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회사에서 인정받는가 - 회사와 상사를 팬으로 만드는 A플레이어
박태현 지음 / 책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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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 기이하다. 그리고 우연치고는 너무 절묘하다.

항상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도 특별한 인연에 기인하는 것 같다.

이런 것을 서평에서 발견한다는 것은 더 없는 기쁨이고, 보람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이삼일 전에 이와 비슷한 그렇지만 다른 책 한 권을 읽었다.

[어쨋거나, 직장]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근 30년 직장생활을 한 분이다.

직장도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이어서 그 경력이 다양하고 특별했다.

이 분의 책 내용은 실제 직장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직장인의 생활적인 면을 구체적으로 다룬 책으로서 참 유익한 내용이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최근에 공기업에 입사한 막둥이 아들에게 읽히게 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직장 예절이나 복장 착용, 업무의 처리 등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그런 여운이 채 가시지 않는 중에 이 책을 읽으니 감회가 남다르다.

이 책은 큰 방향에서는 전자에 소개한 책과 같지만, 또 다른 색깔을 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두 책은 총론은 같지만 각론은 다른 것을 기술해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두 책은 서로 중복되어 겹친 내용도 있지만, 그 관점은 상이하므로 두 책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 좋다. 이 책에서 빠졌거나 부족하여 아쉬운 내용을 저 책에서 추가로 설명해 놓고 있기 때문에 두 책은 따로 읽는 것 보다, 같이 읽어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만을 읽는 분들은 제 의견을 참고하셔서 [어쨋거나, 직장]이라는 책도 꼭 읽어 보시기를 강권한다. 이 책은 주로 업무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에서 ‘회사와 상사를 팬으로 만드는 A플레이어의 세 가지 조건’으로 다음과 같이 역량, 열정, 소통과 협업의 기준을 제시한다.

첫째, 전문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라.

둘째, 어떤 난관에도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라.

셋째, 누구와도 함께 소통과 협업하는데 능통한 사람이 되라.(5P)

저자는 더 나아가 이 책 7페이지에 A플레이어에 미치지 못하는 B플레이어와 C플레이어의 평가 테이블을 제시해 놓았다. 결국 이 책은 위에서 제시한 기준인 역량과 열정과 소통과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데 할애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지 않았더라도 이 세 가지 기준별로 목차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세부항목들만을 일견하더라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역량 개발을 하라, 문서를 작성할 때는 전체 윤곽을 먼저 그리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쉽고 간명하게 육하원칙에서 작성하라.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삼으라. 월급의 반은 욕먹는 대가다. 어설픈 주연보다는 명품 조연이 낫다와 같은 소제목만 읽어도 시야가 트이고, 관점이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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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 - 비이성적인 세상에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 훈련
토마스 호엔제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니, 문득 작년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사고가 생각난다.

삼백여 명 가까운 인원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선박이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 되어 이 백 여명 이상이 희생당한 끔찍한 사고였다.

이 사고를 조사하고, 원인 규명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평소에 잘 듣지 못하던 ‘평형수’를 알게 되었다. 이 평형수는 배가 복원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화물을 싣기 전에 배 바닥에 채우는 물을 말하는 것이다.

즉, 쉬운 예로 오뚜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배가 기울더라도 충분한 평형수가 있다면 배는 복원력을 회복하여 침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평형수는 다른 말로 생명수라고도 설명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고가 난 세월호는 평형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람과 화물을 과적한 탓으로 배의 무게 중심이 배 상층부에 있어서 쉽게 전복되었고, 복원력이 없어서 침몰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 [평정심]은 곧 배로 말하면 [평형수]라고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나를 지켜내는 힘인 [평정심]은 나의 정서와 심리의 무게 중심으로 이해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도 평안할 날이 없다. 얼마나 크고 강하게 느끼는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매일 우리는 흔들리고,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런 불안하고 불편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이고 행복한 비결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2000년 전에 이런 사실을 깨달은 스토아 철학을 정립한 에픽테토스 철학자를 비롯하여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비이성적인 세계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앨버트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평정심을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훈련을 통해 컨트롤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상황들은 거의가 통제불능인 경우에 속한다. 그렇지만 개입할 수 있음에 착안한다. 생각을 의식하면서 생각을 부여 잡거나 놓을 수도 있고, 다른 생각으로 대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능력이 바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평정심 훈련의 핵심(79p)'이라고 설명해 준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다. 삶이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의사나 심리치료사를 찾아 갈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자가 치료가 되거나 치유력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평전심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삶의 자세의 문제라고 정리해 준다.

또, [평정심에 이르는 내적인 길의 첫걸음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고, 그 다음은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다(201p)]라고 조언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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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들키지만 않으면 악마도 된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한비자의 가르침
하야시 히데오미 지음, 이지현 옮김 / 전략시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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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들은 일찍이 사람들의 본성이 성악인가 성선이가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사람의 심성은 나면서부터 선하냐 악하냐의 판단이다.

이 책은 성악설을 지지하는 두 사람의 생각을 바탕으로 사람을 다루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두 사람은 한비자와 마쓰시타 고노스케다.

한비자는 ‘군주론’에 무게를 두었고,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자였기에 이 두 사람은 주로 리더의 입장에서 설명되고 있다.

이 두 사람의 생각 바탕에는 사람은 배려와 존중을 했다가는 결국 이용만 당할 것이니, 이런 속셈을 간파하고 대처하라는 조언이다. 사람은 이를 따라 움직이는 위인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장악하는 일곱 가지의 방법인 ‘한비자의 칠술’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 칠술(七術)은, 반드시 직접 확인하는 참관, 가벼운 죄도 엄히 벌하는 필벌, 포상을 믿게 만드는 신상, 모두의 의견을 청취하는 일청, 속임수로 상대를 활용하는 궤사, 일부러 모른 척하는 협지, 반대로 말하는 도언이 그것이다.

이 일곱 가지 방법 중에는 우리들이 익숙하게 활용하고 있는 ‘신상필벌’같은 항목이 들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한비자가 사용하던 것임을 처음 알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利)에 따라 동기부여를 받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리더라면 이 이를 따르는 심리에 정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 준다.

기업체에서 노임을 주고, 상하 관계를 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다 이득을 얻기 위한 기대에서 출발한 것임을 설파하고 이다.

한비자는 ‘신하와 군주의 이익이 다르다는 것을 아는 자는 왕이 되고, 같다고 여기는 자는 위협을 당하며, 더불어 일을 함께 하는 자는 살해당한다(89p)’고 설명해 준다.

이 한비자의 법가 사상을 잘 활용하여 천하를 다스리는데 성공한 왕이 진시왕이었다.

큰 이익을 얻기 위해서 작은 이익을 활용하라고도 하며, 권세와 지위를 이용하여 사람을 움직이라는 작전도 권고해 주고 있다.

사람은 천사와 악마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 마음을 천사 쪽으로 작동할지 악마 쪽으로 작동할지에 따라 선한 사람도 될 수가 있고, 악한 사람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2:6:2의 법칙도 소개해 주고 있다.

어느 조직, 어떤 단체에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각각 20%씩 있다고 한다.

그 중간에 60%는 나쁜 쪽에도 선한 쪽에도 가담해 있지 않지만 분위기에 따라 항상 유동적인 사람들이므로 이 중간에 유동층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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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나를 아프게 하는가 - 정상과 비정상, 그 경계의 심리학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제이플러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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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문학에 관한 서적들이 많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그 중에서 심리학에 관한 책을 몇 권 볼 기회가 있었는데, 심리학자하면 세 사람이 생각난다.

프로이트와 융, 그리고 아들러가 그 세 사람이다.

 

특히 최근에 읽었던 아들러 심리학, 일명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명명하기도 한 책을 몇 권 읽은 기억이 난다. 아들러 심리학은 심오한 깊이나 현학적인 체계는 허술해 보이지만, 가장 이해하기 쉬운 심리학이었다.

 

이 책은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이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전에 [자극적 심리학]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총 9부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하는 내용들은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보편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심리학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로는 정신분석, 행동주의, 인본주의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인본주의를 중심한 테마를 실었다고 한다.

 

이 책에 있는 9가지 내용 중 개인적으로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중이라 [잠을 잔다는 것]파트부터 자세히 읽어 보았다.

내 경우,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은 불편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근무할 시간에 졸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 다음날 졸음을 참고 일하기가 여간 힘이 든다.

 

이 책에서는 수면의 신호총이 고장이 나서 불면증이 왔다고 설명해 준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자극-조절요법이 있다고 하며, 이 책에서는 6가지를 나열해 놓았다.그 여섯 가지의 지시사항을 따르면 된다고 하면서, 졸리면 무조건 자야하고, 침대 위에서는 잠과 사랑만을 하고, 정신이 맑고 또렷할 때는 침실에 머무르지 말며,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낮잠은 금물이고, 잠자는 시간에 구속받지 마라는 여석가지의 충고다.

 

성에 대한 비밀과 금기에 대하여 관심 있게 읽었다.

특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프라토닉 사랑은 심리학에서는 변태적 사랑으로 본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사랑은 육체적 관계를 기초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이란 중요하면서도 밖으로 드러내 놓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민감한 사실들을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아서 참 유익했다.

 

저자는 성기능 장애도 설명해 놓았고, 조루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어서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아홉 가지 테마에 대하여 원인과 해결책을 심리적인 측면에서 제시해 주고 있다.

 

심리학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우리들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문제들을 파악해 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 탁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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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바람 - 난 잘 지내고 있어 탐 청소년 문학 14
강미 지음 / 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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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어려운 책도 있고, 쉬운 책도 있다.

여기서 어렵고 쉽다는 기준은 내용을 말한기 보다, 그 책을 읽고 느끼는 나의 느낌과 감상을 이른다.

 

책이 쉽다는 것은 그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거나 내가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된다거나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함이고, 책이 어렵다는 것은 그 책의 내용이 나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하거나 뉘우치게 또는 각성하게 하는 등 무거운 마음을 느낄 때 쓰는 평가다.

 

이 책의 경우는 어렵다이다.

이 책의 내용은 지금 우리나라 중,고등 학교 교실에서 행해지고 있는 현실의 상황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에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를 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의 현실, 학교와 교사의 형편을 실감나게 기록해 주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이 책을 교육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아마 몰라서 그러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 나름대로 학생을 대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학생의 생각이나 희망은 무시하고, 성적만 가지고는 학교의 입장만 앞세워서 과고나 외고를 강제하는 대목이나, 학교가 싫어져서 자퇴를 하고, 대안학교로 향하는 그들의 고뇌를 읽으며, 기성세대로서 책임감 같은 것을 느끼기도 했다.

 

교육의 목적은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본원적인 질문부터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의 주체가 오히려 이 되어 버리고, ‘이 되어 인 학생들을 도와주어야 할 교육시스템이나 교사들이 의 위치에 있는 기현상은 조속히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잘 못된 제도 하에서 희생을 강요당하는 학생들이기에 손을 긋기도 하고, 심지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 책의 글들은 한 없이 서글프기만 하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중에도, 다 읽고 나서도 온 밤을 뒤채고 불면의 아침을 맞이할 때처럼 정신도 마음도 한 없이 무겁고 개운치 못하다.

 

이런 답답한 우리나라의 교육의 현실 앞에 낙심한 선영이가 동구 여행 중 폴란드 브졔진카 수용소를 나와서 소리 내어 통곡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쪼그리고 앉아서 울고 있는 그녀를 부축해 주고 일으켜 받쳐 준 사람은 녹색 눈의 중년 부인이었음이 대단한 상징성으로 다가 온다.

 

선영이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 자신의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도 위로받지 못하고, 생판 모르는 폴란드 아주머니에게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 아이러니가 이 책의 압권이다.

참 귀한 책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갈등을 직접 목격하고 고민하는 저자와 같은 의식있는 선생님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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