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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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우리 삶의 의미와 생명의 한시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는 총 20명의 이야기가 4계절로 나뉘어 한 계절에 5명씩으로 실려 있다.

이 책에 실린 인물들은 한 사람같이 귀한 분들이다.

이렇게 귀한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서 엄선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공감이 된다.

특히 책의 제목과 관련하여 이 책에서 세 사람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는 제목의 도스토엡스키. 그는 니콜라이 1세의 폭압정치에 항거한 ‘페트라셉스키 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그러나, 사형 집행장에서 유배로 보내졌고, 후에 그 유배에서 풀려나 모스크바로 돌아 온 그는 사형대에서 느꼈던 시간의 소중함을 절감하고 60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그 여생을 온전히 소설쓰기에 사용했다.

또, ‘인생은 짧고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의 주인공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이카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그도 위에서 언급한 도스토엡스키처럼 반정부 운도인 ‘투파마로스 게릴라 조직’에서 활동하다가 여섯 번이나 총격을 받았으나 살아났고 체포되어 수감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두 번이나 땅굴을 파고 탈옥에 성공했으나 결국 붙잡혀서 독방에 수감되어 7년을 수감되어 총 14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다가 풀려나서 나중에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생명과 시간에 대한 명확한 철학을 정립하고 살았다.

그는 무슨 물건을 살 때 항상 그 돈을 벌기 위해 쓴 시간으로 샀다고 한다.

시간에 대해 인색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이었지만, 평범한 사람처럼 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300만원의 대통령의 월급 중 80만원으로 생활했으며, 수입의 90%는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를 하고, 대통령 궁은 노숙자들에게 내 주었다.

또한 주말이면 손 수 시장에 나가서 국화를 팔았으며, 반바지와 슬리퍼를 신고 생활하면서, 지붕이 날아 간 이웃집을 수리해 주기도 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은 ‘시간은 당신이 가진 전부다’의 주인공 랜디 포시다.

그는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관계와 디자인’을 강의한 교수다.

그는 ‘마지막 강의 시리즈’에서 췌장암환자의 상태에서 마지막 강의를 했던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생명은 유한하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알지 못한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간은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늘이 우리에게 허락된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와 자세로 의미있게 살아 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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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 시가 먹은 에세이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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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긴 책이다. 총 19자로 이루어졌다.

제목의 길이만큼 책의 내용이 충실하고, 풍부할까?

잘 모르겠다. 저자는 제목에서부터 자신의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생각과 글들을 있는 그대로 적고자 했나보다.

저자는 시인이다. 이 책은 시와 에세이가 섞여 있다.

그리고, 삽화가 에세이와 시 사이를 가끔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내밀한 자전적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시인으로 또, 수필로 문단한 작가이기에 이 책에 쓴 시와 에세이가 전공인 셈이다.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시인이 된 것은 타고 나서가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5살 때의 어머니의 죽음을 비롯하여 헤어짐과 죽음, 눈물 그리움, 그리움, 슬픔 등의 감정 속에서 자라났음을 알 수 있다.

저자의 감수성은 이렇게 일찍이 물기를 머금고 형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눈물처럼 슬픔처럼 이런 글들이 샘물처럼 솟아날 수 있었을 것이다.

독자들은 매우 수용적이다. 자신이 읽는 책의 내용에 공감하며 곧 책의 흐름에 감정이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저자의 호흡에 함께 감응하며, 책의 내용을 따라 함께 기뻐하고, 슬픔에 동참하기 때문이다.이 책의 색깔은 물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이 짙게 낀 어두운 하늘색과 같고, 물에서 갖 건져 낸 책과 같다.

그래서 얄팍한 책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어느 시인은 ‘자기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라고 말 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 이 저자는 ‘자신을 키운 건 팔 할이 슬픔이나 이별’이라고 말 할 것 같다.

시는 기쁨과 희열의 정서보다는 눈물과 슬픔의 정서에 더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인 중에는 부자 보다는 가난한 이들이 많고, 행복한 이보다는 불행한 이들이 더 많다고 알고 있다. 저자는 ‘유년은 고여 있는 슬픔과 그리움이었다’ 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불우한 가정 형편 탓에 많은 직종의 아르바이트를 했다.

'우유배달, 신문배달, 원단 나르기, 우의공장 재단 보조, 햄버거집 백룸 청소, 국숫집 주방 보조, 편의점, 피시방, 홍제동 아파트 공사장 노가다(97p)'

이런 모든 경험들이 감성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이런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자양분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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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꾸는 정원 - 흙을 만지고 꽃과 나무를 돌보며 나를 성찰하는 치유와 명상의 정원 가꾸기
자키아 머레이 지음, 이석연 옮김, 제이슨 디앤토니스 그림 / 한문화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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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꽃과 나무를 키우고 정원을 관리하는 현직 조경사가 쓴 에세이집이다.

그러나, 그냥 에세이집이 아니라, 네 연으로 된 가타(gatha)라는 짧고 간단한 시를 인용하고 그 시를 중심으로 저자의 느낌과 단상을 풀어 놓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세계적으로 짧은 시로는 일본의 전통 단시인 ‘하이쿠’라고 알고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된 시는 일본의 단시와 비교해 보면, 긴 시에 속한다.

일본의 하이쿠인 경우, 한 문장이 대부분이기에 가타보다 더 짧은 시다.

그래서 하이쿠는 단숨에 한 호흡으로 읽는 시이며, 시의 의미도 단순명료한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하이쿠에 비하여 이 가타는 ‘기 승 전 결’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첫줄은 들숨, 둘째 줄은 날숨, 셋째 줄은 들숨, 넷째 줄은 날숨과 연결되도록 읽는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가타 시와 정원과의 관계를 대비하면서 삶의 철학이나 의미를 심오하게 관조하고 있다. ‘정원을 걷는 걸음은 마음을 살피는 걸음(23p)’이라고 말하며, 정원수나 꽃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옥상에 조그만 밭을 만들어 놓고 상추나 고추 등을 심어 놓고, 아침마다 물을 주며 가꾸고, 잎이 나라고 열매를 맺으면 수확하여 먹으면서 교감하고 있어서 저자의 생각이 공감이 된다.

하나의 생명이 나고 자라는 것은 사람이나 식물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귀하고 중하고 아름답다. 말은 하지 않지만 날마다 순간마다 키가 자라고 열매가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생명의 경이이며 기쁨이다.

저자가 정원을 가꾸며, 마음의 정원을 살피는 것은 얼마나 큰 깨달음인지 모른다.

저자는 정원수에 물을 주면서도 식물들에게서 배우는 자세는 경건하기까지 하다.

배움의 순서가 없고, 정도도 없다. 모르는 것을 가르침을 받아 배울 수도 있고,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서 배울 수도 있는 것이다.

물을 준대로 성장하고, 바람 부는 대로 몸을 굽히고, 햇빛을 받는 대로 살찌고 생명을 성장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본 받아야할 자세다.

한 방울의 물을 주면서도 식물들과 교감하고, 물을 주는 철학을 스스로 터득해 가는 저자가 행복하게 생각된다.

식물에게서 배우듯이 물을 주면서 그 물을 통하여서도 삶의 지혜와 생명의 연결을 인식해내는 지혜의 민감성과 감수성이 부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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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이익을 얻게 하라 : 관자처럼 (양장) - 나와 조직을 부강하게 만드는 주인경영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1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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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광고 중에 웃기는 광고 카피가 있다.

중국 노나라 시대의 유명한 ‘공자’를 빗대어 ‘놀자’로 희화화 한 것이다.

공자께서 ‘열심히 공부하라’는 메시지를 비틀어서 ‘멋지게 놀아라’로 살짝 바꾼 것이다.

나는 지금껏 고전의 인물 중 공자, 맹자, 노자 정도의 이름을 알고 있는 형편이다.

이것이 나의 빈약한 고전에 대한 지식이다. 그러나 이 책은 나로서는 처음 들어 보는 ‘관자’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사실 이 분도 이미 잘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알지 못한 탓에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치부하였던 것이다. ‘관포지교’, 진정한 우정의 상징과 표상인 ‘관’으로 쓰인 분이 이 책에서 설명하는 ‘관자’임을 알게 되었다.

관자는 삼천년 전에 이미 ‘경세제민’과 ‘부국강병’의 리더십을 주창한 분이니, 지금도 귀감으로 삼아야할 인물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관자의 이념인 ‘관학’은 논어를 텍스트로 삼는 ‘공학’을 압도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치가들과 기업의 CEO들이 탐독하고 있다고 설명해 준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중국 국무원인 원자바오라고 하며, 그는 연설이나 기자회견에서 ‘관자’의 글을 자주 인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한다.

관자사상을 관통하는 최고의 이념이 ‘필선부민-반드시 백성을 먼저 부강하게 하라’이라고 소개해 준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들이나 기업을 하는 CEO들에게 가장 시급히 요청되는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관자는 제나라 때의 재상으로서, 법가, 유가, 묵가, 병가, 도가 등의 학설에 통달했으며, 특히 ‘상가’의 효시라고 한다.

이 책에는 총 5장으로 구분하여, 도가 - 무의로 다스리는 경영법, 유가- 덕으로 다스리는 경영법, 법가-법으로 다스리는 경영법, 병가-무력으로 다스리는 경영법, 상가-이익으로 다스리는 경영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 제목으로 인용한 ‘상대가 이익을 얻게 하라’는 내용은 이 책 ‘상가-이익으로 다스리는 경영법’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서 언급한 ‘상가’는 좁은 의미의 장사보다 더 뜻이 넓은 왕과 백성의 관계까지를 포함시키고 확장해 놓은 개념이다.

관자가 지향하는 요체는 군주는 먼저 백성들을 챙기고 보살피라는 것이다.

자신이 편하고자 하면 먼저 백성들이 편해야 하고, 자신이 안전하고 싶으면 백성들을 먼저 안전하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자는 ‘관독상판’의 이치를 통찰하고 ‘사업보국’을 몸소 행한 당대의 거상이었다(P341)'고 총평해 준다. 특히 관자는 상업을 농업만큼 중시했다고도 평가한다.

이 책은 정치가들이나 정치를 꿈꾸는 이들과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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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삶을 디자인하라 - 원하는 모든 삶은 웃음 뒤에 있다!
대릴 데이비스 지음, 이선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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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중에, 웃음의 유익에 대한 말들이 많이 있다.

웃으면 복이 온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등이 있고, 한문에는 소문만복래(웃는 집에 복이 들어 온다)거나 일소일소 일노일노(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어진다)는 말들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이처럼 웃음의 장점과 유익을 알고 장려하고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웃음의 장점들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웃음을 실천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팁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뒤센 미소’를 소개해 주고 있다.

미소에도 뒤센 미소가 있고, 그렇지 않는 미소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뒤센 미소는 19세기 프랑스 신경심리학자인 ‘기욤 뒤센’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서,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미소로써, 눈 주위의 근육과 입 주의의 근육을 이용하여 웃는 진실한 의미의 미소를 뜻한다.

이 미소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웃는 미소 중에는 그렇지 못한 즉, 가식적이고 웃는 흉내만 내는 짝퉁 미소가 있다는 전제에서 나온 명품 미소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들의 속마음은 착하고 따뜻하고 관대하여 웃음을 웃도록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는 성선설을 신봉하고 있는 분이다.

이 책의 제1장에서는 저자의 지론과 생각이 학문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연구논문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유교적인 오랜 습속에 젖어 있는 우리의 문화에는 위에서 열거한 웃음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경원시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웃을 일이 있어도 통쾌하게 호탕하게 웃기 보다는 보일 듯 말듯 희미하게 웃는 것을 더 처 주는 사회분위기였다.

그러나, 이제는 산업 사회를 살아가고 있기에 이런 분위기는 많이 시정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오십대 이상의 연령대는 이런 웃음과 흔쾌히 어울리지 못하는 분들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웃음의 효능을 소개해 주고 있다.

웃음에는 전염성이 있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낮춘다, 웃음은 젊어 보이게 한다, 웃음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웃음은 돈을 더 잘 벌게 해 준다, 웃음은 고객 서비스를 개선시킨다, 웃음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웃음은 결혼에도 도움이 된다 등이다.

웃음은 처세와 삶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도구임을 알게 해 준다.

그래서 저자는 이 유익한 웃음을 낮은 단계에서부터 더 높은 단계로 레벨업시키고 실생활에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고 있다.

지금의 우리의 형편은 세월호, 매르스 등의 어려움 등으로 번 국가적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사회가 되어 버렸다. 웃음에 관한 이런 책들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웃음으로 치유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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