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 - 평생 기본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의 35가지 공통점
도쓰카 다카마사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2014년 4월 16일은 슬픔의 날이고, 부끄러움의 사건이다.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배를 탔던 2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대형선박과 함께 수몰된 사건이다. 그 중 몇 명은 아직까지도 시신을 찾지 못하고 침몰한 배의 인양을 기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경기도 어떤 곳에서는 유명 걸 그룹의 공연을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던 사람들이 환풍구가 추락하여 추락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 뒤로도 대형 화재 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는 사건이 잇따랐다.

위와 같은 근래의 모든 대형 참사들의 이면에는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기본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만 하더라도 그 기본은 뼈아픈 교훈이다.

일본에서 사람을 운송하는 선박으로는 용도 폐기할 배를 헐값으로 사 와서는 갖은 편법을 동원하여 사람을 많이 태우기 위해 불법으로 좌석을 만들었다. 또 화물을 기준을 초과하여 많이 싣고는 배가 움직일 때를 대비하여 적당한 고정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출항을 했다.

그러다 보니, 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평형수는 부족하였고, 무거운 하중이 선박의 상층부에 집중하여서 배가 쉽게 뒤집혔던 것이다. 그런 경우, 선장을 포함한 서원들은 승객들의 안전 조치를 위해 구명조끼를 나누어 준다든지, 비상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후 가장 나중에 탈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승객을 배에 남겨 둔 채 자신들만 탈출해 버렸다.

이런 총체적인 부실로 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승객들이 다 희생을 당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경구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말을 쉬운 말로 환언하면, ’제대로 하자‘가 될 것이다.

즉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모두 기본을 어긴 것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빨리빨리’ 문화다. 이 문화는 부끄럽게도 외국인에게도 익히 잘 알려진 내용이다.

일을 빠르게 처리하다 보니,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을 생략하게 될 수밖에 없다.

성과보다는 안전과 기본이 요청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본’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는 ‘모두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요소’라고 정의해 준다.

기본은 이렇게 쉽고 잘 알려진 일들이기 때문에 지키려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힘 들이지 않고 지킬 수 있는 사항들이다.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일본의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골드만삭스에 근무하였고, 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수학하며 MBA를 취득였으며, 맥킨지에서 근무하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책을 내기에 앞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라는 책을 써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저자의 소개 글을 보면, 이 책을 읽은 국내의 독자들이 그 기본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무엇을’해야 하는지를 많이 물어 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답의 의미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생활에 실천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과 매일반이다.

이 책에서는 35가지 공통점들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항들이기에 실제 책 내용은 싱거운 면도 없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싱거울 수 있는 기본을 지키느냐의 여부에 따라, 결과는 동에서 서처럼 극단임을 명심해야 한다. 어느 때 보다 기본이 요청되는 현실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읽어야 마땅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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