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인적자원관리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 1
다니엘 골먼 외 지음, 정욱.강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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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옛날 내가 경험했던 직장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나는 금융기관에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한 점포를 책임지는 지점장이라면 분명 리더가 맞다. 그 당시도 나는 리더라는 책임감을 갖고 근무에 임했다.

 

그렇게 크지 않는 지점 규모인지라 과장은 없고, 대리 3명과 함께 근무를 하였다.

그러나 내가 운영했던 리더십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지점에 할당된 업무를 달성하기 위하여 지점장을 포함한 중간 관리자인 대리와 직원들이 한 목표를 향하여 일사분란하게 나가도록 하는 것이었다.

 

전 지점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 유기체와 같이 나가야 하는데, 내 리더십은 세 사람의 대리도 하나로 만들지 못했다. 나름의 고민과 노력을 해 보았지만, 결국 세 사람 중 한 사람의 대리는 제외된 상태에서 리더십이 행사되었다.

 

이 책에는 여섯 가지 스타일의 리더십이 소개되어 있다.

지시형 리더, 비전형 리더, 친화형 리더, 민주형 리더, 모범형 리더, 코칭형 리더다.

그리고 저자는 리더는 이 여섯 가지의 리더십 중에서 특정 상황에 적합한 리도십을 변용 운용해야 함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 당시 나 같은 경우에는 민주형과 모범형, 코칭형 리더십을 섞어서 운용한 것 같다.

지시형은 나 스스로가 이미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리더십이었고, 술을 잘 못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스타일이니 친화형은 어울리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성공적인 리더는 다음과 같은 감성지능역량에서 강점을 갖는다고 정리해 놓고 있다. '자기인식, 자기통제, 동기부여, 공감, 사회적 스킬이라는 항목이다.

결국 위에서 소개한 여섯 가지 유형의 스타일과 감성지능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의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진다(12p)'고 정리해 준다.

 

조직 능력을 끌어 올리는 것은 인적자원의 관리에 있다는 것이다.

맞는 지적이다. 일을 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즐겁게 일 할 수 있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 책에서는 관리자와 리더에 대해서 그 차이점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언뜻 들으면 관리자와 리더는 동일한 것 같지만, 그 역할이 다르다는 것이다.

리더는 그러나,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만드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관리자들을 따라서 직원 각자의 독특한 능력과 특이사항까지 파악하여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의 성과는 주로 리더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해 준다. 그러므로, 리더의 유, 무능에 따라 조직의 성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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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더 풍성하게 하라 - 감옥으로부터 온 기쁨의 서신 빌립보서 1
화종부 지음 / 두란노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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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는 바울의 4개 옥중서신 중 한 권이다.

그러나 이 복음을 읽으면, 바울이 옥중에서 썼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워진다.

왜냐하면, 바울이 살았던 그때나 지금이나 죄수들을 가두어 둔 감옥은 자유를 속박하고 온갖 불편을 다 견디고 살아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로마를 여행할 때, ‘세 분수의 감옥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감옥은 지하에 위치해 있었고, 풀이 난 마당 세 곳에는 가느다란 물이 나오고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그 감옥은 말년에 바울이 갇혔던 감옥으로서, 바울의 목을 베니 바울의 목이 굴러 간 세 곳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던 기억이 난다.

 

또 다른 곳, 로마 시내에 있는 베드로가 갇혔던 감옥도 지하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이처럼 지하나 바람도 잘 통하지 않고, 햇빛도 차단된 밀폐된 공간, 심신의 자유도 묶인 감옥에서 이렇게 희망차고 기쁨에 넘치는 메시지를 쓴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 목사님이 2012년 남서울교회에 처음 부임해서 주일 설교로 선포했던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되도록 설교의 맛과 은혜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문어체로 수정 작업을 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를 옮겨 놓았다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접하면서, 특이한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된다.

바로, [조국 교회]라는 단어다. 아마 조국은 해외에서 오래 생활하던 분들이 우리나라를 부를 때나 우리나라가 외국의 침략을 받아 피지배상태에 있을 때 부르는 단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아마 이 목사님이 영국에서 현지 교회를 섬기다가 귀국하셔서 우리나라에서 목회하시다 보니, 이런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빌립보서는 총 4장으로 된 길지 않은 책이라서 다른 성경보다는 자주 읽는 성경이어서 내용도 잘 모르면서도 편하고 익숙하게 느껴지는 성경이다.

 

그런 느낌을 갖고, 이 책에서 저자 목사님의 이야기 형식의 자상한 설명을 읽으니 너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그냥 뜻 모르고 읽어 왔던 성경이 이런 깊은 의미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니 바울의 전한 기쁨이 내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저자 목사님은 이 책 면면에서 조국 교회의 변화를 시급하게 지적하고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바울의 영성에 견주어 지금 우리의 신앙의 형편이나 의식 등을 뼈아프게 지적해 주고, 관심을 환기시키며,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저자 목사님의 영성에 우리나라의 현실에 고칠 점이 많이 발견되고, 국내에서 목회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에 잘 못된 신앙을 바르게 정립하라는 광야의 외치는 사명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강하게 느끼게 한다.

 

세속화되어 가는 교회 상, 목회자들의 샤머니즘적인 목회 관, 세인트로 부름을 받은 성도들의 희미해져 가는 복음 관이 복합적으로 상승 작용하여 이런 결과가 되었으리라고 이해되면서, 저자 목사님의 신실한 목회 관과 [조국 교회]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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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력서 쓰는 엄마
이수연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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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워킹맘연구소 소장이며, 세 남자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저자.

참 대단한 분이다. 세 남자를 책임지듯이 한국에 있는 위킹맘을 책임지려는 의욕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40대에 있는 여성 중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워킹맘과 경력단절맘이 그들이다. 워킹맘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이며, 경력단절맘은 직장을 다니다가 아이들을 출산하고 기르기 위하여 직장을 그만 두었다가 다시 재 취업하는 경위의 여성들이다.

 

40대라면, 흔히 중년이라고 부르는 나이 대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100세 시대를 구가하는 요즈음은 중년이 채 되지 못하는 축에 속하는 연령대이다. 저자는 이 나이 또래의 여성들의 고민거리는 1순위가 자녀 교육이라고 파악한다.

 

40대의 여성들은 다른 나이 대에 비하여 섬세함과 부지런함, 맘 리더십의 장점을 갖추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40대 여성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관심사항, 생활의 애환 등을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40대는 가정도 잘 관리하고, 남편을 잘 내조하고 자녀도 잘 키우면서 자신의 성장과 자기 성취를 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슈퍼맘이 되어야 함을 이 책에서는 잘 정리해 놓고 있다.

 

워킹맘이라면, 자녀 양육과 교육을 포함한 가정생활도 잘 해야 하고, 한 편으로는 직장에서 맡은 일도 잘 해야 하는 내용들을 이 책에서는 잘 설명해 놓고 있다.

그리고 경력단절맘인 경우, 새로운 직장을 찾는 일, 더 정확하게는 새로운 직업을 찾는 일과 그런 재취업에 필요한 준비 사항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특히 저자가 제시한 맘스 코칭의 팁이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라고 생각한다.

총 여섯 가지 내용으로 구분 정리된 내용들은 주로 워킹맘에 관한 내용보다는 경력단절맘의 재취업에 관한 정보들이 훨씬 많다.

 

이 책의 내용은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의 문제들을 설명해 놓았기에 재 취업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지침이 될 내용들이다. 이 책에서는 현실과 나의 실상을 정확히 보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그리고, 재 취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도 중요하지만 온 가족의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임을 공감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 일은 계속해 보고 싶지만 재취업이 마땅치 않거나 원하지 않을 경우 차라리 창업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보라고 권고하고 있다.

 

팁으로 정리된 조직에서 남성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여성 창업을 도와주는 대표기관은 창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 좋은 정보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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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의 시세계와 기독교적 상상력
금동철 지음 / 연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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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시인,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의 시 중에서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로 시작되는 가을의 기도를 아는 정도였다.

이 시로 보아 이 시인은 내가 믿는 하나님을 믿는 분이겠구나 하고 추측할 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시인은 내가 생각하고 추측하는 정도를 훨씬 초월하는 근원적인 신앙인임을 발견하게 한다. 그는 목사님의 아들로 태어나서, 초등학교는 광주에서, 중학교와 전문학교는 평양으로 유학하여 기독교 계통의 학교들에서 교육을 받았다.

 

아버님이 목사이시고, 형도 목사인 집안의 분위기와 기독교 계통의 학교에서 받은 교육이 그의 삶과 생각, 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음은 불문가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인의 시세계를 삼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신앙의 가정에서 출생하여 숭실전문학교 재학 중에 양주동 교수의 추천으로 등단하여 교편을 잡았던 때의 초기와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신앙의 방황기의 중기, 1973년 고혈압으로 졸도하여 임사체험을 하고 깨어난 후기로 삼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는 신앙의 집안과 교육의 영향으로 평생을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그의 시세계를 열어갔으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설명한 대로 중기는 고독이라는 주제로 정리되는 초기의 신 지향성을 떠난 시절이 있었다고 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고독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많은 분들은 시인이 하나님을 잃어버린 시절이라고 개념정리를 한 반면, 저자는 넓은 범위와 깊은 단계에서는 그는 결코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니라고 구체적인 시인의 글들을 통하여 추적 설명하고 있다.

 

오히려 저자는 이 고독을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과 분리된 원초적인 고독에 연결되는 의미로 파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가 인용한 죽었다가 깨어난 이후 2,3년이 그 이전의 생애와 맞먹는다는시인의 진술을 통하여, 질적으로 충실한 시인의 시 지향성을 확인하고 있음을 볼 때, 시인은 초지일관 시 지향성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살았음을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을 평가하기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시인의 경우, 보통 그가 남긴 시들을 통하여 그의 사상과 세계관을 추적하는데, 한계와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저자는 겸손히 인정하고 있음에도 개인적으로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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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머레이의 예수님처럼 - 앤드류 머레이의 신앙과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불후의 명작
앤드류 머레이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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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성의 소유자. 이 말로는 부족하기도 하고 온전치 못하기도 할 것이다.

19세기를 살고 간 저자가 쓴 이 책을 읽으면, 그 분이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처럼 살고자 애쓰고 고뇌한 분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언제나 모든 면에서 이중적인 면이 상충하고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창조되었기에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품성을 겸비하고 있다.

육적인 존재이면서, 한편으로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언제나 팽팽한 긴장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합치될 수 없는 이 두 가치를 조화시키며, 균형을 잡아야 하는 책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의존적이면서도 독립적인 존재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하게 분리되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깝게 친교가 되어야 한다. 분리되어야 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 참으로 이해하기도 실행하기도 어려운 말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다.

그 분은 죄가 없는 하나님이시지만, 마리아의 태를 통해 낳도록 하여 죄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도록 하셨던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의 영원한 멘토이시고 가장 완벽하게 세상을 살았던 예수님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에 있으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다(80p)'는 내용을 읽으며, 나로서는 불가능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하늘에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이 땅에서의 삶도 그 정체성에 합당하도록 살아야 함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해 주고 있다.

예수님처럼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완전한 사람으로 살아 간 비결들을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조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예수님의 삶은 철저히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요구와 기대에 충실한 삶이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였던 것이다.

이는 자기의 부정과 포기가 되지 않으면 성립될 수 없는 삶이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행동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속이는 자인 것이다. 저자는 이론이나 말로만 아는 것은 아무 소용도 없고, 무익하다고 잘라 말한다.

예수님의 삶처럼 아는 것을 실천하고 순종하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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