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를 그가 쓴 작품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글을 감상하거나 감평하는 글을 읽는다는 것은 희귀한 일이며, 매우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겠다.

헤르만 헤세, 그는 살아생전 많은 신문이나 책 관련 정보지 등에 3천여편의 서평과 에세이를 썼는데, 그 글들 중에서 73편의 글들을 이 책에 선정하여 실었다.

그가 살았던 당시에 많은 출판사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서평을 받기 위해 수시로 책을 받았다고 한다. 항상 글을 쓰는 그의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의 글들을 읽을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에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는 성의껏 그 책들을 읽고 에세이나 서평을 열심히 보냈던 것이다.

그는 서문에서 두 가지의 철학을 갖고 있었음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는 ‘글쓴이가 피로 쓴 것만을 사랑 한다’는 것과 ‘좋은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먼저 글쓴이가 피로 써야 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생명을 다 하듯이 전력을 다해 쓴 글을 의미할 것이며, 남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경탄하라는 것은 그의 넉넉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엿보게 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선별하는 기준은, 그가 쓴 글들 중에서 우리나라 독자들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는 작품들과 인도나 중국 등 아시아의 고전들을 중심했다고 한다.

이곳에 실린 글들을 읽으면서, 각 글들에는 그의 따뜻한 시선과 긍정적인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엿 볼 수 있다.

나는 사람이나 책을 평가할 때, 그 평가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는 따뜻한 시선, 넉넉한 기대감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고 평가하는 방법과 작품의 현재만을 보고 엄정하고 날카롭게 평가하는 잣대를 적용하여 평가하는 방법이다.

당연히 헤세는 위에서 제시한 두 가지 평가방법 중 현재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채용한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들을 이런 관점과 기준으로 읽게 되니 헤세의 체온과 존재를 지근거리에서 느낄 수 있다.

그는 비록 자신의 고국이 아닌 스위스에 살고 있을 때지만, 세계 제1,2차 대전을 다 경험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불안한 시대 상황에서 살았기 심성이 메마르고 시니컬한 의식을 갖고 살았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의 긴장감 속에서 살면서도 인류애와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았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부여할만한 일이다. 역시 이처럼 많은 책을 읽었기에 헤르만 헤세의 글들을 쓸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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